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가 하이체어에서 떨어졌어요.

아이고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2-05-23 10:22:04

어제 집에 갔더니

아주머니가 애기가 하이체어에 앉아있고 본인은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저희 애가 요새 하이체어 상판으로 기어올라오는 짓을 잘하거든요.

상판으로 기어올라와서 식탁으로 올라오는데...

하이체어랑 식탁이랑 거리가 있었나봐요.

 

거기서 쿵 하고 떨어졌대요.

근데 팔로 한번 잡아서 머리로 떨어지거나 한건 아니고 애기가 놀라긴 했지만 잘 놀고 해서 저한테 전화를 안하고 있었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또 불시방문 하셨길래 말씀드렸더니

병원 데리고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 오셨대요.

근데 병원 가기 전에 애기엄마한테 전화하겠다고 했더니 저희 시어머니가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냥 집에 오면 보고하든지 하라고...

 

암튼 병원에서는 혹시 구토하거나 팔다리를 잘 못쓰는지 살펴보라고만 하고 집에 보냈나봐요.

 

저는 애가 크다보면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지만

1) 아주머니가 부주의했다고 생각이 들고

2) 시어머니와 아주머니가 일단은 저한테 전화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3) 자꾸 이런 일이 있을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아주머니는 애기가 너무 활동적이어서 자기가 마음이 불안하다고 그러는데

아놔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애 깨어있을때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애만 봐라 했는데.

저희 남편은 그래도 정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차라리 어린이집에 빨리 보내는게 답인가 싶네요.

안전사고가 너무 무섭네요ㅠㅠㅠㅠㅠ
IP : 199.4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3 10:25 AM (121.100.xxx.136)

    집에 cc티비 다세요, 요즘 도우미에게 애기맡기는엄마들 그거 많이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아기가 하이체어위로 올라가는데 그걸 못잡았을까...참 이해가 안되긴 해요, 저희애도 엄청 활동적이라서 하이체어상판위로 막 올라가고 식탁위로 올라가고 그러는데,, 한번도 거기서 떨어지는 상황까지 만들어본적 없어요,아주머니가 부주의한건 맞는데,,그래도 조금만더 신경써달라고 하세요,

  • 2. 아이고
    '12.5.23 10:27 AM (199.43.xxx.124)

    CCTV는 있어요.
    근데 제가 직장에 나가니 매일 보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고...
    오늘 가서 어제분을 돌려볼까요?
    아마 근데 그 얘기는 맞을거에요.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애가 눈깜빡할 사이에 상판위로 올라와서 떨어졌다... 그 말 자체는 의심하지 않는데ㅠㅠ

    사람을 바꾸려고 해도 휴가를 내기가 어렵네요.
    진짜 회사를 그만두든지 해야지 ㅠㅠㅠㅠㅠㅠ

  • 3. ,,,
    '12.5.23 10:28 AM (216.40.xxx.98)

    아이들의 80퍼센트가 집에서 안전사고를 당해요.. 엄마들이 부주의해서 당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애보기가 힘들어요. 한창 돌아다니고 건드리고 그래서..집에서 엄마가 봐도 애들 순식간에 다치거든요. 글구 기관보내도 다쳐서 올때 많구요. 엄마가 끼고 있지 않는 한은 애가 크면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 4. .....
    '12.5.23 10:31 AM (203.248.xxx.65)

    집에서 엄마가 봐도 애들 순식간에 다치거든요222222222222222222
    게다가 어린이집 같은 곳에선 그런 안전사고에 더 노출되죠.

  • 5. **
    '12.5.23 10:41 AM (182.213.xxx.153)

    어제 저녁...바로 옆에서 딸아이 밥 수저로 뜨는 순간 하이체어에 앉아 있던 딸아이가 쿵....떨어졌어요..

    요즘은 식판 빼달라 난리난리라 빼줬더니,어느새 벨트풀고..흑...

    근데요...요즘 하도 떨어지고,부딛치고 하니까,딸도 저도 그러려니하게되요..

    21개월딸...ㅎㅎ기분 안나쁘고,많이 안놀라면,지가 쓱쓱문지르고 맙니다.

    아가..괜찮아?하면 씩씩 하게 응!!

    가끔은 딸인데...아들같은 느낌이라는....^^

    결론은...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있어도 수시로 사고 납니다...

    정말 애보는일...어려워요~

  • 6. 아이고
    '12.5.23 10:50 AM (199.43.xxx.124)

    저는 저희 애랑 있을때 진짜 한번도 어디 부딪히게도 하지 않아서
    (계속 주시하고 예를 들어 소파를 붙들고 서있다면 밑에 매트가 있어도 넘어질걸 대비해서 몸 옆에 손을 받히고 있음... 침대 위에 있을때는 아무리 가운데서 누워있어도 혹시 모르니 팔이나 다리를 붙잡고 있음. 손이나 발이 닿을만한 거리에 모든 위험한 것을 치움... 애가 깨있고 남편이나 아주머니가 봐주고 있는게 아닌 다음에는 찬 물 말고는 먹거나 마시지도 않음. 당연히 애기가 하이체어에 있을때는 이유식 줄때 뿐이고 나같으면 상판에 애가 올라오는 순간 꼭 밥을 먹어야 하면 애를 업든지 안든지 하고 밥을 먹었을거 같음.)
    솔직히 섭섭하고 이해 안가기는 하는데
    남편은 정 그러면 안전매뉴얼을 만들어서 주고 그래도 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꼭 너한테 전화하도록 주지시키라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어린이집은 그래도 선생님들이 안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교육을 받았으니 좀 나을거 같은데... 아닐까요?

  • 7. 보리
    '12.5.23 11:45 AM (152.99.xxx.167)

    에공 아이가 많이 안다쳐서 천만 다행이에요~
    그런데,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랑 같이 있으면, 그것도 살림도 하고 아이도 보고 그러면 아무리 주의해도 아이들 쿵쿵 넘어지는거 자주 있어요.
    아이고 님은 한번도 안그렇다고 하셨지만 매일 아이 보시는건 아니셔서 아마 확률상 적을것이에요.
    실제로 아무리 아이 알뜰살뜰 보더라도 한두번 정도는 눈 깜짝할 사이에 넘어지고 하니까 아주머니꼐 너무 섭섭해 하지지는 마시구요(평소에 좋은분이셨다면요).
    일단 아주머니를 감시(?) 하신다는 생각 보담은 아이 봐주셔서 고맙다 이렇게 마음가짐의 기본을 잡으시는게 엄마도 아이보는 분도 모두 좋을거에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이 보는 일이 쉽지 않아요. 그것도 하루 종일 아이랑 같이 잇는거 쉽지 않습니다......일단 그 부분을 인정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아주머니께 주의는 주시구요, 남편말대로 메뉴얼 만들어서 전화해 달라고 말씀드리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아이 어린이 집 보다는 아주머니가 일대일 케어 해 주시는게 더 나아요.
    암튼 아이 예쁘게 키우시고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80 82자게 댓글패턴관찰에 관한 뻘글.... 9 댓글특징 2012/05/23 1,153
110079 어이없는 시모 9 허탈한 2012/05/23 3,289
110078 보험으로? 비보험으로? 2 신경정신과 .. 2012/05/23 1,021
110077 선호하는 아파트 층수 21 금은동 2012/05/23 4,938
110076 돈이 많으면 지금 보다 더 행복할까요? 11 그냥 2012/05/23 3,278
110075 비행기 티켓 예약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5월막바지 2012/05/23 1,128
110074 옥탑방왕세자 19회 예고...ㅋㅋ 옥탑방왕세나...ㅋㅋ 6 19회 2012/05/23 3,723
110073 코스트코 타이드 가격문의드려요 샤랄라 2012/05/23 662
110072 고어텍스 울코스로 돌리면 안되나요? 4 .. 2012/05/23 1,315
110071 골반바지 민망 15 조심히 2012/05/23 8,686
110070 이해찬, 김한길에 쫓기며 초반 '양강구도' 세우실 2012/05/23 942
110069 인문, 심리학 책 추천 좀 해주세요 9 소설책말고 2012/05/23 3,263
110068 국이나 찌개 끓일때 조미료 전혀 안 쓰시나요? 34 햇볕쬐자. 2012/05/23 4,286
110067 어제 야식의 유혹을 넘겼어요 야식 2012/05/23 730
110066 ebs, 좋은성격, 나쁜성격에 나온 아동치료교육기관 아시는 분!.. 2 도움주세요... 2012/05/23 927
110065 멀쩡한 도로 막고...분노폭발 민자싫어 2012/05/23 1,003
110064 20대 여잔데 혼자 바다여행가면 이상할까요? 15 세피로 2012/05/23 7,308
110063 바질씨로 싹낸후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7 김민정 2012/05/23 1,327
110062 6세 여아 썩은 이 치료요~ 7 예진엄마 2012/05/23 775
110061 분당, 판교에 한정식짐 추천 좀 급히 해주세요 2 추천 2012/05/23 1,328
110060 경호받지 않은 시간 30분.. 3 노통님ㅠㅠ 2012/05/23 1,741
110059 집들이 메뉴 좀 봐주세요 5 해보자 2012/05/23 1,080
110058 으악~ 아래 글올렸었는데요... 공부의신 2012/05/23 673
110057 남편땜에 미치겠어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52 조언 2012/05/23 10,108
110056 스텐 무선주전자 추천해주세요 10 검색도 했어.. 2012/05/23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