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옷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2-05-23 07:51:16

놀이동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먹고 있었구요.. 제 무릎 사이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 지나가다가 제 아이와 부딫쳐서 그 남자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뭍었어요..

그 남자는 모르고 지나갔어요..

사실 부딫쳤다기 보다는 그 남자는 식당 메뉴판을 보면서 오른쪽 걸어가면서 뒤로 가게 되어서 제 아이가 걸렸고 아이스크림 뭍은 줄 모르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남자는 사진 메뉴판을 보면서 신용카드를 입에 살짝 물고 계산대쪽으로 걸어가던 상황.. 스텝이 보통 걷듯이 걷는건 아니고 발을 크로스로 하면서 옆으로 가던상황이었고..(중요한 내용은 아닌데 그 때 상황을 묘사하자면 그래요..) 저희는 자리를 잡고 남편이 음식 받아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상황..

하튼 아이스크림 뭍은줄도 모르고 가길래 따라가서 엉덩이 부분이라 닦아주기 민망해서 아이스크림 뭍었다고 물티슈를 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아이가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하고 물어보는데.. 아이에게는 네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스크림이 저 형아 바지에 뭍었으니 사과한거라고 얘기해줬어요.. 그 남자가 불쾌해 했는데 아이가 그 남자 표정을 보고 자기가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나봐요..

만~~약에 그 사람이 세탁비 물어내라고 하면 물어줘야 하는걸까요?

이런경우 아이가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있던 사람과 걷던 사람 이렇게 생각했을 때는 어떨까요?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 많은데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사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구슬아이스크림만 먹는 녀석이 어째 그날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꽂혀서..

IP : 222.121.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7:59 AM (220.78.xxx.231)

    요구하면 당연히 줘야죠

  • 2. ㅇㅇ
    '12.5.23 8:02 AM (211.237.xxx.51)

    그쪽이 와서 부딪혔는데 왜 원글님이 물어줘요?
    오히려 그쪽에서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묻어서 못먹게 된 아이스크림값을 물어줘야죠?
    시선을 딴데다 두고 한눈팔면서 걷다가 원글님 무릎사이에 서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아이한테 부딪혔다는거 아닌가요?
    댓글 보니 이해가 안가서 한번 더 읽어봣네요..

  • 3. !!
    '12.5.23 8:16 AM (220.79.xxx.250)

    저도 아이 잘못이 아니라 그 남자 잘못이니 물어줄 필요 없다고 봐요~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부딪힌것도 아니고 순전히 그 남자 잘못인데 왜 물어줘야하죠?

  • 4. .....
    '12.5.23 8:21 AM (123.109.xxx.64)

    아 아이는 가만히 있었는데 남자분이 와서 뭍은 거였구나...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그 남자분은 그 상황을 모르니 우선 아이스크림 뭍은 것은 사과하고
    상황 설명을 하면 왠만한 상식적인 사람은 미안하다고 하겠죠.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은 말 더 이상 섞을 필요 없고 다툼 일어나기 전에 그 자리를 뜨거나
    세탁비 요구하면 다시 한 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단단하게 해주고 아이가 상처 받을까봐 드리겠다고 하고
    주자마자 자리를 뜨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79 농심 미쿡소로 스프 만든다는게 맞는지요? 10 정말? 2012/05/23 1,907
111178 (질문)밥에 넣을 팥 불릴때요. 11 .. 2012/05/23 2,604
111177 구글 로고 역대 최강이네요. 5 오늘 2012/05/23 2,002
111176 [노무현 대통령님 미공개 동영상 첫 공개] 인간적인, 너무나 인.. 15 스뎅 2012/05/23 1,384
111175 내일 백일인 아기, 여름옷 선물 사이즈 뭐가 좋을까요? 11 궁금 2012/05/23 4,414
111174 이런 경우 옷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4 .. 2012/05/23 1,994
111173 혹시 마포구 성산동쪽 사시는 학부모님들 계실까요? 3 .. 2012/05/23 1,627
111172 패션왕의 교훈, 큰부자가 되려면 11 충격 2012/05/23 4,376
111171 쓸만한 야채다지기는 무엇? 2 손목이 2012/05/23 1,018
111170 밴님의 채소스프 먹고나서 너무 일찍 깨져요. 7 수면부족 2012/05/23 2,088
111169 임신계획 1 준비 2012/05/23 708
111168 집앞 나무때문에 너무 추워요 ㅜㅜ 31 속앗다 2012/05/23 7,566
111167 봉하... 잘 다녀 오세요. 6 phua 2012/05/23 1,606
111166 MBC 100분토론 - 돌직구녀의 종북 질문에 답변 거부하는 이.. 16 세상에~~ 2012/05/23 2,745
111165 쌀눈쌀 추천해주세요 2 쌀눈쌀 / .. 2012/05/23 1,110
111164 WMF 후라이팬, 냄비 좋은가요? 2 *** 2012/05/23 1,276
111163 오래 걸어도 안 아픈 플랫 슈즈 없을까요? 1 ---- 2012/05/23 1,456
111162 30대 중반 넥타이 선물할건데 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3 lieyse.. 2012/05/23 3,676
111161 텃세가 심한 유치원 1 힘들다 2012/05/23 2,480
111160 수면제 처방은 어느 과에서 하나요? 2 잠잠 2012/05/23 1,286
111159 관속에 들어 가 누워 보셨나요? 1 참맛 2012/05/23 1,194
111158 점심도시락을 배달받아먹을 수 있나요? 오곡 2012/05/23 2,411
111157 더킹 투하츠에 뒤늦게 빠진 저,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12 지금도멋지십.. 2012/05/23 2,483
111156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 짜증 받아주세요? 24 왜 나한테 2012/05/23 4,732
111155 어떤 게 더 나은지 카사블랑카 2012/05/23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