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에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시험보는데
이재하전하와 은시경시에게 낚여서 주말꼬박새며 1~18까지 보고
어제 오늘 또 다시 전회 복습한 ㅠ.ㅜ... 애둘둔 아줌마예요.
첨에 하도 사람들이 납득이납득이 하길래 영화안본 저로선 그냥 야가 뉘기여~ 하는 심정으로
유투브 검색질하다 은시경시~에게 바져 편집본 보다 결국 전회 완주하다보니
전 이재하에게 더 눈이 가네요.
이재하가 개날날이에게 이재하즌하로 변해가는 과정이 참. 후덜덜하네요.
대본은 못봤지만 이렇게 잘 표현해준 이승기란 "배우"가 참 기대됩니다.
은시경 역을 하는 조정석씨는 33살이 무색하게 동안인데
간간히 나이가 보이는 무게감이 있더라구요.
첨에 하지원때문에 더킹으로 1,2회 달렸다가 좀 무겁길래 적도와 왕세자를 헤맸는데
전 적도의 아역 중 검사역할 하는 애 얼굴이 참 어색해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또 왕세자는 초반의 세콤달콤했던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가다가다 아예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멀쩡했던 여주를 완전 무개념 바보멍충이로 만들고
나름 참신했던 세자전하와 신하들도 완전 ㅠ.ㅜ... 나중엔 세나와 용태용 입장에 더 공감가니 원참...
여튼 그렇게 꼬박 3박4일을 더킹에 푸욱빠져 이 감흥을 누구와 나눌까 하다 82에 글 올려요.
개인적으로 더킹은 주말특별드라마 (예전에 하얀거탑처럼..)로 편성했더라면 어땧을까 해요.
남북관계라는 특수성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할 사람도 분명 있을꺼고
에피는 확실하지만 중간중간 끊어보면 맥이 끊겨 집중도 못할꺼고
게다가 수목이라는 어정쩡한 편성이 초반 기세몰이를 놓친 이유도 될듯해요.
근데....
자꾸만 심각하고 슬픈 장면에서도
타사이트에서 드라마 스토리를 압축한 어느 댓글때문에
웃음이 나와서리.... 두번째 복습할 땐 막 혼자 킥킥대며 보게되요.
더킹 투하츠..는....
남자 잘못만나면 여자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즉 여주인공이 남주인공 하나 잘못만나 개고생하는 스토리라는... ㅠ.ㅜ.....
너무 웃기면서 공감이되요.
우리 김항아동지 너무 고생스러워서 원....
이제 2회면 끝나는데 주말까지 아꼈다 볼려구요. 그동안 인터넷도 안해야지.. 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