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갈 집 욕실 냄새가 청소로 해결이 안 돼요.

해결책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2-05-22 19:24:38

 

집이 너무 너무 맘에 들어서 눈에 콩깍지 씌어서 욕실을 간과한 댓가 톡톡히 치르네요.

청소 대대적으로 했습니다, 벽 타일까지 싹싹 이틀에 걸쳐 닦았어요.

근데 처음 닦아낼 때 토할 것 같던 게

두번째 닦을 땐 좀 덜해서

청소만 잘 해 놓으면 내 맘에 쏘옥은 아니라도 맘에 들 욕실 근처는 갈 줄 알았거든요?

아니예요ㅠㅠ

샤워꼭지 줄............ 이거 닦으면서 기막혔어요, 시커먼 덩어리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세면대 아래 배관이랑 밑판은 말할 것도 없고,

변기 주위 새까맣던 게 벗겨져나오는데 시원한 게 아니라 눈이 휘둥그레해졌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될 때까지 욕실 청소를 안 하고 살았을까........싶더군요.

변기 뒤 벽과 변기 밑판, 물탱크안팍...........다 닦아내서 어느 정도 꾀는 벗었어요.

 

근데 처음 청소를 완료하고 두번째 청소하니까 냄새가 안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거든요.

그랬는데, 오늘 욕실 문을 완전히 닫아 놓고 앉아 걸레를 빠는데,

냄새가 확 또 나더라구요.

이건 하수구 문제라 개선책이 없는 걸까요?

이럴 때 어떻게 해요? ㅠㅠ

 

 

또 하나 기막힌 건 이 집주인 할아버지...어쩔;;

오늘 드디어 할아버지가 시간을 주시고 옥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셔서 에어콘 공사를 했어요.

에어콘 작업하느라 집안이 어수선한 건 어수선했지만,

이 할아버지 들여다 본다고 내려오셔서 신발을 신고 집안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저 양말신고 서 있는 거 뻔히 보면서.

더구나 에어콘 작업하는 방만 들여다 보는 게 아니라

신을 신은 채로 작은 방 거실 베란다 다 돌아다니며 살피더라구요.

옥상 문 막는다 할까 봐 비위 거슬릴까 아무 말도 못 하고 멍하니 그 광경을 보고 있었네요ㅠㅠ

 

 

 

 

IP : 61.4.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2 7:28 PM (110.70.xxx.207)

    창이 있어 환기가 되는 화장실이면 양초로 냄새 잡아보세요. 양키캔들 시리즈중 블랙체리라고 냄새 잘 잡는 게 있어요. 향기롭고. 그거 꼭 아니더라도 체리계열 초로. 하수구 냄새는..잡기 힘들 거예요. 하수구가 낡아 그런 거일 테니.

  • 2. 원글이
    '12.5.22 7:31 PM (61.4.xxx.136)

    내일은 향초를 피워볼게요.
    근데........하수구 냄새면 정말 답없나요? 하수구 냄새인 것 같은데.... 큰 일이네요ㅠㅠ

  • 3. ....
    '12.5.22 7:32 PM (123.109.xxx.64)

    하수구 냄새 막아주는 거 인터넷쇼핑몰에서 팔아요.
    그거 사서 화장실 바닥하고 세면대에 설치하면 냄새 거의 없어지구요.
    오픈마켓에서 하수구 냄새로 검색어 넣어서 상품평 좋은 걸로 사보세요.

  • 4. ....
    '12.5.22 7:34 PM (123.109.xxx.64)

    하수구 냄새 나는 집은 여름되면 더 심해져서 양초켜도 소용없고 켜놓고도 불안해요.
    하수구 냄새 막아주는 게 물 내려갈 때는 열리고 물 내려가지 않는 평소에는 딱 막히는 구조라서
    냄새가 나지 않거든요. 아마 신기할 정도로 냄새나지 않을 거예요.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설치해보세요.

  • 5. 아, 그런 게 있군요.
    '12.5.22 7:34 PM (61.4.xxx.136)

    냉큼 찾아볼게요^^
    땡큐베리감사^^*

  • 6. 비쥬
    '12.5.22 7:43 PM (110.70.xxx.207)

    하수구 막는 거 근데 사이즈가 딱 정해져 있어서.. 그게 각집에 따라 딱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는 우수관 막는 거 샀는 데 그래서 주위를 실리콘으로 막아버렸어요. 저희 우수관에서 늘 떵냄새 비슷한 게 나서 안방으로 넘어와서 괴로왔거든요

  • 7. 비닐에
    '12.5.22 8:00 PM (121.133.xxx.105)

    물 넣어서 하수구 입구에 놓으세요.

    비닐에 담겨있는 물이어서 유동성이 있어서 하수구를 꼭 막아줍니다

  • 8. 그리고
    '12.5.22 8:03 PM (121.133.xxx.105)

    꼭 찬물로 마지막을 흘러 보내주세요 뜨거운 물을 흘러 내리면 뜨거운 물과 함께 냄새가 더 올라와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하수구로 락스 조금 흘려 넣으세요

    냄새 잡는데는 락스만한것이 없어요

  • 9. ......
    '12.5.23 8:33 AM (175.210.xxx.190)

    욕실 청소 잘하고 사는 편인데..하수구 평상시 괜찮다가 장마철만 되면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속는셈치고 베이킹소다랑 식초랑 부었더니 거짓말처럼 냄새가 없어지더라구요.. 락스는 토할것 같고 락스냄

    때문에 병원에 갈만큼 민감하고 쓰러질뻔한 경험이 있어서 락스는 무섭거든요..환경에도 더 좋을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44 교활한 사람과 대면해야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드런 성질 2012/09/04 3,607
148143 비가 내려 시원해서 좋긴한데 1 무서워요 2012/09/04 991
148142 복분자 원액 어디서 구입해서 드세요? 유명한 곳들은 다 첨가물이.. 7 새댁 2012/09/04 5,260
148141 친구랑 논다고 학원 빠지는 아이요 4 초등4학년 2012/09/04 3,764
148140 삼겹살을 된장찌개에 넣으면... 4 .... 2012/09/04 2,540
148139 핸드폰 샀는데 가격 적당한지 봐주세요 1 대리점 2012/09/04 987
148138 죠스 떡볶이 제 입엔 맛이 없네요 21 .... 2012/09/04 3,449
148137 문재인 경남도1위....^^ 22 ... 2012/09/04 2,423
148136 블랙 가죽소파와 화이트책장,장식장 잘 어울릴까요? 1 화이트가구 2012/09/04 1,117
148135 참치김치찌개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4 장대비 2012/09/04 3,644
148134 초6 친구따라 간다는 학원 귀요미맘 2012/09/04 697
148133 논술학원... 1 답답한 엄마.. 2012/09/04 1,495
148132 어지러운게 다이어트 때문일까요 5 나이 때문인.. 2012/09/04 1,237
148131 기비,키이스 최초 세일하고있네요~~~ 13 ci 2012/09/04 9,553
148130 군, 정치 중립 버리고 박근혜 지원 나섰나? 1 아마미마인 2012/09/04 810
148129 시어머니 모셔 올 생각인데 집을 이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15 고민 2012/09/04 3,451
148128 10월 전세만기인데 집이 안나갈것 같아 걱정..속앓이중 ㅜㅜ 2 전세고충 2012/09/04 1,938
148127 초6 아들이 폴더폰(노리폰)받고 엉엉 울고 난리났어요 8 ㅠㅠㅠ 2012/09/04 4,204
148126 자동차보험 이유다이렉트(흥국자동차보험) 어떤가요? 6 일상은 아름.. 2012/09/04 2,482
148125 서울 비 많이 오나요 5 아웅!! 2012/09/04 1,268
148124 지금 서울 비 오나요??;; 8 (*^_^*.. 2012/09/04 1,576
148123 유럽의 성매매 실태 엄청나네요. 9 ㅇㄹㅇㅇㅇ 2012/09/04 6,518
148122 알라딘에 책 어떻게 파나요? 3 ㅎㅎ 2012/09/04 1,287
148121 여긴 V3 맹신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12 피카츄abc.. 2012/09/04 2,400
148120 화장품 정말 저렴하게 판매하는 듯.. 고고유럽 2012/09/04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