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1학년 여아입니다. 약간 어리숙해요, 여자애들 치고.
근데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서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했나봐요.
카드 같은 것도 두어번 주고 했는데,
반 여자애 하나가 다른 여아한테
'B(울애가 좋아하는 남자애) 서랍에 A(우리딸)가 쓴 것처럼 편지 써서 넣자',
'A의 얼굴이랑 똑같이 가면을 만들어 쓰고 B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하자'라고 선동을 하거나,
반 여자애들 여럿이 모여있는 데서 'A가 좋아하는 남자애 누군지 갈쳐줄까?'하고 큰 소리로 동네방네 떠들고,
이런 식으로 자꾸 우리애를 건드립니다.
몇 번 그런 얘길 다른 엄마한테 전해듣다가 오늘은 우리딸이 직접 저한테 말하면서 울더라구요.
자꾸 자기를 놀린다고.
전 어쩌면 좋을까요? 그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직접 말할까요? 아니면 그애 엄마한테 전화를 해볼까요?
아니면 담임 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볼까요?
1학년이라 소소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되면 왕따가 될까 싶어서 고민스럽습니다.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