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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으시는분들....책 추천 부탁드려요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2-05-22 18:21:05

제가 어느분 블로그를 보고 소리내서 책읽기를 해볼려고 하는데요..

부끄럽게도 제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마음편한 구절들이 담긴 얇은 책.

2. 욕설과 비방이 없고 지식이 들어있지 않는 책.

두가지를 충족하는 조건의 책이였음 좋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실 해보고 추천해드릴려고 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82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기에 글 첨부합니다.

 

 

블로그 내용을 요약하자면서..

 

하루에 몇십분에서 1시간정도 꾸준히 하면..
수행이 되면서
순간순간 집중이 되고 잡념이 끼어들지 않아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소리내서 읽을때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곳이 두뇌인데
소리가 만들어 내는 머리 공명은 뇌를 골고루 자극하면서 발달시킨다.

속도를 빨리 해서 읽는게 좋은점은
실생활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빠짐없이 느릿하게 다 알아들을수 있는 점이다.

하단전, 아랫배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안정적인 호흡과 발성으로 정리되고 유지된다.
날숨과 소리가 동시에 나가서 단전호흡, 수승화강이 저절로 된다.
아랫배가 항상 뜨거워서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배가 늘 따뜻하게 유지된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더이상 살이 찌지 않는다.
특히 뱃살이 안 붙는다.

'혀'는 사람의 얼굴 윤곽을 좌우할만큼 중요한 부분이어서
혀의 움직임에 따라 얼굴의 뼈들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혀를 끊임없이 움직여야하는 '소리내서 책 읽기'는 자연스런 혀 운동인 셈이다.
오래하다보면 인상이 달라지고 얼굴 윤곽도 달라질수밖에 없다.

 

제가 이 분 글을 읽으면서 나도 해봐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된게..

회사 생활하면서 긴장되거나 하면 저도 모르게 더듬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잡념..

쓸데없는 생각을 정말 많이해요.. 생각하다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나 싶을정도로..

 

그래서 소리내서 책 읽기를 시작했는데요.

사무실에서 혼자있는 시간에 틈날때마다 하고 있는데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쉽겠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저한테는 어렵더라구요.

읽다보면 그 단어뒤에 은,는,이,가,,,,,,,를 그냥 무시하면서 읽게 되고

눈이랑 입이랑 함께 움직여야하는데

눈은 먼저가있고 입은 뒤따라 가고 있으니 발음도 꼬이고..

읽다보니 한페이지를 자연스럽게 읽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한페이지 이상을 집중해서 볼수가 없습니다.

읽다보면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혼자 딴 생각하고 있고

눈으로 읽을때랑은 확실히 틀려요.

 

매일매일 꾸준히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고 있는데요..

효과는 확실히 제가 말 더듬는게 줄어들었다는겁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잡념이 없고 정신집중이 잘 될때까지 계속 할려고 하거든요.

 

진행중인데도 책 추천을 부탁드린건...

책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미국작가가 쓴 책인데 읽을수록 재미없다 재미없다 이 생각이 들어서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추천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책 메모해서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으시고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에게 복 받으시길 바래요  ^^

IP : 125.186.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렌지
    '12.5.22 6:25 PM (118.33.xxx.225)

    불교책도 괜찮아요 마음 헙헙할 때 가끔 읽어요
    남는게 없긴하지만 -.-;;

  • 2. .....
    '12.5.22 6:26 PM (123.109.xxx.64)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추천합니다.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라 더 이상 인쇄를 하지 않기에
    헌 책으로 구입 가능하세요.
    저도 얼마 전에 인터넷 교보문고 헌책코너에서 새책 수준의 것 구매했어요.
    법정스님이 쓰신 책 다 좋을 거 같네요.
    '무소유'도 그렇고.

  • 3. ^^
    '12.5.22 6:29 PM (125.139.xxx.61)

    장영희 교수님 책..섬진강 시인님 책이나 시집들..이해인 수녀님 시집이나 산문집들
    영혼이 맑으신 분들이라 그런지 읽다보면 제 마음도 순해지네요

  • 4. 와우와우
    '12.5.22 6:35 PM (211.217.xxx.106)

    그런데 혹시 소리내어 책읽기가 무엇에 좋은지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궁금해서요

  • 5. ..
    '12.5.22 6:39 PM (175.197.xxx.16)

    하루에 2시간씩 소리내어 책읽으면 얼굴이 작아지고 이뻐져요
    보기싫게 얼굴살 빠지는게 아니구요.탄력있으면서 균형잡힌 얼굴 됩니다
    그러나 실천이 너무 어렵다는거 ㅜ

  • 6. ^^
    '12.5.22 6:54 PM (115.138.xxx.26)

    동물좋아하시면 최종욱 수의사가 쓴 '동물원에서 프렌치키스하기' 추천해요 책이 재밌고 따뜻해요.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
    서정홍님의 시집(생활시라 편하고 따뜻해요)
    등 추천합니다

  • 7. 나무
    '12.5.22 7:05 PM (220.85.xxx.38)

    채근담 내지 격모요결이요
    눈으로 읽을 때는 몰랐던 것을 소리내어 읽으니까 마음이 맑아지고 편안해졌습니다

  • 8. 나무
    '12.5.22 7:05 PM (220.85.xxx.38)

    격몽요결~~^^

  • 9. ..
    '12.5.22 7:37 PM (211.247.xxx.10)

    여자,그림으로 행복해지다

    이 책 꼭 보세요 ^^

  • 10. 저도
    '12.5.22 10:20 PM (182.219.xxx.65)

    불교책 추천하려고 했는데- 법정스님책들 좋아요
    산에는 꽃이피네나 오두막편지.

  • 11. 모리
    '12.5.22 10:54 PM (149.135.xxx.45)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s with Morri ?
    영문으루 보았는 데 실제로 주변 지인의 친구분이 그렇게 하셨다네요..

    (암선고 받고 집안 구석구석 곳곳에 아내에게 사랑의 쪽지을 남겨놓으셨데요, 돌아가신 후에 아내분이
    하나씩 찾아 보게끔요.. 서랍장이나 바지주머니 속에..)

  • 12. 통통이
    '12.5.23 12:02 AM (175.198.xxx.238)

    저도 참고할게요.감사합니다

  • 13. ^^
    '12.6.21 11:59 PM (121.88.xxx.95)

    저도 좋은 책 추천받고 가요. 감사합니당 ㅎ

  • 14. 해피고럭키
    '16.1.19 6:39 AM (223.33.xxx.93)

    ♥ 마음 편해지는 책 소리내어 읽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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