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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tears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2-05-22 16:44:56
박원순시장 신문고에 올린 내용


여러 번의 신문고란을 통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처한 환경과 갈망을 시장님께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담당직원들의 너무나 상투적이고 실망스러운 답변 밖에 없어 다시한번 글을 올립니다. 

 시장님께 트위터를 포함하여 10번넘게 호소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사회에 소외받는 집단들을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을수 있도록 한다고 하셨습니다. 반값등록금,새벽에 청소부 역할, 다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 등 서민들의 애환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또한 맨홀뚜껑 교체 처리는 너무나도 훌륭하게 처리하여 시민들의 안전 또한 잘 챙기셨습니다. 이런 모든 내용들이 진심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장님! 맨홀뚜껑도 중요하지만 지금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비정규직(서포터즈) 51명 전원을 6월말자로 해고한다고 하는데 알고 계십니까? 51명에는 노인 일자리 창출(?)대상자로 70세까지 계약연장이 되는 대상자들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앞서 올렸지만 시장님의 당선은 51명에게는 재앙일 수밖에 없습니다. 12월까지 계약연장인데 7월부터는 실업자 신세로 전락한다는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8월에 1차 대상자 제외된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준다고 하였는데 6월말자로 계약을 종료를 하면 누가 대상자가 되겠습니까?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보다 좋은 일자리 지키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재단이사장께서 100톤의 말보다 1그램의 실천이 중요하다 라고 하셨다는 군요. 뭐가 말이고 뭐가 실천인지 어이가 없습니다. 

 단순이 제가 대상자가 아니라서 이런 억울함을 호소하는게 아닙니다. 애초부터 서포터즈 직군은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시켜 놓고 선발을 하였습니다. 지점장회의와 전직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도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 해명한마디 없이 강행을 하였습니다. 서울시 담당자도 너무 상투적이면서 성의 없는 답변만 늘어놓고,,,,

 요즘 진보통합당 정치인들 너무나 가관이지 않습니까!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지만 이 정치인들 보면 너무 한심함을 넘어 혐오감이 들 정도입니다. 과연 시장님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비졍규직 처리문제를 알고는 계시는지.......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직원들 잘라내면서 무슨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한다고 하는 겁니까!

 저는 앞으로 절대 선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아품과 희망을 뺏어가는 정치인들의 잔치에는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줬다 뺏기는 기분 아시죠. 

 다시 한번 부탁드리지만 이 내용들이 단 한글자라도 시장님께 잘 전달되어 상처 받은 자존심과 제가 사실이라고 믿는 지금 이 믿기 힘든 상황들에 대해 관심을 갖어 주십시요.
IP : 112.187.xxx.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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