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급이 아니라고 생각한 친구가 나중에 잘된걸 보면

.... 조회수 : 5,710
작성일 : 2012-05-21 18:15:17
인연을 끊고 싶은가요?
좀 말이 이상하죠?
제 친구중에 평소에 성품도 괜찮고 인물도 뛰어난편이고 집안도 좋은 애가 있어요
친구중에서는 항상 제일 잘 나갔던 편이고
지금도 제일 편하게 잘 살아요
걔 얘기인데 얼마전에 오랜만에 대학 친구를 봤대요.
연락 끊긴 친구인데 어렵게 연락해서요.
그 친구도 와서 만나게 됐는데
왠지 불편하더래요.

 그 전에는 뭔가 촌스럽고 매너 없고 그랬던 애가
엄청 세련되고 이런건 아닌데
자기 일 쪽에서 많이 성공한 편이고
그런게 태도에서 드러나고
더구나 항상 니가 더 많이 사줘서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그쪽에서 돈을 내더래요.
뭐 잘난척도 안하고 그랬는데
다신 연락하고 싶지 않더라고
재수없게 하지도 않았는데..
이건 뭐죠?


IP : 121.163.xxx.1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6:17 PM (175.192.xxx.14)

    열등감과 질투심인데요.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지..

  • 2. ???
    '12.5.21 6:18 PM (116.37.xxx.141)

    질투?
    아님
    자기가 갑 이었는데, 을 된 기분?

  • 3.  
    '12.5.21 6:19 PM (183.102.xxx.179)

    하녀로 생각했는데 어느날 공주님이 되서 나타나면 눈뒤집히죠.
    계속 부려먹고, 그애 덕분에 우월감 느끼고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4. ....
    '12.5.21 6:19 PM (1.238.xxx.28)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아닐까요?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과 너무 다른 모습에.....
    보통사람이라면 첨에는 다 적응 못하지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그 바뀐 모습에 익숙해지겠지만.

  • 5. ..
    '12.5.21 6:21 PM (1.225.xxx.105)

    동창중에 그런애가 있어요.
    고등학교때 우리반에서 자기보다 공부를 못했던 애가 재수를 해서 의대를 갔거든요.
    화가나서 미치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남의 일이니..)
    10년쯤 지나 동창회에 나왔는데 제가 사짜 마누라가 된거보더니 앞에서 대놓고 화를 내고 팽! 하니 가더군요.
    어머나 너무나 벙쩌서...
    나중에 문자로 내가 혹시 뭐 잘못한거 있냐니까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이..

  • 6. ....
    '12.5.21 6:22 PM (121.163.xxx.172)

    ㅇㄱㅇ)다른애가 그러면 열등감 폭발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 친구는 그런 애가 아니었거든요.그리고 지금 제 친구보다 그쪽에서 훨 잘나가는것도 아니구요.

  • 7. 그나마
    '12.5.21 6:29 PM (61.82.xxx.136)

    솔직하기라도 하네요. 저런 사람은 차라리 겉으로 저런 본성을 드러내주면 상대방이 질려서 떨어져 나가니 편하기라도 하죠. 속으로는 질투심, 열등감 엄청나면서 앞에서는 친한 척 위해주는 척 하고 교묘하게
    뒤에서 욕하고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 8. 그나마
    '12.5.21 6:30 PM (61.82.xxx.136)

    잘난 사람이라도 자기보다 못나다고 생각했던 애가 성공해서 나타나면 기분 나빠질 수 있어요. 아래에 만만한 애들 깔아놓고 내려다보며 살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싫은거죠.

  • 9. ..
    '12.5.21 7:02 PM (211.246.xxx.19)

    급이몬가요. 친구사이에. 급으로 따지는 친구는 친구가 처음부터 아닌 거 같아요

  • 10. .....
    '12.5.21 7:04 PM (220.86.xxx.141)

    원글님이 친구속을 어떻게 압니까..이 친구는 그런 애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사람 속은 모르는겁니다.
    온전히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마도 그런 마음이 있었으니까
    다시 연락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하네요.

  • 11. ......
    '12.5.21 7:0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예전에 니가 더 많이 사줘서 이젠 내가 사준다... 여기까지는 너무 아름다운 내용인데요...
    다신 너랑 연락안할래.. 이거는 좀... 친구분이 너무 애같네요.

  • 12. 제목이 에러
    '12.5.21 7:36 PM (211.246.xxx.109)

    급이라니...

  • 13. **
    '12.5.21 8:01 PM (110.35.xxx.146) - 삭제된댓글

    이제까지는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낼 일이 거의 없었던 모양이네요
    그런(?) 애가 아니라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그런(?) 애입니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 그 사람의 발톱이 이번 일로 드러난 것같네요

  • 14.
    '12.5.21 8:14 PM (118.41.xxx.147)

    오늘만같아라에서 딱 나오잖아요
    자기보다 못한 집안 못한애가 지금은 성공해서 살고있으니 배가아프고 못마땅한거요

  • 15. ㅋㅋ
    '12.5.21 8:26 PM (218.51.xxx.197)

    말안해서 그렇지사람맘속에 다그런거있죠
    한번잘들생각해보시길
    인간은 이성적이지도않고 무지하게 감정적이며 비논리적이고 이기적인존재

  • 16. Alma
    '12.5.21 10:07 PM (175.252.xxx.123)

    인간에게 급이 어디있습니까? 인생 길어요.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 17. -----
    '12.5.21 10:11 PM (94.218.xxx.50)

    속으로는 질투심, 열등감 엄청나면서 앞에서는 친한 척 위해주는 척 하고 교묘하게
    뒤에서 욕하고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222222222222222222



    뒤에서 욕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보다 인물없고 공부못했던 애가 잘 되는 거 보면 편친 않겠죠. 내 초라함(?)이 부각되니까요. 나보다 원래 잘하던 사람이라도 더 잘 되면 나의 초라함이 더욱 극대화되서 싫어요.

  • 18. 저 아는 분
    '12.5.22 1:59 AM (183.98.xxx.14)

    고교다닐때 심한 우울증으로 거의 학교생활도 못할정도였대요. 대학도 그래서 이름도 없는곳 나왔구요.
    그런데 엄청나게 노력해서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는데, 친구들-특히 학벌이 월등했던-이 다 떨어져 나갔다고 슬퍼하시더라구요. 그 떨어저 나간 친구들이 '개는 팔자도 좋다'고 볼때마다 그랬다더군요.
    시기심을 일으키지 않게 행동한 건 없는지 자문하실 정도로 겸손한 분이라, 친구분들이 좀 그분을 아래로 봤구나...싶더라구요.

  • 19. mm
    '12.5.22 7:22 AM (92.23.xxx.126)

    예전에 해외로 취업되어서 곧 나간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니(환송파티였어요) 그 친구들중 한 아이왈: 이젠 우리를 쳐다보기야 하겠어? 하며 눈과 입을 삐쭉거렸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땐 그냥 웃고 말았지만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더군요. 그 뒤로 저도 연락 한 번 안했습니다. 별로 반가워할 것 같지도 않아서요. 지금 생각하면 이친구 항상 만나면 자기얘기로 분위기 주도하고 했었는데 제가 빌빌거리길 바랬었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678 냄비가 탔습니다 5 2012/05/21 668
110677 아이*페 트러블 클렌징폼 궁금 2012/05/21 672
110676 아들군대수료식에 음식,,뭘 더 추가할까요?(조언부탁드림) 7 // 2012/05/21 4,858
110675 어제 한바탕 휩쓴 50대 재력가이야기도 낚시였나요? 9 ........ 2012/05/21 3,466
110674 패션왕 보시나요? 패션왕 2012/05/21 1,272
110673 동생이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ㅠㅠ 1 언니 2012/05/21 2,064
110672 해야 하는거 마쬬??ㅜㅜ용기좀 주세요 임플란트 2012/05/21 711
110671 노무현 대통령이 열우당 창당만 안하고 민주당에 있었으면 2 .... 2012/05/21 851
110670 냉동한 지 오래된 쇠고기로 수육을 만들어도 될까요? ... 2012/05/21 805
110669 아큐브 컬러렌즈 갈색사려는데 심하게 티안나나요? 3 얼음동동감주.. 2012/05/21 1,358
110668 지금 빛과 그림자 보시는 분 1 ㅇㅇㅇ 2012/05/21 1,095
110667 저는 성격이 왜 이럴까요? 어울리면 피곤하고 혼자있음 외롭고.... 36 사람들과의 .. 2012/05/21 12,981
110666 초등학교 남자 아이들..게임 얼마나 하나요?? 공유해요.. 8 게임 어떡하.. 2012/05/21 1,350
110665 학동역 근처에 변비 잘보는 한의원 있나요? 급해요 2012/05/21 640
110664 매운탕 뒤엎다 1 시골여인 2012/05/21 869
110663 칼퇴근 후 폭풍요리로 저녁 차리다. 10 칼 퇴근 2012/05/21 2,791
110662 조언이란 것도 결국은 하소연 들어달라는 건 아닌지..^^;;; 2 결국 내 팔.. 2012/05/21 1,181
110661 [급질] 어떤 두유가 맛있나요? 6 벚꽃 2012/05/21 1,836
110660 보험 잘 아시는분~^^ 4 보험 2012/05/21 716
110659 노원구 하계 상상놀이터 위치 아시는 분~ 2 상상놀이터 2012/05/21 1,419
110658 두피가 너무 아파요... 2 간절하게 2012/05/21 1,941
110657 내 아내의 모든것 남편과 오늘 봤는데.. 8 임수정 2012/05/21 4,053
110656 정수리가 따가워요 3 오래된시계 2012/05/21 1,069
110655 빵집 ..몇시까지 열까요 파리바게트나 뜨레쥬르 같은곳.. 3 .. 2012/05/21 1,061
110654 소개팅 하고 여자가 먼저 남자한테 연락하면 안될 확률 99'%라.. 5 ??? 2012/05/21 7,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