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 아이들이 자꾸 책상을 쓰러뜨리고 어지럽혀 놓습니다.

중1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2-05-21 13:39:26

중 1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소위 찐따 취급을 받으며 학교 다니다가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 입학후 다행히 마음에 맞는 친구와 같은반이 되어 완전 혼자 고립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초등때 당하던 그대로 지금도 되풀이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점심급식후 돌아와 보니 책상이 교실 쓰레기통 구석에 몰려 있고 책들이 끄집어져내어 있다고 하네요.

 

의자도 부러지기 직전의 의자를 바꿔 놓아 앉으면 부러지게 만들기도 하고

 

그런데 늘 우리애 책상을 건드리는 녀석은 선생님께 여쭤보니 약간 문제가 있는 아이더라구요

(지능이 살짝 부족한정도?)

 

제생각이지만, 고수는 따로 있고 하수인 노릇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애 성격은 요즘애들 같지 않게 조금 유치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급우들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언행은 없는데요..

 

만만하게 보이니 저리 취급을 받는거 같아 속상합니다.

 

애들이 뭐라 하면 너도 받아쳐라 얘기해줘도 잘 못합니다.

 

우선 맘이 급해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게 낫지, 저런식의 괴롭힘은 아닌것 같습니다.

 

IP : 211.207.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2.5.21 1:44 PM (119.69.xxx.240)

    누가 그랬는지 알면 정식으로 문제 제기 하면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는데 문제 제기 했습니다.
    이번주중에 그쪽 아이와 부모님 선생님 입회하에 사실확인 합니다.. 중학생들,,,순진하지 않고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해서...전 제 아이뒤에 이런 부모도 있다는 거 보여줄거에요...아...부부가 같이 갑니다.

  • 2. ..
    '12.5.21 2:14 PM (180.65.xxx.150)

    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제밤 kbs2에서 한 스페셜 드라마 보세요. 아이들이 아니라 악마입니다.
    가만히 놔두면 정말 가마니로 볼 지도 모릅니다. 부모님이 강경하게 나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 3. 원글
    '12.5.21 2:21 PM (211.207.xxx.24)

    선생님께 도움 문자 보낸 상태고요, 담임선생님 뿐 아니라 교과목 선생님들 께서는 우리아이 수업태도 좋다고 칭찬하신답니다.

    중학생 된후 열심히 하려는 각오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발표하고 참여하고 ...
    그렇지만 성적은 좋지 않은 아이에요.
    이번 중간고사 40명중 23등 ㅠㅠ

    그런데 발표하는 아이는 따 의 대상이 된다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발표 안하게 되니...수업시간에 발표자가 정말 전혀 없다는겁니다.

  • 4. 원글
    '12.5.21 2:26 PM (211.207.xxx.24)

    맨 윗댓글 혹시..님
    남편과 함께 어디로 찾아가시나요?

    저도 이번엔 남편과 학교 찾아가 볼 예정인데요.

    조례나 종례시간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야 할까요?

    가면 뭐라 해야 할지요.

    이번에는 부모가 왔지만, 다음번에는 경찰이 함께 올거다
    우리애 물건, 책상, 책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아라
    이렇게 얘기 하면 될까요?

    담임선생님도 아이들 장난(?) 이 너무 심해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하십니다.

    가슴이 답답해 미치겠네요

  • 5. ㅓㅓㅓ
    '12.5.21 3:40 PM (183.108.xxx.229)

    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부모마음이 어떨지 ...
    중학생이면 부모 붙으면 더 따 취급합니다.
    하시려면 이 한번에 정말 제대로 하셔야 해요.
    정말 무섭게 뒤로 물러날 자리 없다는 각오로.
    그렇지 않으면 잡기 힘들어요.
    겨울 방학 전만해도 학교폭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토였는데 왕따 문제로 고인이 된 친구일로
    학교도 조심많이 하더라고요.
    선생님 안되면 교장 안되면 경찰 까지 불사할 각오 하세요.
    미친년 소리 들을 각오요. 선생님도 피해자편 안듭니다. 시끄러우니까.
    가해아동 부모? 따당하는 애들이 문제 있는 애들이라고 더 난리치고 나올겁니다. 말도 안되는 주위 얘기들 끌어모아 사실인양 포장할 수도 있고요.
    전 그정도 각오 없이 설마 했다가 정말 큰코 다쳐서 아직도 못헤어 나옵니다.
    자녀분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 없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6. 원글
    '12.5.21 5:20 PM (211.207.xxx.24)

    오늘은 물어보니... 늘 주로 괴롭히던 아이는 결석이었다네요.

    이제는 심지어 다른반 애들까지 와서(주로 남자애들) 툭툭 치고 가나봐요.(말이든 행동이든...)

    집에 와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길래 타이레놀 먹였습니다. 잠깐 자고 싶대요.

    ㅓㅓㅓ 님 아직도 못헤어 나오셨다니 제 마음도 너무 아픕니다.

    심리검사와 상담 받아보려 내일모레 병원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 7. 혹시 .
    '12.5.22 2:41 PM (119.69.xxx.240)

    사건을 아게 되고 다음날 학교로 남편과 찾아 가서 담임을 만났습니다.
    다시 연락이 와서 저 혼자 학생부장을 만났구요
    학교 행사가 끝나고 그쪽 아이와 엄마. 담임 학생부장 저희부부와 아이...
    이렇게 만나 사실확인과 경고를 하려구요.처벌이 아닌 경고..
    또 다시 이런일이 생기거나 보복이 된다면 그때는 바로 경찰서로 가겠다구요.
    학교가 아이를 보호해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습니다.

    힘들고 걱정되지만 하려구요....
    그렇지 않으면 또다른 아이들에게 아이가 표적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과
    저희아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것같다는 생각에..그렇게 결정했습니다.

  • 8. 혹시 .
    '12.5.22 2:43 PM (119.69.xxx.240)

    수정이 안되서 덧붙입니다.. 일단 담임과 의논하고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심이..전 그렇게 했어요..
    처벌이 아닌,,,선도를 목적으로 ...그도 안되면 처벌,,
    아니..애가 자살해야만 학교가 움직이는지...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92 가천의대 댕기는 애 말들어보니 이길여씨 12 ... 2012/05/21 8,499
109391 유학 다녀오신분.. 2 .. 2012/05/21 1,229
109390 LED티비 모니터 색연필 낙서 뭘로 지우면 좋을까요? 2 순돌이 2012/05/21 1,221
109389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중간고사 담부터인가요? 2 ^**^ 2012/05/21 908
109388 평균보다 작은 아기...선식 먹여도 될까요? 10 7개월 2012/05/21 2,761
109387 예비초등 7세 남자아이인데....학원투어다녀보니 더 헷깔려요.... 4 마눌 2012/05/21 1,328
109386 한스밴드.. 오랜만에 소식인데 안타깝네요. 7 오락실 2012/05/21 11,089
109385 이번 주말 연휴 펜션예약 했는데.. 조언 좀 주셔요 ㅠ.ㅠ 2 연휴 2012/05/21 896
109384 애기들도 눈치가 있는건지... 5 마그리뜨 2012/05/21 1,911
109383 조성아 올킬 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세요? .. 2012/05/21 1,208
109382 물리적 자차 추천할게요. 그리고 물리적 자차에 대한 오해. 4 .... 2012/05/21 3,667
109381 동안 최강은 길병원 이길녀씨네요. 29 깜놀 2012/05/21 47,666
109380 언제쯤 이 괴롭고 힘든 마음이 진정될수있을까요 3 미안해사랑해.. 2012/05/21 1,313
109379 오늘 성년의 날 맞나요? 1 92? 93.. 2012/05/21 655
109378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 외모 별로 안따지는거 같아요 25 82 2012/05/21 15,182
109377 앞이 쏠리는 샌들 고민녀 2012/05/21 676
109376 고등학생도 담임 상담 많이 가나요? .. 2012/05/21 1,396
109375 백화점에서 파는 사찰식품... 왠지 좀 이상해요.. ... 2012/05/21 796
109374 샤넬 2.55 가방이 올드패션인가요? 3 .. 2012/05/21 2,353
109373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거 같은 증상은 체한건가요?? 1 약골 2012/05/21 5,936
109372 생태유치원? 이란곳 알아보려면 어떻게해야해요? 2 유치원고민 2012/05/21 736
109371 패드 - 템포(탐폰) - 문컵 이런 순서로 나온건가요? 4 근데요 2012/05/21 1,850
109370 아이가 유치원에서 자주 꼬집혀와요ㅠㅠ 샘께.. 2 .. 2012/05/21 779
109369 공기업 보다 대기업이 훨씬 많이 받는군요. 1 ... 2012/05/21 1,491
109368 완숙토마토가 많아요. 5 .. 2012/05/21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