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선 안 될 나쁜남자에 대해 얘기해보아요~

절대그이 조회수 : 6,382
작성일 : 2012-05-21 10:37:14

동생이 결혼 상대자라고 데려온 사람의 간략 프로필,

 

1남1녀 중 장남, 나이는 마흔가까이(서른 일곱~여덟쯤?)

직업 : 개인전문투자자(집에서 주식 하신답니다)-지금껏 한 번도 직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네요.

-----------여기까지 듣고 엄마는 넘어가고 아버지는 등을 돌렸습니다

둘의 사랑이야 절절하겠지만,

 

마흔가까이 된 남자가 한번도 직장을 가져본 적 없지 오로지 방구석에서 주식만 바라보고 있다는데서

저 역시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네요

 

갑자기 이번 주 사랑과전쟁이 데쟈뷰 되면서....일단 결사반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찌 될 지는 더 두고봐야겠지요

 

이쯤에서 궁금합니다.

만나선 안 될 나쁜남자, 대충 어떤 사람들이 떠오르나요?

이런거 랭킹 베스트 100으로 만들어 두고 싶네요

(지금은 결혼해서 저는 이미 소용이 없지만 제 동생과 같은 미혼들에게 뿌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결혼 전 만났던 한 남자인데 사귀는 상태에서 훌쩍 유학을 떠나더니 5개월동안 연락 한 번 없던 사람입니다

제가 하는 연락도 일주일에 한 두번 받아줄까 말까 하던.

나중에 만나서 서로 정리를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연락 없는 남자, 정말 재수없어요 절대 만날 필요 없다고 봐요

 

 

IP : 113.108.xxx.25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10:40 AM (218.232.xxx.2)

    집에서 주식하는남자요

  • 2. ...
    '12.5.21 10:42 AM (218.232.xxx.2)

    여기에 천명 있으면 천명에 대한 케이스에 따른 천가지 나쁜남자들 나오겠는데요?

  • 3. ...
    '12.5.21 10:46 AM (119.197.xxx.71)

    전업투자자...정말 어려운거예요.
    극과 극이죠. 그 나이에 전업이라면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멘탈붕괴상태 혹은 도인의 경지

  • 4. 11
    '12.5.21 10:50 AM (49.50.xxx.237)

    저 스물한살때 37 살 짜리 노총각이 들이댈때.
    통근버스 내리면 대기하고 있고
    진짜 싸이코.

  • 5. 절대그이
    '12.5.21 10:50 AM (113.108.xxx.251)

    집에서 주식하는 남자를 반대하는 저희집이 이상한 것만은 아니네요

    참고로 그쪽 남자네 부모님의 노후라던가 전혀 준비가 없는 상태입니다

    남자가 가진 기본 자산도 1-2억 정도인 것 같구요(이것도 짐작일 뿐입니다)
    가끔 동생에게 투자하라고 강요조차 하더군요

    말리는 것도 지칩니다ㅠ,ㅠ

  • 6. ,,,
    '12.5.21 10:53 AM (119.71.xxx.179)

    전업투자자라면 피해야할 0순위..
    돈을 얼마를 벌든간에, 정신적으로 멀쩡한사람 드물어요. 히스테릭하고, 멀쩡한 직장이 아니라는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지, 허풍도 심하고요..
    돈에있어서는 엄청 짠돌이던가, 펑펑쓰던가.. 규모있게 쓰질못하더군요.
    정신상태는 도박중독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해요. 그거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무지무지 받아요. 하루도 맘편할날이 없거든요.

  • 7. ...
    '12.5.21 10:54 AM (218.232.xxx.2)

    주식 = 합법적인 도박
    전업투자자 = 합법적인 도박사

  • 8. 점 세개님
    '12.5.21 10:55 AM (113.108.xxx.251)

    역시 바로 보신 듯 해요

    돈 있을 땐 동생에게 명품백이며 옷이며 척 척 사주다가
    돈 없을 땐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싸움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헤어지지 않는 것인지, 동생의 정신상태마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 9. ...
    '12.5.21 10:58 AM (118.219.xxx.99)

    우유부단한 남자 마마보이

  • 10. ...
    '12.5.21 10:58 AM (119.197.xxx.71)

    제가 주식으로 성공한 정말 대단한분 한다리 건너 알고 있는데요.
    IMF때 **에서 정리해고 당하시고 선물 시장에 뛰어들어 엄청나게 버셨어요.
    그런데 정말 소박하게 하고 다니시구요. 주식에 매달려 계시지도 않아요.
    몇번뵈었는데 도인포스 납니다. 거의 해탈한 표정이랄까 주식한다고 말씀도 안하세요.
    조용히 하십니다. 크게 보고 크게 투자하시더군요. 이제는 기업의 엔젤투자자로 활동하시죠.
    두 부부 얼굴에 평안함이 가득합니다. 그런 경우는 정말 천만분의 일이라는거

  • 11. .........
    '12.5.21 11:06 AM (121.174.xxx.222)

    게임하는 남자...
    주관이 없는 남자 (책임감)
    언행이 거칠거나 기본적인 매너나 예의같은 걸 모르는 남자...
    게으른 남자.........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1 11:08 AM (121.130.xxx.119)

    돈 있을 땐 동생에게 명품백이며 옷이며 척 척 사주다가
    돈 없을 땐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싸움을 하고 그러더라구요
    ------------------------
    이 부분이 결정적 흠인데요. 고함 지르며 싸우는 모습은 목격한 건가요? 아니면 동생이 알려주신 건가요? 전자라면 사람있을 때도 그럴 정도면 없으면 물리적 폭력도 나오겠네요. 후자라도 문제고요. 사람이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어려울 때 사람이 어떤가가 그 사람의 진면목인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네요. 매너 좋은 남자는 여자가 힘들게 해도 치명적으로 화를 내지는 않더데.

    저 같으면 화내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말리겠어요. 아마 잘 해 줄 때를 생각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겠거니 그러면 문제 없겠거니 하겠는데 아닌 듯합니다.

  • 13. ^^
    '12.5.21 11:13 AM (218.234.xxx.17)

    너 아니면 죽는다는 남자.

    집착 쩌는 스타일들이예요.

  • 14. ,,,
    '12.5.21 11:13 AM (125.186.xxx.4)

    친구가 이사들어가면서 공사를 하고 했는데 밑에 집이 혼자사는 30대 중반 노총각이였는데
    전업 투자자였대요. 공사하는 내내 올라와서 컴플레인 넣고 그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주식손해봤다고
    손해보상해하라고 난리치고 아파트 베란다 확장공사했다고 구청에 신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소음에 하도 민감하게 굴어서 벽에 거울도 못박았대요.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주식하니 신경이 날카로울수 있겠지만 이 사람은 좀 심한 케이스였어요

  • 15. ....
    '12.5.21 11:27 AM (114.207.xxx.78)

    용기 없어 전화 못하고 문자만 보내는 남자.
    용기 없어 말 못해 장문의 메일 보내고 확인해달라고 문자 보내는 남자. 이별 통보도 메일과 문자로.

    처음 만나서 스킨십해 여자 마음 떠보는 남자.
    강제로 잠자리하려는 황당한 남자.

    주식해서 돈 날린 걸 자랑처럼 말하는 남자.
    친구한테 보증사기당한 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자.

    주먹싸움해서 경찰서 간 걸 남자답다고 생각해 자랑하는 남자.

    처음 만나서부터 친한 친구 뒷담화하는 남자.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남자.

    데이트할 때 엄마랑 길게 통화하며 보고하고, 사소한 것까지 엄마한테 말하는 남자.

    시간약속 안 지키는 건 기본. 자기가 한 약속조차 잊어버리거나 안 지키는 남자.

    남의 말 안 듣고 자기 말만 하는 남자.

    자기 뜻대로만 하려는 남자.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드러운 남자. 안 씻고 자고 안 씻고 만지면 완전 끔찍.

    맞벌이 원하는데, 집안일과 육아는 당연히 여자가 하는 건 줄 아는 남자.

    여자를 같이 살 여자와 같이 놀 여자 두 종류로 구분하는 남자. 결혼 후 이중생활함.

    더 쓰고 싶으나 꾹 참고 줄여요. ㅎㅎ
    세상에는 나쁜 남자, 좋은 남자가 있는 게 아니라 내 남자, 남의 남자가 있는 것 같아요.
    나를 알고 남을 알아 잘 고르고 삽시다! ^^

  • 16. 절대그이
    '12.5.21 11:32 AM (113.108.xxx.251)

    요리초보인생초보님, 제가 목격한 거는 술이 흠뻑 취해서 들어 온 동생이
    "내가 니랑 못헤어질 줄 알아?? 헤어질거야 &*^%&놈, 재수없어, %%^&놈" 이렇게 욕을 하다가
    그 남자와 전화를 하면서 서로 욕을 하는 듯하다가,

    그 다음날 또 호호호, 급 사이가 좋아집니다.

    그 남자도 그 남자지만 제 동생도 동생입니다

  • 17. 절대그이
    '12.5.21 11:32 AM (113.108.xxx.251)

    리스트, 오늘 종일 작성해 봐야겠습니다^^

  • 18. 모카
    '12.5.21 11:53 AM (211.215.xxx.84)

    허걱.. 절대 동생분 결혼 말리세요.

    바람, 폭력, 도박은 반드시 이혼해야 할 사유로 꼽힌다는데

    이미 그 남친분은 도박, 폭력성이 있는 거 같아요.

    말이 전업투자자지 정신상태와 삶의 방식은 도박중독자일듯 싶네요.

  • 19. 아마즈
    '12.5.21 12:07 PM (58.233.xxx.69)

    82식 댓글로 언니 인생 그냥 놔두세요.
    알아서 살겠죠.

    이런글은 안올라올려나요.

    아 이건 남동생, 오빠 전용 댓글이지

  • 20. 절대그이
    '12.5.21 12:10 PM (113.108.xxx.251)

    일단 목록을 만들어서 동생에게 조용히 건넬려구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리스트를 읽어보고 해당사항에 체크를 해보라고 해 줄 생각입니다

  • 21. 혹시
    '12.5.21 12:43 PM (124.61.xxx.39)

    저 건너건너 아는 분중에 엄청 예민하고 따지는것도 많고 눈도 높아서... 직업도 평생 없고 그냥 투자가라고 소개하는 분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말끔하고 바른 남자예요. 속으로 보기엔 집착 쩐다, 싶을 정도로 사소한 것에 목숨걸고 소리치고 싸우는 스타일.
    살아봐야 압니다. 직업이 아니라, 지금부터 큰소리 난다고 하니... 그게 문제네요.

  • 22. ...
    '12.5.21 12:54 PM (211.246.xxx.58)

    알고보면 빚 많을거에요..
    잘알아보세요. 저 아는 언니도 비슷한스펙남자랑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말안해주더니 나중에 보니 빚이 몇억있었대요. 지금도 빚에 빚을 앞으로막고 뒤로 빼니.. 결혼전이니 아직 기회있잖아요.
    그리고 마인드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해요. 라이딩하는 본인이나 옆에 있는 와이프나..
    도인이 정말 되야할듯요.. 그 속이 얼마나 썩었겠어요;

  • 23. ....
    '12.5.21 1:08 PM (112.161.xxx.5)

    말리세요.나중에 안말렸다고 원망할거예요.

  • 24. ...
    '12.5.21 1:16 PM (123.100.xxx.249)

    여자에 대한 배려심, 매너 없는 남자.

    말리세요.

  • 25.
    '12.5.22 1:34 AM (221.148.xxx.227)

    동생분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첫줄에서 님의 부모님과 같은 심정인데
    평생 먹여살릴 자신있나봅니다. 동생분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472 콩쿨의상.. 4 은새엄마 2012/05/29 2,056
111471 32살에 아이 가질 생각도 않는 사람..... 이상한건가요? 12 휴... 2012/05/29 2,506
111470 근로장려금.. 2 근로 2012/05/29 1,235
111469 계란 비린내가 너무 심한건 왜 그럴까요? 3 으아 2012/05/29 4,311
111468 아침부터 강아지 풀고 다니는 아줌 5 개무서워 2012/05/29 1,059
111467 차선변경 요령이 있을까요?? 35 초보운전자 2012/05/29 13,238
111466 찜질방에서 미치게 울던 아이.. 14 ee 2012/05/29 3,238
111465 유기농 꿀 성분을 확인하니 사카린이 함유..괜찮은 건가요?ㅠ.ㅠ.. 9 독일 DM .. 2012/05/29 1,742
111464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토머스 프랭크 .. 1 지나 2012/05/29 1,169
111463 인천앞바다~ 3 좋은아침 2012/05/29 667
111462 내년부터 브라운관 TV 못 써요?? @_@ 12 오잉 2012/05/29 2,920
111461 유럽 옷 사이즈 질문요.. 3 0000 2012/05/29 1,588
111460 마눌님이 싫습니다. 25 훗~ 2012/05/29 13,348
111459 시판 푸딩 냉동 가능한가요? 푸딩 2012/05/29 1,148
111458 경계성지능.정도의 8세아이,사회적인지치료 잘하는곳 알려주세요.절.. 9 치료 2012/05/29 7,431
111457 82에도 자랑질병심하신분들많아요 26 그런데 2012/05/29 4,326
111456 혼자살면서 낮에 집 오래 비울경우 강아지 키우기 16 안되겠죠? 2012/05/29 28,653
111455 친구 대신해서 아이허브 주문중인데요 좀 도와주세요 -.-;;; 3 아이고 2012/05/29 1,020
111454 저는 기독교 신자이자 또한 불교 신자입니다 15 신앙의 이름.. 2012/05/29 3,051
111453 아이패드 용도.. 책으로 사용하는거 무리일까요? (긴 변명의 글.. 4 ... 2012/05/29 1,306
111452 WMF와 휘슬러 냄비세트 어떤 게 나을까요? 3 ---- 2012/05/29 2,016
111451 성인 아들이 (대학생) 친구들 자주 데려와도 후하게 대접하세요?.. 7 후회 2012/05/29 2,038
111450 길냥이들 참,,,, 26 냥이 2012/05/29 2,648
111449 제시카알바 너무 이쁘지 않나요?(잠도 안오고 수다좀 떨어봅니다... 7 워너비 2012/05/29 2,000
111448 제 베프가 자게를 본답니다. 인터넷 세상도 좁아요. 12 나거티브 2012/05/29 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