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좀 당황한 상태라 오타가 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찌된 상황이냐면,
1.며칠전 호텔예약 전문 싸이트에서 1박으로 여자두명 도미토리를 예약함.
10%예약금만 지불. 지불시 친구 비자카드로 계산함.첫번재 예약시 '에러'나서 두번째 시도해서 예약성공
2.2박으로 바꾸기로해서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로 예약함.
3. 그러다 그 친구의 친구들도 온다고 방 잡아달라고 해서 저는 예약다시 하느라 바쁨.
4. 북킹사이트에서 예약번호 보내줌. 그리고 예약이 두번된것을 발견하고 친구는 이메일 보내서 캔슬함 -------------------여기까지 술술 풀리는듯함
5. 여행갔다온후 첫번째 예약후 캔슬한 호텔에서 이메일 옴. 친구에게 6명 방값을 카드로 본인들이 지불시킬거라
통보함. 친구 패닉해서 저에게 캔슬 분명히 했다고 이메일 보여줬는데 제가 자세히 보니 호텔로 직접
메일 보낸게. 아닌 인터넷 호텔북킹 사이트로 취소메일을 보냄 ㅜㅜ
6 친구가 몰랐다고 함. 제가 대신 호텔로 이메일써서 1박 2명 예약했는데 왜 6명 돈을 내야하냐고 물어봄
7. 답변옴. 자기넨 분명 6명 예약 받았다고 함. 그리고 레퍼런스로 알려줌
8. 친구는 이메일이 분명 두개 왔다고 했음.
9. 제가 친구 메일 박스 다시 뒤져보니 메일이 세개 왔음. 결국 예약을 3번 한게 된것임. 예약번호도 세가지 각각다름.
10. 제가 급히 그 회사로 메일 보냄.
복잡하지만 어쨌든 개인 실수 라서 돈 낼수밖에 없다는거 각오하고 있습니다. 워낙 싼 도미토리라 큰 돈은 아니지만
어제 친구가 너무 우울한 표정을 지어서 제가 돈 내게 되면 저도 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문제는 오늘...저희는 2명분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6명으로 --; 되서 지금 둘다 어이없는 상황인데
친구가 제가 돈을 반을 내기를 당연히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가 메일 체크를 안해서 결국 이런일이 일어
난건데...그래도 실수라 생각하고 저는 돈 내도 상관 없어요. 그 돈 없다고 굶어죽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문제는 기분이 좀 안좋은게 메일 보내고 지금 그 일 수습하는건 제가 다하고 있거든요. 친구가 한국사람이
아니라 유럽인인데 영어 쓰기가 좀 약해서 제가 하고 있어요.
그 뒤로 지금 서로 좀 어색하고....친구 실수 때문에 제가 돈 반 내야하는상황도 좀 황당하고요..결정적으로 친구가
본인이 실수 한걸 인정을 안하려고 해요.
정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군데 이런일때문에 이렇게 되다니..당황스러워요 ㅠㅠ 차라리 친구가 나 돈 없으니
미안한데 좀 내주면 안되겠냐 하면 낼수 있어요.
근데 계속 본인이 실수한건 회피하고 제가 해결해 주길 바라니 돈 주고싶은맘도 없어질려고 해요 ㅠㅠ
글 읽으시는 분들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이상황에서 제가 정확히 반을 부담하는게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