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환자의 사회생활은 많이 어렵나요...?

....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12-05-20 22:53:31

 

남편이 학원을 운영합니다.

 

서너달 전에 새로 채용한 수학선생님이 계시는데,

지난 주에 아무런 연락없이 결근하시고 핸드폰도 집으로도 전~혀 연락이 안되다가

이틀 후에 겨우 연락이 됐는데 좀 아프셨다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주말반 수업하시느라고 어제 출근하셔서 남편과 좀 길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이 분이 우울증이 있으셔서 한번씩 그렇게 증세가 심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셨답니다.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 그럴 때가 있다구요.

 

남편은 일단 의외의 이야기에 자세히 묻지는 못해서 병원에서 진단을 그렇게 받은건지,

그랬다면 약물 치료는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은 못했고 어제 저녁에 원장샘들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그 수학선생님 얘기를 꺼냈더니 다른 원장샘들이 그런 선생님은 같이 일하기 좀 힘들지 않겠냐.. 대다수 그랬나봐요.

 

그런데 그 수학선생님이 일 처리가 좀 늦고 말이 어눌한 단점은 있지만

수업은 잘 하시는 편이고, 새 선생님 구하기가 워낙 어렵고, 자꾸 선생님이 바뀌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남편이 고민이 많네요.

 

저희 주변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아이들과 매일 수업하시는 선생님인데 다음에 또 증세가 심해져서 연락이 두절되고 그게 반복되면 문제가 될테구요.

이력사항을 보면 경력은 10년 넘는 분이신데 채용시에 이전에 근무했던 학원에 신상 확인차 전화했을 땐

별 다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어요.

 

우울증이란게 사회 생활할 때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요..?

종종 통화하거나 학원에서 뵈면 참 좋은 인상 가진분이신데..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안타까워요.

 

IP : 121.147.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0 10:58 PM (219.240.xxx.67)

    우울증이라기보단 불성실한 것 같습니다.
    저 우울증 치료중인데 사회생활 지장 안받아요.
    치료 전에도요.
    혼자 있으면 한없이 우울하지만
    다른사람과 있을 땐 밝은 척 하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선생님의 경우 우울증보단 불성실 같아요.

  • 2. 미래의학도
    '12.5.20 11:00 PM (111.118.xxx.212)

    병원에서 치료 받고 계신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안되요..
    저도 우울증으로 치료중이지만.... 회사 잘다니고.... 사회성 좋습니다;;;
    우선은 우울증으로 치료 중이시라면 한번 정도 봐주시고
    다음번에 무단결근시 문제제기 하겠다는 정도로 하시면 될듯 싶어요^^

    참고로 우울증인거 왠만해서는 공개 하는거 많이 꺼려하거든요..
    그점 이야기 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 3. 3434
    '12.9.4 12:24 AM (182.161.xxx.152)

    .. 넘 말하는게 싸가지없네 니가 우울증을 아냐 그럼 왜 우울증걸리면 자살할까? 그리고 밝은척하는게 자랑이냐 ㅉㅉ 사회생활 개뿔 지장받는다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척은 ㅉㅉ 우울함이 오는데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네 개어이없네 ㅅㅂ 면상을 후려갈기고싶네

  • 4. 3434
    '12.9.4 12:25 AM (182.161.xxx.152)

    .. 저글 단한장가지고 남평가 함부로 하지마라 남이 너 글한장으로 너 평가하면 좋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57 역시 구미는 세금 도둑넘들????????? 5 .. 2012/10/04 1,408
162356 요즘은 채소 뭐 먹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3 저녁메뉴 2012/10/04 1,156
162355 어그부츠 길이 문의 3 ugg 2012/10/04 2,875
162354 개 키우는 분들은 언제가 젤 행복하세요 16 2012/10/04 1,855
162353 전자개표기의 꼼수 1 헐~ 2012/10/04 862
162352 아고라 서명하면 100원 기부된대요!! (폐관위기인 위안부역사관.. 10 ... 2012/10/04 1,360
162351 점쟁이들,간첩 10 영화선택 2012/10/04 1,845
162350 냉장고에 밤이 있는데... 3 아카시아 2012/10/04 1,340
162349 반도체 공장의 공포 - 불산(HF) 이야기 3 .... 2012/10/04 4,139
162348 목동 주변 백일 떡집 추천해주세요 1 2012/10/04 1,511
162347 밤에 자다가 지네한테 물렸는데,,,,(괜찮을란지 ㅠ) 6 ... 2012/10/04 11,318
162346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노트북대용이될까요? 4 인터넷쇼핑 2012/10/04 2,126
162345 얼음 정수기 쓰고 싶은데.. 2 .. 2012/10/04 1,895
162344 클래식기타 배울까 하는데... 4 초심자 2012/10/04 1,786
162343 남편이 월급 가지고 자꾸 장난쳐요.. 22 거짓말 2012/10/04 8,545
162342 OXO 우엉채칼 싼거 사도 되겠죠? 5 우짜지 2012/10/04 2,714
162341 메주만드는 시기. 2 질문입니다... 2012/10/04 7,306
162340 그럼 명절에 받았던 선물 중 제일 좋았던 것은? 23 dd 2012/10/04 4,568
162339 아이들 미술 레슨 시키고 계신가요?? 3 미술 2012/10/04 1,562
162338 파프리카가루는 어디에 쓰나요? 7 요리 2012/10/04 10,834
162337 융자 많은 전셋집, 만기가 다가오는데 , 초조하네요... 8 세입자 2012/10/04 2,481
162336 가스사고 '축소 급급' 구미시에 비난 화살 .. 2012/10/04 1,048
162335 악어가죽 가방.. 1 ........ 2012/10/04 2,366
162334 친정아빠 장례식후...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이 자꾸 드네요. 48 아빠.. 2012/10/04 30,675
162333 인간관계... 2 궁금이 2012/10/04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