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

속상한 맘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2-05-20 00:06:40

아이때문에 고민입니다.   원래 학원끝나고 바로오는 일이 별로 없기는 했었지만,

요즘은 정말 한번두 제때 들어오지 않네요.   학원 끝나고도 한 3~4시간씩 연락도 없이 놀다 들어오곤 하네요.

무서워하는 아빠가 계속 집에 있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늦게 들어와요.   그래서 아빠가 계속 벼르고 있는 상태구요.

아빠가 원래 너무 다혈질이라 제가 많이 봐주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가 느껴지네요.  

제가 전혀 제어할 수 없을 지경이예요. 그리구 집에 오면 할게 없데요.   그리구 맨날 잔소리만 해서 일찍 들어오기

싫다네요.   원인은 지가 만들면서 결과를 엄마탓만 하구요.   넘 힘들어요.   학교에서 얼마전에 좋지않은 일에

연루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가며 겨우 잘 끝났는데...

엄마한테는 감사하거나 미안한줄도 모르는 것 같구 맨날 짜증만 내구요.   내자식이지만 지금은 정말 미워 죽겠어요...

떨어져있구 싶구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화병 날 지경이예요.  

오늘도 학원 7시 20분에 끝났는데 방금 들어왔네요. 그것도 수소문해서 연락 닿아서 들어오라 이야기한 후 30분도 더 지나서 겨우 들어왔네요.   딸 키우다 아들 키우려니 더 힘드네요.

눈물만 흐르고, 잘수 없어서 의논 드려봐요.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   중간고사 시험두 아주 망쳤구요.  

제가 얼마전 용돈두 올려주고 몇가지를 양보했는데두 저러네요.   이젠 정말 포기하구 싶네요.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이예요...

IP : 180.65.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2.5.20 12:27 AM (14.52.xxx.59)

    꼭 그렇지도 않아요
    아이가 저런데 아빠가 계속 다정하고 엄마는 잔소리도 안하고 넘길수 있나요
    고1이면 자기 인생 설계는 어느정도 해야 하는 시기잖아요
    지금 학교에서도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친구들은 어떤 애들인지도 좀 보시고,살살 달래세요
    2년만 참자구요
    지금 어긋나면 4년후에는 바로 잡기 어려워요

  • 2. 지금한참
    '12.5.20 1:06 AM (121.172.xxx.131)

    그럴시기 아닌가요? 물불 못가리는....
    친구들이 더 좋고... 실은 우리아들얘기하고 똑 같네요.
    우리아들도 친구들하고 놀다가 12시가 다되서 들어왔어요. 것두 전화몇번씩 해서...
    마음같아서는 쫒아내고 싶지만, 꾹 참았네요.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담부터는 일찍일찍 다녀라 하면서 말았네요.ㅡㅡ;;
    사춘기아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지만, 괜챦아 지겠지요. 우리 힘내요.!!

  • 3. ...
    '12.5.20 1:52 AM (118.216.xxx.17)

    그런 아들..그런 엄마 여기도 있습니다.
    오늘밤에도 이틀재 외박하고 있네요.
    친구집에서 잔다고.
    ㅠㅠ

  • 4. 기다림
    '12.5.20 11:51 AM (121.143.xxx.163) - 삭제된댓글

    2년만 속이 문드러져도 참아주세요

    저도 딸때문에 너무 힘들게 지냈기때문에 지금 심정이 어떨지 짐작은 가네요

    수능만 끝나면 지방으로 방하나얻어서 보내버린다고 벼르고 별렀는데 지금 같이 살고있어요

    딸도 제일 먼저 하고싶은게 집에서 독립하는거라 했구요

    근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정한딸로 돌아왔답니다

    다른아이들처럼 용돈도 많이 안쓰고 엄마 아빠 동생을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

    아빠를 벌레보듯이하고 엄마하곤 말도 안섞고 동생을 쥐잡듯이 잡고 공부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조금만 딸을 이해를 해주고 기다려줄건데 내가 많이 잘못했구나 후회를 많이 한답니다

    저도 딸때문에 폭삮 늙어버렸는데 시간이 지나긴지나더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5. ㅇㅇ
    '12.5.20 1:39 PM (211.237.xxx.51)

    집에서 할일이 없다니 ㅠㅠ
    집에 와서도 학원숙제에 학교 공부에 정신 없을 시기인데 ㅠㅠ

    원글님 속 타시겠어요..
    아마 잘자란 누나가 있는것 같은데 비교하지마시고
    좀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시길

  • 6. 다들
    '12.5.20 2:50 PM (221.155.xxx.6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제맘을 좀더 다스리구 아이와 잘 지내보도록 해야겠네요. 넘 속상해 아이앞에서 눈물을 보일때도 많았는데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맘두 좀 강하게 먹구요...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94 평소 소지품 뭐들고 다니세요? 다시 백팩으로 돌아왔어요. 1 ==== 2012/05/20 1,195
110093 "돈의맛"은 죽어도 좋아 2탄인가봐요(스포일수.. 7 너무하다 2012/05/20 3,776
110092 손발이 너무 차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5 조언부탁 2012/05/20 1,950
110091 설*때문에 죽겠어요 3 설사병 2012/05/20 1,746
110090 남편 2박3일 출장가는데 뭐하면 좋을까요? 아기엄마 2012/05/20 760
110089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폼 중에 천연성분 100%인 제품 알려주.. 2 화장품초보 2012/05/20 3,187
110088 며느리와 성관계를 갖지 마라" 3 호박덩쿨 2012/05/20 4,601
110087 넝쿨당 김남주 결국 임신하는걸로 전개되네요... 5 흠냐 2012/05/20 4,869
110086 30대가 쓰기 좋은 마스크팩 뭐가 있을까요? 4 배배배 2012/05/20 2,237
110085 고1아들 5 속상한 맘 2012/05/20 2,149
110084 집에서 남편들은 뭘하시나요? 1 투하트 2012/05/20 1,460
110083 그것이알고싶다 뭔가요... 3 2012/05/19 3,053
110082 초콩 관련 질문이요? 햇볕쬐자. 2012/05/19 886
110081 근데요. 아이허브말고 이사이트는 어떤가요? 6 ... 2012/05/19 3,063
110080 나쁜 남편!! ㅠㅠㅠ 3 ㄱㄱ 2012/05/19 2,086
110079 물 끓여 드시는 분들 무슨 차(?)로 드시나요? 3 무슨 차라고.. 2012/05/19 1,469
110078 올해 장마 언제쯤... 최선을다하자.. 2012/05/19 1,132
110077 저는 저희 애들한테 제 성을 붙여주고 싶어요 51 엄마성 2012/05/19 9,950
110076 압구정 현대가 오세훈때 엄청난 특혜로 재건축을 할 기회가 있었는.. 4 ... 2012/05/19 2,633
110075 소이러브로 두유만들어 드시는분 4 어이쿠야 2012/05/19 1,364
110074 인물 출중하고 성격 다정다감에 결단 추진력 있고 남들 보다 돈 .. 4 어흣 2012/05/19 1,876
110073 새언니 카카오스토리보고 좀 그렇네요 36 ... 2012/05/19 18,534
110072 농협생명 선전하는 손예진 4 ... 2012/05/19 2,859
110071 울고싶은날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6 투하트 2012/05/19 1,459
110070 약국가서 약사분께 언니라는 호칭을 남발하고..왔어요... 7 호칭 2012/05/19 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