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너무 쉽게 화가 풀어져요.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2-05-19 06:24:09

아이가 혼날때는 엄청나게 무서워하는데 혼나고 나면 너무 금방 풀려요.

보통 혼내고 나면 아이도 우울해서 좀 그래야 하쟎아요.

그런데 조금만 웃긴게 있음 그냥 바로 웃어버려요.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속이 없어 보이는 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상대방이 잘못을 해서 화가 났으면 좀 오래 가야 하쟎아요.

그런데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풀려버려요.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푸는거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상대방 아이가 욕하고 때려도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하면 또 같이 놀아요.

이럴땐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너가 때려서 난 기분이 너무 나빠 너랑은 지금은 놀고 싶지 않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러면 애들이 쉽게 생각해서 장난 치고 쟤는 미안해 한마디만 하면 되

하고 생각할꺼 같아 너무 걱정이 되요...한마디로 얕잡아 보일까봐요.

나이도 11살이나 되는데 속없어 보여 너무 답답해요.
IP : 14.47.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lr
    '12.5.19 6:37 AM (59.1.xxx.72)

    아이가 지극히 정상같은데요?
    상대방이 진심이던 아니던 사과를 하는데도 꽁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에게 어울리지 않지요.
    어른들도 원글님 아이처럼 저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
    '12.5.19 6:55 AM (72.213.xxx.130)

    성격 좋은데요? 아, 살짝 부러움.

  • 3. ...
    '12.5.19 6:57 AM (183.98.xxx.10)

    남자아이인가요? 제 주변에 원글님 아이처럼 "배알도 없는 듯한 아들"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 널렸어요. 일단 노는 게 너무 중요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결론 내린 상태입니다.

  • 4. 원글
    '12.5.19 7:41 AM (14.84.xxx.105)

    예 남자아이에요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해서 그런가 보네요
    저도 그냥 그렇게 결론을 내려야 할까봐요
    공감능력이 부족한가,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런 아이들이 많다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 5. 무서워
    '12.5.19 9:06 AM (149.135.xxx.91)

    혼 내실 때요, 아이가 무서워하는 걸로 끝나는 게 잘못된 건데요?
    조용하게 네 방에 가서 11분(나이당 1분씩이 적당) 동안 왜 잘못된 건지 반성하고 앞으론 어떻게 할건지, 사과할 준비가 되면 나와라 하셔야 해요.
    무서워서 쫄아있다 =반성은 아닌 거 같구요, 그 자리만 피할려고 무서운 척 하는 거죠

  • 6. 흐음
    '12.5.19 9:06 AM (1.177.xxx.54)

    저도 그것땜에 고민했답니다.
    우리애는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데.
    그쪽에서 조금만 불쌍한척 하는 연기만 해도 바로 풀어지면서 그아이를 돕기까지..
    이러다 어른되면 속고만 살려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걸 우리여동생이 보더니 언니랑 비슷하네 그러더라구요.
    저는 우리애랑 성격은 다른데 불쌍한 사람 못지나치거든요.
    우리애는 더 심한편이라 상대가 숙이고 들어오면 바로 용서해주고 그래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일도 있거든요.
    사람간 밀당이 어느정도 이루어져야 자기도 편한거져.
    그래서 한마디라도 제가 코치를 해줘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요즈음은 많이 나아졌어요.
    너무 심한것도 좋은건 아니라 생각해요.

  • 7. 원글
    '12.5.19 9:59 AM (222.99.xxx.50)

    저도 코치를 조금씩은 해야겠어요
    애들이 너무 영악해져서 제일 만만해보일까봐 걱정이에요

  • 8. 99
    '12.5.19 10:18 AM (115.138.xxx.26)

    어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아이는 어른의 뇌랑 달라서 (뇌의 발달 과정상)
    저런 반응은 당연한거에요.

    그냥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본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게
    아이가 더 좋은 사람이 될거같네요.

  • 9. 원글
    '12.5.19 12:49 PM (14.84.xxx.105)

    그모습 그대로 사랑해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쟤는 왜저럴까 하는 생각부터 나버려서요
    99님 말씀처럼 믿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38 등산하고 온천할만한 곳 있을까요? 4 감사합니다 2012/05/19 1,223
108737 쉰김치 어케하나요 18 김치의난 2012/05/19 3,394
108736 돼지고기 등심으로 무얼 만들까요? 1 dma 2012/05/19 1,287
108735 경선 1등 이석기, 5개월차 '새내기' 당원 드러나 6 민주 2012/05/19 1,965
108734 스틱차량 대여_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2 스틱차 2012/05/19 1,031
108733 전여옥 표절 패소, 수십억 소송 직면 17 애국 2012/05/19 5,162
108732 아나운서 st 컷 추천해주세요~ 블루밍v 2012/05/19 646
108731 위용종 제거 해보신분 질문드려요 3 .. 2012/05/19 10,561
108730 [추모광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6일차 4 추억만이 2012/05/19 813
108729 카카오톡 요금이너무 많이나왔어요..... 도와주세요 50 물망개 2012/05/19 26,633
108728 故 최진실 '지옥의소리' 만든목사 일말의 죄책감도 들지않아 10 호박덩쿨 2012/05/19 2,912
108727 카카오스토리 좋아하는분은 없나요 8 나만그릉가 2012/05/19 2,981
108726 나랑 않맞는 친정엄마 2 곧출국 2012/05/19 1,892
108725 어린이는 왜 교통카드를 하나만 등록 할 수 있어요??방법 좀.... 2 티머니 2012/05/19 1,622
108724 요즘 연막탄 사용해도 되나요?? 5 바퀴싫어 2012/05/19 1,502
108723 더러운 여자됐어요. 2 파란하늘 2012/05/19 4,106
108722 frosting 은 whipped cream 과 다른가요? 5 .. 2012/05/19 1,370
108721 아이가 너무 쉽게 화가 풀어져요. 9 2012/05/19 1,828
108720 엄마의 사소하다면 사소한 행동 좀 그래요 ㅠㅠ 4 철딱서니 없.. 2012/05/19 1,610
108719 식탐 4 괴롭.. 2012/05/19 2,131
108718 생신상....여러번 차려도 상관없는건가요?? 1 .... 2012/05/19 1,064
108717 대학교병설유치원도 보육료 지원 100% 받을 수 있나요? 1 대학교병설유.. 2012/05/19 1,323
108716 이말 해석 하시겠어요?? 22 ㅎㅎ 2012/05/19 6,469
108715 아마존에서 쇼핑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 7 궁금 2012/05/19 2,061
108714 현미밥요...아무리 먹어도 몸의 변화가 없네요.... 21 현미밥 2012/05/19 1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