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으로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미사중 "평화를 빕니다."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사오나 한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라"
라는 부분에서는 거의 매번 울먹이게 되는 모자란 사람이기도 합니다.
성당에 다닌다고 해봐야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남편은 비신자라서,
아이들 초등미사 함께 보고, 가끔 간식 봉사하고,
혼자서 일요일 새벽미사나, 평일 오전 미사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혼자 조용히 미사다녀오는거 너무 감사하고 충만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족들도 주변분들도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직도 모르는 것도 많고 얼떨떨할때가 많아요.
그 와중에 어떤 분께서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기도하는 법을 배울수 있다고 하셨고,
또 다른 어떤 분이 본인의 레지오 회합에 오라고 권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여 함께 기도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하셨어요.
오늘 처음 회합에 참여했는데, 구성원 분들은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신것 같은데,
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만 차봉사니, 식사봉사니, 연도기도 등의 얘기들이 나오는데,
레지오라는 활동이 기도하는 모임이라기 보다는 성당의 구석구석 일을 돌봐야 하는 역할이 아닌가 싶어요.
주중 1~2회 기도모임 또는 봉사 활동이라면 몰라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임무라면 아이들이 좀더 크면 해야할것 같고,
정식 회원이 되기 전에 빨리 결정하는게 그나마 덜 죄송할것 같아요
(전 아직 아이들이 어릴때는 주말은 무조건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으로 보내는것이 맞는것 같거든요.)
레지오라는 모임이 소개하신 분 말씀대로 일주일 한번 기도모임의 성격인가요?
아니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가요?
레지오가 아니라면, 주1회 정도 성경공부나 기도하는 모임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