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40대 초반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2-05-18 20:19:27

정확히 70년 개띠입니다.

전 평생 전업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어떠한 계기로 보험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후 처음 사회 생활이라 너무 즐겁고,치마입고 구두 신는게  참 좋았습니다.

더구나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는지

보험일이 창피해하거나  전화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하거나 권하지 않아도

따박따박 월 마감은 어럽지 않게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지요..

아줌마들 하다하다 갈곳이 없으면 보험한다...이런 우스운 생각을 하고 살았고   보험하는분 솔직히 남 괴롭히는 사람이라

고  한수 아래고 보고 살았었지요.

그런데요.. 각기 어떠한 사연들로 보험하는 일을 시작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치열하게 열심히 잘 사시고 아이들도

반듯하게 잘 키우신들이 많아서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나 반성하고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라는 각오도 매일매일 하게 하지요..

그런데  자꾸 내 나이가 너무 많아..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1년만 더 빨리 나올껄,, 2년 더 일찍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생각이 떠나지를 않아요..

그 생각 할시간에 일이나 더하고 공부나 더 해라 하시겠지만

사무실에 제 나이인 사람들 보험일 10년 하신분 수두룩해요..

참 현명한거죠..제가 선입견에 싸여 있을때, 그분들은 우는 아이 어린이집에 떠 밀어 놓고 직장 나와 일할때

전업인 저는 제가 아이를 키웠는냐,  저도 어린이 집에 아이맡기고 결과는 똑같은거였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도 아이구...이제 와서 뭘...이러면서 자꾸 움츠려 들고  나이 40에 신입이고 경력 1년이란 사실이 참

부끄럽네요..

43세가  일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겠죠?

IP : 14.42.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5.18 8:30 P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요즘은 43 늦은 나이로 안느껴져요 워낙들 젊게 사시니까.. 이왕 시작하신 거 앞으로 한 20년 한다 생각하시고 자꾸 지나간 나이 생각마셔요 ~

  • 2. ^^
    '12.5.18 8:42 PM (218.155.xxx.192)

    43~젊어요~힘내세요~^^

  • 3. ,.
    '12.5.18 9:27 PM (221.139.xxx.9)

    그래도 다른직종에 비해서 보험일에선 나이에 대해 그런생각 덜 하게 되는거 같은데 아닌가봐요.^^;;
    원글님 나이정도 쯤에 보험일 시작하시는분들 많은것 같아요..
    힘내세요.. 걱정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04 악역이 죄 받지도 않고 행복하게 끝난 드라마는 또 생전 처음이네.. 7 멘붕오네 2012/05/21 3,647
109003 소개팅 첫만남 이정도면 어떤편인가요??? 6 쌈장이다 2012/05/21 2,754
109002 시험보는 꿈 자주 꾸시는 분 계세요? 3 ... 2012/05/21 1,988
109001 새집 옵션으로 시스템에어컨 할까요 말까요?? 8 돈이없다 2012/05/21 3,193
109000 싸고 좋은 세수비누 없나요? 13 알뜨랑은 싫.. 2012/05/21 6,035
108999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7 Happy 2012/05/21 2,079
108998 히스테리 후에 나온 박상은 사건이요 8 .... 2012/05/21 5,321
108997 결혼식폐백 왜하는것인가요? 2 궁금? 2012/05/21 1,971
108996 대구인테리어추천 부탁드려요♡ 2 따끈따끈 2012/05/21 1,608
108995 내 아내의 모든것 3 블루 2012/05/21 1,495
108994 나의 이런성격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5 .. 2012/05/21 1,605
108993 아래 '혼자사시는 분들' 공포 얘기예요 ! 9 어휴... 2012/05/20 3,175
108992 통장 다 써서 재발급시 꼭 본인이 가야하나요?? 4 궁금 2012/05/20 8,276
108991 통증없는 대상포진도 있나요? 8 ... 2012/05/20 11,849
108990 남자의 말 질문합니다 3 뭐죠 2012/05/20 865
108989 정석원이랑 김무열이랑 17 저는요..... 2012/05/20 4,926
108988 한강변 아파트 소음 6 .... 2012/05/20 6,272
108987 선물 미국 2012/05/20 508
108986 어이없는 대사 보고 작가가 공부 좀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잘될꺼야 2012/05/20 2,300
108985 찰보리쌀도 칼로리가 높을까요? 1 찰보리쌀 2012/05/20 3,154
108984 남편이 마흔인데 빈폴가방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너무 어린느낌인가.. 4 무플좌절 2012/05/20 1,433
108983 초6 딸이 여드름이 심해요, 어떡하지요? 10 ***** 2012/05/20 2,216
108982 신들의 만찬...작가 누구,..?.피디 누구....?? 25 유치뽕 2012/05/20 8,865
108981 오늘 바보엄마 줄거리 어떻게 끝났나요? 1 바보엄마 2012/05/20 2,333
108980 객관적으로 이게 많이 먹은 건가요? 주인한테 미안할 만큼? 34 ㅜㅜ 2012/05/20 9,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