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조기찌개 넘 맛있어요.

친정엄마솜씨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2-05-18 19:25:51

오래 전 봄철이면

어김없이 상에 올라오던

조기찌개!

 

엄청나게 짧은 입 소유자였던 저도

제법 잘 먹었었지만 ... 뭐 의례 봄 되면 먹는 음식이려니... 하고 넘어갔죠.

 

+ 햇감자+ 생고사리+ 햇양파!의 조합이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진정  봄의 맛! 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항상 친정엄마는  가사일은 나몰라라하는 막내딸에게

뭐든 가르쳐주고 싶어하셨지만

게을러빠진 전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결국 엄마의 손맛은 하나도 전수하지도 못한 채

엄말 멀리 떠나보낸  지금에야 얼마나 아쉬워하는지....

 

그러다 얼마 전 문득 어찌나 그 조기찌개가 먹고 싶던지!

 

가물가물 기억을 떠올리며

장을 봤어요.

 

햇감자 두껍게 썰어서 냄비바닥에 깔고

데친 고사리, 조기, 햇양파, 청양고추, 간장, 국간장, 고춧가루

그리고 멸치 육수와 물을 부어

한참을 끓였더니...

 

아주 오래 전 친정엄마가 끓여주셨던

그 맛이..... 나네요.

 

두그릇이나 폭풍흡입하고나서야

엄마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

 

엄마,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막내딸 이렇게 잘먹고 잘 지내니!

 

 

 

 

IP : 122.34.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기 저도 좋아해요
    '12.5.18 7:28 PM (119.195.xxx.59)

    앙~ 조기 저도 너무 좋아해요.
    저는 목포에서 한박스에 250마리 들은거 생물 사서 냉장고에 쟁겨놓고 먹어요~
    생물조기와 마트에서 파는 조기는 맛차이가 확달라요.
    저도 해먹어 봐야겠습니다~

  • 2. 윗님. .
    '12.5.18 7:50 PM (112.144.xxx.87)

    목포 직접가서 조기 사오셨나요? 250마리에 얼마예요? 맛있는조기 사려면 목포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주실래요?

  • 3. ,,,
    '12.5.18 8:32 PM (220.125.xxx.215)

    원글님 냉동 굴비로 끓여도 그 맛이 날까요?
    굴비 사면서 여분으로 자잘한 거 10개 정도 받은게 있어서요...

  • 4. 따뜻
    '12.5.18 8:47 PM (110.10.xxx.144)

    82에서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글이네요. 맛있겠어요 생조기찌개

  • 5.
    '12.5.18 9:05 PM (211.41.xxx.106)

    냉동실에 냉동 조기 잠자고 있는데 내일 깨워야겠네요.ㅎㅎ 우리 집은 고사리 대신에 고구마 줄기 넣고 해먹었어요.

  • 6. 저도
    '12.5.18 9:13 PM (121.88.xxx.151)

    작년에 이곳에서 알게된 다음카페 목포 순희의 생선가게에서 조기 박스로 사서 먹어요

  • 7. dd
    '12.5.18 10:16 PM (211.117.xxx.118)

    지금은 조기 금어기예요. 그래서 지금은 생조기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00 빚이 집값의 70%가 생겼다면~ 10 어떻게해야... 2012/06/30 4,607
122899 유해성분 안들어간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2/06/30 2,208
122898 어린이집 4 어지러워 2012/06/30 1,192
122897 가방살라다가 맘접고 짠돌이카페 텐인텐 등을 다시 가서 보고 있어.. 9 굳세어라 2012/06/30 4,265
122896 피아노 ... 2012/06/30 894
122895 고추장광고 너무 우아하게해서 별로에요. 10 ㅎㅎ 2012/06/30 3,124
122894 어제 tv에 나온 나경원 3 ........ 2012/06/30 2,133
122893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었는데 너무나도 슬퍼요... 30 눈물 2012/06/30 21,584
122892 사이언톨로지교가 뭔가요? 5 소문.. 2012/06/30 3,096
122891 집 뒤에 있는 상가 소음때문에 미치겠네요. 2 aaa001.. 2012/06/30 3,553
122890 체력 좋아지려면 운동이 갑인가요? 8 아녹스 2012/06/30 3,487
122889 효도는 셀프라는 말 너무 억지 아니에요? 44 이해안됨 2012/06/30 14,732
122888 이 우스개 소리가 생각이 안 나네요 4 하루세끼 2012/06/30 795
122887 저에게 용기와 힘이 되는 격려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10 저에게.. 2012/06/30 1,652
122886 무한도전에서 제일 재밌던 에피소드 기억나세요 ? 44 ... 2012/06/30 4,252
122885 서울근교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요~ 마루코 2012/06/30 920
122884 가뭄이 해갈됐는데, 뭐라고 할지 궁금함 28 운지 2012/06/30 4,542
122883 제습기를 사야겠어요 5 제습기 2012/06/30 2,719
122882 생합이 많아요 6 생합 2012/06/30 1,453
122881 질염은 아니라는데 건조해서 가렵고 따가워요 4 비가 온다 2012/06/30 3,068
122880 노트북을 화장실에 들고 가도 되나요? 5 노트북 2012/06/30 2,141
122879 개인이 하는 농산물쇼핑몰에는 칭찬만 쓰는게 정석인가봐요?ㅜㅜ hwae 2012/06/30 839
122878 영어 번역 부탁드립니다. 2 번역 2012/06/30 878
122877 위대한 여인이 저희집에 놀러 온다네요. 29 손님 2012/06/30 19,199
122876 베스트유머 갑니다~! 일본 사우나 몰래카메라ㅎㅎㅎㅎ 3 수민맘1 2012/06/30 3,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