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사람 이야기에요.
언뜻 들어보니 그 사람 친언니가 학교 다닐때 공부도 잘했고 집에서 인정도 많이 받았나봐요.
날씬한 사람인데 자기 언니는 자기보다 훨씬 날씬해서 엄마가 자기보고
살 좀 빼라는 얘기 많이 했대요.
그 언니라는 사람을 두번인가 본적이 있는데 날씬한게 아니라 지나치게 말랐어요.
오히려 그 사람이 딱 보기 좋게 마른 체형이구요.
그 사람이 아이를 기를때도 모든 기준이 언니의 딸들 그러니까 조카가
기준이 되더라구요.
조카들은 진짜 지나칠 정도로 말랐어요.
그 사람 아이는 약간 통통하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애를 잡다시피 해서 살을
빼게 했더라구요.
언니가 조카옷 사주는 가게에 가서 옷을 사려면 아이가 살을 빼야 된대요.
학원도 조카들이 다닌 학원만 보내고 언니가 조카들 대하는 고대로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조카애들 성향과 그집 아이 성향이 거의 정반대인데
교육방식이나 양육방식은 언니방식을 따라하는 게 참 이상해보여요.
가끔은 병적일 정도로 언니방식에 집착할때도 있구요.
아이가 뭔가 다른 걸 배우고 싶다거나 사촌언니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하려고 하면
언니들도 안한걸 니가 왜 하려고 하느냐며 딱 자르더라구요.
모든것이 자기 언니의 생활패턴과 상황에 맞춰져 있어서 좀 놀랐어요.
저는 대체로 내 취향 위주로 살던 사람이라 이해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