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있는 오빠 내외를 위해서 제가 대신 집을 팔아주기로 했습니다.
요즘같은때 실수요자만 사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있으면 더 안팔린다고 해서 전세 내주지 않고 비워둔 상태입니다.
단지도 입지도 최고의 조건인데....팔리지 않네요. 막상 이사를 나가고 보니 여기저기 낡은 곳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살때는 잘 몰랐는데....
아래 대문에 오른 글을 보니, 깨끗한 집이 잘 나간다고들 하네요. 저는 그동안 가격을 깎아주는 걸 더 좋아한다고 해서
인테리어는 취향대로 각자 하도록 하고 가격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작전을 바꿔서 올수리를 해서 내놓아볼까요? 아님 도배 마루라도 다시??
한국에 살면서, 그것도 가까이 살면서 집 팔아준다고 해놓고선 몇달째 저렇게 놔두고 있으니, 하다못해 월세라도 받아줘야 하는데 저리 오래토록 비워두고 그냥 나몰라라 하기가, 제가 미안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과연 집을 수리해서 내놓는 것이 현명할까요.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