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를 꾸준히 나가지는 않지만 교회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외삼춘께서 56살에 이혼하시고 63세인데 작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재혼이라고 하지만 따로 결혼을 한것은 아니시고 그냥 두분이 조용히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같이 사시고 계시는 거지요
저희 엄마가 누나신데 이번 어린이날에 처음 외숙모(?)된분을 만나고 삼촌집에서 며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외숙모 되신분이 무속인이라고 하네요. (저희 엄마는 교회권사이십니다.)
그곳에 며칠 계시는데 외숙모께서 제 사주를 보시더니 올해 큰 수술을 한다며 굉장히 안좋다고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시며 부적을 써주신다고 하시더니 이번에 오시면서 부적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면서 그것을 믿냐고 잔소리를 좀 했는데 엄마 말씀이 교회를 다녀서 그런것은 믿지 않았지만 막상 딸이 아퍼 올해가 너무 않좋다고 하니 걱정되어 안 믿기도 그래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적도 막상 엄마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했지만 저도 마음이 그렇더군요.
우수운것은 그 부적이 지금 제 지갑속에 고히 간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가서 기도를 해야겠어요. 절 이해해주시라고...
정말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 안 좋은 사람도 그 운을 비껴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