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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제가 싫은가 봐요.

일기는 일기장에 조회수 : 13,760
작성일 : 2012-05-18 10:55:42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지만

가족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여기다 그냥 하소연 하려고요.

남편은 아무 생각없이 말 할 수 있는 거겠지만

듣는 저는 기분이 별로일때가 많아요.

애들 낳고 얼마 안 되어서 부터 (결혼하자 마자 임신했거든요)

너는 우리 엄마한테 감사한 줄 알아라

내가 다른 여자랑 너랑 소개해 주려고 했는데

너를 먼저 소개해 주는 바람에 엄마가 그냥 하자고 해서 했다.

자긴 둘 중에 엄마 마음에 드는 여자 고르라고 했는데

둘을 소개해 주기도 전에 저만 보고 엄마가 밀어 부치는 바람에 했다고

근데 사귀는 동안 저하고만 사귄 것이 맞아요.

거리가 멀었는데 회사가 늦게 끝나도 저를 보러 왔었거든요.

주말엔 제가 갔고요.

결혼 초에 이 이야기를 몇 번이나 하는지

속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도대체 왜 날 자기 엄마한테 먼저 소개해 주어서

결혼하게 만들었냐고 한소리 했더니

그래서 자기도 후회한다고 그러질 않나

전에도 올렸지만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직장을 구하면

무섭게 돌변해서 사람 기를 팍 죽이고 질리게 만들어

결국 못 다니게 만들어요.

그러다 이번에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같은 말을 해도

10년 동안 집에서 살림만 하다 갑자기 직장생활 하려니까 힘들지?

처음엔 다 힘든데 조금만 적응하면 좀 나아질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도 바라지도 않아요.

저보고 힘드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안하던 일을 하려니 힘들다. 차차 나아질 거다 했더니

집에서 팽팽 놀다가 일하려니 힘들겠지 이럽니다.

직장 나가면서

맨 얼굴로 나가기 그래서 화장을 했는데

저는 얼굴에 기껏해야 비비랑 립글로스만 바르는데

그날은 눈에 섀도우랑 볼터치를 추가로 했더니

호박에 줄긋다고 수박 되냐? 이러더군요.

그래서 호박이라 줄이라도 긋는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비비에 립글로스만 발랐더니

회사에 어느 놈한테 뭐 잘 보일 일 있어 화장하냐고 하더니

곧, 하긴 쳐다볼 놈도 없겠지 합니다.

남편이 저한테 주로 하는 말은

내가 아니었으면 너랑 결혼 안 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혼하고 너혼자 나가라

애들은 자기가 키우겠다. (애들이라도 끔찍하게 생각하니 다행이죠)

네가 나가서 돈 나만큼 벌어와바라

저 남편한테 돈 부족하다고 바가지 한 번 긁은 적 없고

옷도 죄다 싸구려만 입어요.

남들은 한달에 적게 써도 10만원이라도 쓴다는데

제 옷이나 화장품을 위해 그렇게 써본 적이 없습니다.

돈돈돈 이런 말 입도 뻥끗 안 했고

밖에서 돈 벌기가 힘들다 생각해서 몇만원짜리 옷도

아무리 필요해도 들었다 놨다 합니다.

기분 좋을 땐 옷을 사라고 하다가

나쁘면 맘 편하게 돈을 펑펑 쓴다고 난리...

위엔 다 그럴 수 있다고 농담인 것도 있으니까 넘어가는데

남편이 저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지는 부분은 이부분 때문이에요.

돈을 안 벌때는

밖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드지 아냐?

네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가장 모욕적인 말은

밥이나 축내는 밥벌레라고 하질 않나.

자기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 이런 말을 많이 했어요.

말은 농담처럼 하는데 은근 말속에 뼈가 있더군요.

제가 일자리를 구하면

공무원같이 안정적 직장이 아니다며 못하게 말리고

안다니면 안 다닌다고 집에서 노는 네가 부럽다 이렇게 말합니다.

어떨 때는 농담처럼 꾸미기도 하지만

정말 어떨 때는 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말투랑

목소리에서 표정에서 드러납니다.

뭐 어떻게 해결할 방법은 없겠죠.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렇게 넋두리라도 쓰니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IP : 183.97.xxx.201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8 11:03 AM (147.46.xxx.47)

    헐 남편분 진짜 오마이갓이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정말 신기한게 원글님은 어떻게 그런말을 듣고 견디세요?

    사랑의 힘으로...?
    어떻게 그런분에게 애정을 느끼고 여태껏 버텨오셨는지.. 그저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 2. 인격파탄
    '12.5.18 11:08 AM (114.202.xxx.134)

    맞네요. 저런 쓰레기와 어떻게 계속 같이 사시려고 그러세요;;; 인격모독을 넘어 학대인데요.
    아이들이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들 앞에서도 계속 저러면 아이들 자존감에도 심각한 타격이 옵니다.
    심각하네요...

  • 3. 하얀달
    '12.5.18 11:11 AM (115.126.xxx.16)

    세상에...
    원글님 남편은 아마 다른 여자랑 결혼했어도 그랬을거 같네요. 참나..
    정말 인격장애 수준입니다.

    그냥 듣고 넘기지 마시고 한번 강하게 나가서 움찔하게 만드세요!!!!!
    그래서 나랑 살기 싫냐고요!!!! 뭐 이런.. ㅡㅡ;;;;

  • 4. ............
    '12.5.18 11:11 AM (61.83.xxx.87)

    막 화가 납니다. 그 남편은 왜 원글님과 결혼을 해서 남 신세를 망치려 하나요?
    미안합니다.. 정말 쪼다같은 남자네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대요?

  • 5. ..........
    '12.5.18 11:11 AM (24.85.xxx.26)

    애들앞에서 저런 소리 지껄이게 나두지 마세요
    아들이면 엄마를 멋같이 보겠지요 딸이면 자존감 제로로 자랄거구요
    님 엄마쟎아요 왜 가만히 듣고 계세요
    폭력은 정말 나쁜거지만,,저라면 죽빵을 날리고 끝내버릴듯,,,

  • 6. 헉..
    '12.5.18 11:12 AM (122.153.xxx.139)

    그러다가 님이 병걸려요.. 님이 먼저 자존감을 회복하셔야 할것 같네요..
    제 남편이 저런 말 하면 반쯤 죽여 놉니다(폭력이 아니라...)

  • 7. 킬리만자로
    '12.5.18 11:16 AM (210.96.xxx.8)

    헉...

    남의 인생, 앞뒤 구분없이 이래라, 저래라 할수는 없지만

    저런 말을 하루이틀 한두번도 아니고 그 긴 시간 들으며 살아오신 님도 대단하십니다.

    사람은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도 친정에선 귀한 자식이예요. 그런 말 들으려고 부모님께서 곱게 키워내신건 아닐텐데...

    아휴..정말...제가 다 속상하네요.

    참지 마세요.

    어디서 지금 그런 막말을 합니까 정말.

  • 8. dd
    '12.5.18 11:17 AM (123.141.xxx.151)

    그 남자 정신병자같은데요...
    왜 같이 사세요?

  • 9. ..
    '12.5.18 11:19 AM (175.214.xxx.184)

    맘이 아프네요.
    정말 일기장에 적어 놓으시거나
    몰래 녹음을 해놓으세요.
    본인이 내뱉으면서도 그 정도를 모를 수 있어요. 일절 댓구 하시지 마시구요
    언어폭력행하는 남편이 문제지 원글님 문제 아닙니다. 토닥토닥
    .

  • 10. 한번쯤
    '12.5.18 11:22 AM (125.177.xxx.83)

    들이받을 때가 온 것 같은데요.
    한번 물어뜯으세요. 늘 말싸움 안하고 그냥 넘기니까 바보 빙충이로 알고 더 함부로 대하는 듯 한데
    때로는 들이받는 쇼크요법도 필요해요. 와이프도 성깔있네 싶어서 깨갱 할 거예요.
    원래 약자한테 강한 자는 성격적으로 비굴한 데가 있어서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기가 죽게 돼있습니다.

  • 11. 미친놈(죄송)이네요....
    '12.5.18 11:22 AM (118.127.xxx.107)

    .....

  • 12. ....
    '12.5.18 11:23 AM (112.168.xxx.22)

    그런 정신병자 우리집에도 하나 추가요.....

  • 13. 낙옆도 누군가 줏어서 책갈피에 넣어요 다 짖밟진 않다구
    '12.5.18 11:24 AM (68.4.xxx.111)

    """" 제 옷이나 화장품을 위해 그렇게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자신을 가꾸어야 남편도 어려운 줄 압니다.

    한번쯤 소리를 지르고 싸워 보세요.
    안 살아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고 난리를 난리를 집안을 한번 뒤집으면
    그런 습관성 입버릇을 잡을 수 있어요.

    아님 평생 그렇게 가을날 낙옆 밟듯 지렁이 밟히듯 살게 됩니다.

  • 14. 예뚱
    '12.5.18 11:25 AM (115.92.xxx.145)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주는 님에게 푸는거 같아요
    말은 하다 보니 점점 더 심한 말 하게 되구

    정말 씨**이네요

  • 15. ㅇㅇㅇ
    '12.5.18 11:27 AM (115.143.xxx.59)

    원글님 성격 되게 좋으시네요..
    나같으면 벌써 주먹으로 얼굴 뭉개버렸을텐데..아님 죽이던지..
    뚫어진 입이라고..
    지금 바람은 안피나요?저렇게 대놓고 무시하는데..완전 이상한 놈이네요..

  • 16. ....
    '12.5.18 11:28 AM (175.116.xxx.135)

    저런 인간이랑 세상에 그세월을 같이 사신거에요?
    한번 뒤집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마음 크게 먹고..

    뒤집어본적은 있으세요? 아니 싫으면 지가 나가지.. 누구 보고 나가라고...
    사람을 대하는 기본 인격이 안된 인간인데요....

  • 17. 원글이
    '12.5.18 11:28 AM (183.97.xxx.201)

    잘할 때는 또 엄청 잘합니다.
    성실하고 집과 회사 밖에 모르고 애들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 때문에 제가 좀 참으면 되겠지 생각을 했어요.
    저도 잘 못한 것이 많아서 참아주는 것도 없지않아 있어요.

    예전에 듣고 참았어요.
    요샌 그래도 받아치지만 그래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18. 킬리만자로
    '12.5.18 11:33 AM (210.96.xxx.8)

    원글님이 뭘 잘못하셨길래 저런 발언을 듣고도 참고 사시는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그런 일 있을때 조용히 녹음 한번 하시고, 들려주세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들어보면 뜨끔하겠지요.
    아이고..원글님....토닥토닥....

  • 19. .......
    '12.5.18 11:33 AM (121.166.xxx.169)

    혹시 남편분 의처증 있나요? 저런분 계세요. 아내를 아주 가치도 없는 인간처럼 만들어 놓고 집에 있으면 있는다고 구박하고 나가면 나간다고 구박하고 그런데 진짜 속내는 아내가 나를 떠날까봐 두려워서 그랬다고....물리적인 폭력도 폭력이지만 정신적인 폭력과 학대 그에 못지 않아요. 아이 얘기를 안하셔서 상황을 잘 모르겠는데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하시는지 그리고 원글님이 가정과 본인을 위해서라도 뭔가 칼자루를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이해하는 것만이 미덕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것이 사람에 따라 악을 키우기도 하거든요. 일기는 일기장이 아니라 이렇게 쓰셔서라도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아요. 남편분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궁금하네요. 시아버님이랑 시어머님 관계도 그렇구요.

  • 20. 아마
    '12.5.18 11:35 AM (168.131.xxx.200)

    이런사람은 심각하게 그래? 그럼 이혼할까 해줘야 깨갱 할거예요.
    점점 수위를 넘어서고 있는데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거쟎아요.
    그런사람이려니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하루 날잡고 심각하고 차분하게 이혼할듯이 해보세요.
    하여간 어리석은 남편분이네요.
    자기 아내이고 자기 애들 엄마인데 저렇게 말을 던지고 싶을까요?

  • 21. 제가 보기엔
    '12.5.18 11:37 AM (112.168.xxx.63)

    남편분이 원글님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남자들 의외로 많아요.
    여자들이 바라는 그런 세심한 표현을 남자들은 너무 오글거린다고 생각하고
    그냥 막 하는 표현이 상대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해요.

    원글님
    진지하게 남편한테 원글님의 불만을 얘기하시고
    감정표현 하세요.
    그럴때마다 가만히 있지 마시고요.

    원글님이 표현하지 않고 받아들이니
    남편의 잘못된 방법이 고쳐지지 않는 거에요.

  • 22. 아이고
    '12.5.18 11:38 AM (175.112.xxx.103)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길래 저런 말을 듣고도 참고 계시나요??????
    부군이 아마도 그런모습을 보고 자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원글님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또 그런 소리 하거들랑 참을만큼 참았다 들을만큼 들었다 그만해라 라고 얼굴 표정 변하지말고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 23. 아우
    '12.5.18 11:40 AM (121.140.xxx.69)

    저런게 정신병자지요--;;상또라이네

  • 24.
    '12.5.18 11:40 AM (211.41.xxx.106)

    밥벌레 거머리 기생충... 이런 말을 듣고도 참고 사신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말이 뇌를 안 거치고 나오는 가볍디 가벼운 인간인지, 인격파탄자인 건지... 할 말이 없네요.
    그런 인간도 살아주니 자기가 살아줄 만해서 그런 줄 아나봐요.
    님 이쯤에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는 거 아닐까요.

  • 25. ...
    '12.5.18 11:49 AM (141.223.xxx.32)

    저도 잘못한 것이 많아서 참아준다시니..
    잘못한 내용이 남편한테 그런 말을 들어도 앞에선 할말없고 그냥 이렇게 푸념만 하며 지낼 정도인가보다하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원글님 가정이 나뻐질 뿐이지 좋아질 가능성이 없는거잖아요. 과거의 문제를 두 분이 확실하게 잘 정리하시고 넘어가야지 이렇게 과거에 발목잡혀 미래까지 나뻐지는 것은 두분의 가정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세요.

  • 26. 기막혀
    '12.5.18 11:51 AM (180.67.xxx.11)

    세상에... 원글님이 참 복이 없네요. 어떻게 저런 남자랑 결혼을 했을까.
    아직 살 날이 많은데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 27. 미친
    '12.5.18 11:55 AM (211.234.xxx.20)

    한번 정색하시고 아주 차분하게 이혼해줄까 해보세요. 아이 원한다는 내색 하지 마시구요.
    남의 남편분께 죄송하지만 쓰레기네요.
    충격요법이 필요합니다...

  • 28. ...
    '12.5.18 11:56 AM (211.244.xxx.167)

    저런 인간이랑 평생 같이 살다간
    님 정신병원에서 말년 보낼듯.

  • 29. ok
    '12.5.18 11:58 AM (14.52.xxx.215)

    미친...
    말을 함부로하네요
    10년 더 살면 자존감 바닥에 정말 밥버러지 기분 들거예요
    문제는 거기에 점점 세뇌당한다는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담이라도 받아서 어떻게 방법을 모색해보

  • 30. 원글님 댓글 보니
    '12.5.18 11:58 AM (114.202.xxx.134)

    맞고 사는 여자들의 말 그대로네요.
    그래도 보통땐 무척 잘해요, 착한 사람이에요, 아이들한테도 잘하고...저도 잘못한 게 있으니까 남편이 그러기도 하고요.
    ....레퍼토리가 너무 똑같아요;;;; 그만 정신 차리세요. 아이들 생각하신다면 남편을 그 상태로 두시면 안됩니다. 못하게 하든지 떨궈내든지 그러셔야죠.

  • 31. 세상에
    '12.5.18 12:00 PM (211.234.xxx.20)

    위에 지나친 댓글보니 잘할땐 잘한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딨습니까
    제발 정신차리세요...

  • 32. ...
    '12.5.18 12:07 PM (116.43.xxx.100)

    저런 남편같은 인간 진짜 이혼절차 들어가면 못해준다고 난리칠거임.
    자존감이 무지 바닥을 치는 인간이군요...원글님..정신차리시고 저 버릇 지대로 고치세요
    완전 사회악이네 그냥.
    언어폭력도 폭력인거 아시나요? 맞는것만큼 모욕적이고 치욕입니다

  • 33. 오오
    '12.5.18 12:16 PM (222.239.xxx.216)

    그런말 들어도 무던하신거면 몰라도 쌓이고 쌓여 비수가 되어 마음의 병이 생기면요 나중에 큰병생겨요..

  • 34. 저는요
    '12.5.18 1:08 PM (222.107.xxx.181)

    남편이 저런 말을 하면
    농담처럼 받아치지 말고 아주 진지하게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말은 왜 하느냐, 그 말을 듣고 내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냐.
    내지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아라, 기분이 무척 상한다, 등등.
    농담 속에 칼을 담아 던지는데
    그걸 무심한 듯 받아치려니 더 힘드신게 아닌가 싶어요.

  • 35. ,,,
    '12.5.18 2:12 PM (124.80.xxx.7)

    애를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애엄마한테 그러면 안돼죠...
    애엄마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해지는건데...
    남편이 생각이 많이 짧네요...
    이 글을 남편이 보았으면 하네요...

  • 36. 10년뒤
    '12.5.18 3:21 PM (211.182.xxx.2)

    비슷한 사람 추가요

  • 37.
    '12.5.18 4:56 PM (211.117.xxx.225)

    우와.. 진짜 완전 미친새끼 아닌가요?? 저런 새끼가 하는 그런 막말을 참고 어떻게 사시나요??
    한번 들어 엎은 적도 없으세요???
    님이 그냥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고 더 그러는건 아닐까요?
    세상에.. 사람 자존감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말만 골라서 하는데... 그걸 참고 계시다니...
    제대로 들어엎고 안고쳐지면 이혼하시면 안돼요?
    이건 일기장에 쓸 일이 아니라 부부상담 받아봐야 할 일인데요.
    남편놈 진짜 욕나오네요.
    여기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 38. ^*^
    '12.5.18 5:06 PM (144.59.xxx.226)

    언어폭력을 넘어서 인격장애 수준으로 보이는 남편분이시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성격장애로 넘어오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혹시 그런말들을 주고 받을때, 아이들이 옆에 있나요?
    늘상 아이들도 있었다면,
    아이들에게도 성격 형성되는데,
    많은 장애요소로 원인 제공을 하셨겠네요.
    지금은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을런지 몰라도,
    어느 순간에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이성교제나 사회적 인간관계를 맺을때,
    본인도 모르게 그런 언행이 배출될 수 있어요.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하셔야 되겠네요.
    이제는 그만 그런 대화를 주고 받는 행위는 스톱을 하셔야 되겠어요.
    그리고 두분 같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세요.
    정신과 치료라고 해서, 꼭 나쁜쪽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치료를 받아 보세요.

  • 39.
    '12.5.18 5:09 PM (220.88.xxx.148)

    계속 참으면 아이들도 님을 무시해요....ㅠㅠ

  • 40. 내가 이래서 결혼이 싫다
    '12.5.18 5:10 PM (210.217.xxx.82)

    아...진짜..욕나온다..왜 같이 사시는지

  • 41. 내가 이래서 결혼이 싫다
    '12.5.18 5:10 PM (210.217.xxx.82)

    저건 정상아니예요..정말..할말하십시요..제발..

  • 42. 장마
    '12.5.18 5:18 PM (203.226.xxx.11)

    죽여버리고 싶은데요~

  • 43. 말도안되..
    '12.5.18 5:20 PM (59.25.xxx.110)

    어떻게 저런말을 들으시면서 같이 사십니까..?
    자존감이 없으신건가요ㅠ?
    계속 당하다보면 진짜 그런줄알고 더 심하게 말할꺼에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는데..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요.

  • 44.
    '12.5.18 5:20 PM (14.47.xxx.105)

    아 진짜 그지같네 소리가 입밖에 나왔어요.
    남편이 부모보다 나중에느더 의지되고 그렇게다는데 어쩌실려구
    가만 계시지 마세요. 저런얘기 할때.

  • 45. 신세
    '12.5.18 5:31 PM (121.139.xxx.89)

    왜 날 먼저 엄마한테 소개해서 내 신세 망쳐놨니?
    한번 맔해보세요

    이렇게 깊은 구덩이인줄 알았으면 알아서 피했을텐데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서로 인생 구제할생각없냐고

    헐 참 이네요

  • 46. 너무했네요
    '12.5.18 5:45 PM (115.140.xxx.84)

    에구 위로먼저드려요. 힘드시죠?

    선택하셔야겠네요.
    앞으로도지금 같은소리 들으며 몇십년같이 사실건지..
    들고일어나 다시는 그딴 개소리(죄송) 못하게 한판하실건지..

    마지막까지 생각하시고 뒤집으세요.
    이런건 초장에 입을봉했어야하는데 가만히 참아서 우습게 보인거네요.

    남편이란사람 참 인격미달도 한참 미달이네요.
    그런사람은 어떤 여자를 만나도 똑같았을거에요.

    심사가 꼬이고 뒤틀려있네요.
    앞으로 존중까지는 아니어도 멸시받고살고싶지않다면 한바탕 뒤집으세요.

    어우 제가다 화납니다..

  • 47. 바보
    '12.5.18 5:49 PM (119.70.xxx.81)

    바보 바보 바보 원글님 바보에요.
    그걸 참고 어떻게 견디셨어요?
    원글님이 보통땐 잘한다는거가 어떤건가요?
    아마도 다른집의 일상일 수도 있지 싶은데요.
    말하는것도 행동도 최악입니다.
    원글님....소중한 사람입니다.
    본인의 존재감.소중함 잊지마세요.

    꼭 전면전을 해서라도 위치 확보하세요.
    어디 함부로 그따위 말을 지껄인답니까?

  • 48. //
    '12.5.18 5:55 PM (118.33.xxx.65)

    어쩜그럴수가있나요? 충격입니다...

    진짜 인간말종입니다.. 죄송..충격이 너무 커요~

  • 49.
    '12.5.18 5:58 PM (203.234.xxx.81)

    어떻게 그런 말들을 듣고 지금까지 같이 사셨어요?
    그런 언어폭력을 계속 들으면 정상적인 사람도 정신이 피폐해질것 같습니다.
    원글님 한번 진지하게 님의 인생을 생각해보시는게 어떠세요?ㅠㅠ

  • 50. ..
    '12.5.18 5:59 PM (211.253.xxx.18)

    남편이 미친넘입니다(죄송)

  • 51. ..
    '12.5.18 6:15 PM (112.72.xxx.177)

    엄마가 밀어 붙이는 결혼을 했다니..
    엄마한테 존중받는 아들로 크지 못한 것이지요.
    그래서 사랑받을 줄도 사랑할 줄도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두둔받고 존중받는 인간관계를 모르다 보니..
    자신이 뭘 잘못 말하는 지도 잘 몰라요.
    원글님이 기분 나쁘면 솔직하게 잘 표현하셔서
    남편분이 알아 듣도록 설명에 설명을 하셔야 할듯..

  • 52. 음.
    '12.5.18 6:43 PM (121.181.xxx.203)

    남편분은 어떤여자를 만나도 그럴스타일이에요.........
    그나마 원글님 엄청 순해서 참고 사시는듯..

  • 53. ㅇㅇㅇ
    '12.5.18 7:35 PM (121.130.xxx.7)

    이혼하세요 그냥.
    저런 남자는 여자가 더 기세등등해서 콱 밟아놓지 않으면 못고쳐요.
    님이 뭐가 못나서 저런 인격파탄자랑 삽니까.
    다행히 애들한텐 잘한다니 애 주고 위자료 챙겨서 나오세요.
    지금도 그 놈 때문에 마음 많이 다치신 거 같은데
    더 살다간 님이 미쳐요.

  • 54. 허걱
    '12.5.18 7:59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여태까지 왜 참고 사셨는지... 나가라고 할때 진짜로 그래 너랑 치사해서 더는 못살겠다 소원들어주마 하고 나간다고하세요 한달에 십만원도 못쓰는건 정말 너무한거아니에요??? 십만원도 못쓰는사람한테 뭐 피빨아먹는 거머리? 지 자식들 사입히고 먹이고 키우는데 쓰느라 정작 본인한테는 쓰지도못하는데 정말 X같은 인간입니다. 스트레스받아서 병걸리면 나몰라라 할 인간이니 조용히 갈라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 55. 헐..
    '12.5.18 9:23 PM (202.150.xxx.42)

    너무 심하네요; 그 정도 수준이면 남편이 비정상적이네요.
    그걸 계속 듣고 사시는 님도, 이대로 가다간 정신적으로 문제 생길거 같아요.
    상담한번 받아보시는거 어떨까요?
    82 댓글은 상담 전문가 답변하고는 다를거에요.
    물론 여기서 인간적인 위로를 받을순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될수 없어요.

    그리고 너무 주눅들어 살지 마세요.
    남편이 약자한테 강한 스타일 같은데,
    님도 꾸미고, 배우러 다니고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본인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으면 어느 누가 뭐라합니까.
    뭐라 한다면 그냥 무시하면 되는 것이지요.

  • 56. 휴~
    '12.5.18 9:45 PM (183.97.xxx.201)

    많은 글이 올라왔네요.
    휴 매일 저렇게 군다면 저도 못 견디고
    성격이 막 하는 것도 못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벌써 쓰러졌을 겁니다.

    근데 평상시에는 나쁘게 굴지도 않고 뭐라고 하지도 않다가
    월중행사처럼 가끔 가다가 저렇게 막말을 하니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어요.

    평상시에 아주 잘하지도 않지만 평범하게 구는데
    저 막말을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57. 오잉꼬잉
    '12.5.18 9:59 PM (112.156.xxx.76)

    쓰레기
    등신

  • 58. 년중행사도아닌
    '12.5.18 10:07 PM (183.99.xxx.63)

    월중행사? 미친놈 그런놈이 월급은 억단위로나 벌어오는 놈도 아닐텐데
    내남편 같았으면 막말로 아가리를 찢어놓을텐데...

  • 59. 답답하네요
    '12.5.18 10:09 PM (89.224.xxx.159)

    원글님, 왜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는지 이해는 되시나요? 222222222

  • 60. 원글은
    '12.5.18 11:54 PM (203.226.xxx.84)

    자존감이라고는 없는
    한달에 한번이니 참으면 그만일 뿐 이라는
    님 그런 말 듣고 살 만 하십니다.
    바보...

  • 61. 우유피부
    '12.5.19 12:06 AM (118.37.xxx.81)

    에효.. 정말 나쁘네요ㅜㅜ

  • 62. ddd
    '12.5.19 12:39 AM (121.130.xxx.7)

    월중행사라니.. 일년에 열번 이상 그런 말 듣고 10년을 넘게 사셨어요?
    님이 지금 상황 판단이 안될 정도로 폭언에 길들여진 겁니다.
    진짜 평생 한번 들어도 못 잊을 말들을 한 달에 한번씩 듣고 (같이 막장으로 싸우다가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꾹 참기만 하셨군요.

    원글님
    저런 언어폭력은 평생 한번도 큰 겁니다.

  • 63. ...
    '12.5.19 1:07 AM (125.177.xxx.137)

    그렇게 조동아릴 나불거릴때마다
    한ㅐ씩 때려주세요...
    맞아야 싼놈입니다...
    차꾸때리면 님 무서워서라도 그런말 못하죠..
    그런 말 할때마다 때리려는 액션을 취하면 절때로 암말 못하죠....
    참지마세요....

  • 64. 큰 그릇
    '12.5.19 1:08 AM (118.223.xxx.63)

    종재기랑 사느라 애 쓰십니다
    님이 더 큰 그릇이에요.
    그냥 품어 주세요.
    말로 하면 괴씸하지만 그래도 님의 그릇이 더 크니 보듬어 주세요.
    이제 작전을 짜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아요.
    돈을 벌던 못벌던 님의 자존을 찾으세요.
    그냥 화난다고 대들면 질수도 있죠.
    상대가 어찌 나올까를 파악하고 반박할 말은 흥분하지 말고 님의 의견을 전하세요.

    나를 꾸며야 합니다.
    감히 넘볼수 없도록 나를 다듬어 나가세요.
    그게 뭐가 됐던간에 취미가 되든 뭐가 되든 오늘보다 나아지는 나를 만드세요.
    남편이 어데가서 나를 내어 놓아도 될만큼 되는것으로 찾아야 합니다.

  • 65. ㅠㅠ
    '12.5.19 1:44 AM (221.156.xxx.97)

    미안한데
    님.. 언젠가 꼭 이혼합니다.
    지금 돈 모아두셔요
    명심하셔요
    언제나 분명 폭발하는 날이 옵니다.
    그때 이혼 하실겁니다.
    돈이 필요하죠, 당당히 하실려면
    피눈물흘리지 마시고 돈 많이 모아두세요

  • 66. 저기요
    '12.5.19 2:46 AM (121.133.xxx.82)

    폭력에 길들여진 여자들이 자주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바로 '우리 남편 사람 너무 좋아요.' '평소에는 너무 잘해줘요.'에요. 님이 딱 그 상황이에여. 그런 언어 폭력을 당하면서 왜 가만계시는 거에요?? 이런 수많은 댓글에도 불구하고 자꾸 남편 두둔하시는거 보니 님도 벌써 익숙해졌나 보네요. 안타까워요ㅠㅠ

  • 67. ..
    '12.5.19 7:26 AM (66.183.xxx.117)

    저걸 가만히 두시다니.... 엄연한 언어 폭력에 정신적 폭력을 쓰고 있는 겁니다. 이미 버릇처럼 그래도 되는 줄 알텐데. 어휴... 저런 못된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혼나봐야 정신을 차리지. 저 같으면 가만히 안 뒀을겁니다. 어떻게 자기 부인을 저렇게 모욕하는 말을 쉽게 내뱉는건지. 손으로 때려야 폭력이 아니에요. 지금 님은 폭력을 당하고 계시는 겁니다. 앞에 있는 물건을 발로 차도 내가 위협을 느끼면 폭력이 되는거에요. 그런건 가만히 참으시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도 되는 줄 알고 계속하는거에요. 왜 맞고 (말로) 가만히 계세요?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따지세요." 그것도 언어 폭력이다. 참아주니까 우습게 보이냐. 한번 아주 크게 화를 내시라구요. 뒤집어 놓으시라구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고 쥐도 코너에 몰면 무는 법인데. 바보 같이 왜 참고만 계세요. 속병나요. 예를 들어드릴께요. 그런 언어 폭력은 아였지만, 저를 장난으로라도 때린적 없는 제 남편 저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난다고 앞에 있던 쓰레기 통을 발로 차길래 제 앞으로 온것을 똑같이 발로 있는 힘껏 차서 다 엎어 버렸습니다. 그러고 절대 안 치웠습니다. 제 행동을 보고 놀라 조용히 그냥 치우고 저를 가만히 두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제 앞에서 절대로 그런 행동 안합니다. 우리 부부 닭살커플 소리 듣고 사이 아주 좋습니다. 어느 순간순간 사람이 화나면 못참고 가끔 나오는 행동들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 고 확실히 알려줘야 다시 그런 경험을 안하게되는 것 같아요. 참지 마십시요. 정말 내 마음에 상처되는 말을 골라서 하는 사람과 정말 평생 같이하고 싶으신가요? 저 같으면 할 때 하더라도 난 모욕하는 저런 인간 (죄송)과 한시도 같이 못있을 것 같네요.

  • 68. 세상에..
    '12.5.19 8:24 AM (71.202.xxx.85)

    님께 죄송한 말씀인데..
    주둥이로 복을 다 뱉어버리는 인간형인듯..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말 한마디로 만냥 빚을 지고 있는 남편님...

  • 69. 님아~~
    '12.5.19 11:01 AM (119.192.xxx.139)

    원글님 아놔~~ 오늘은 바빠서 로긴안하구 눈팅만 하구 갈려구했는데..
    원글님 왜 싸구려옷만 입어요?
    왜 돈 적게 벌어오면 돈돈돈 안해요?

    그러니까 무시하는거예요.
    원글님 비싼 화장품쓰시고 비싼옷도 사입고*(아무리 돈 없어도 남편카드로 긁으세요)
    성질내겠죠. 그래도 좀 꾸미고 달라진 님모습보면 무시못할걸요.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요.
    구박하고 타박하고 돈타령하고.....

    남편이 그러는데엔 님잘못도 있다고봅니다.
    내가 나를 존엄하게 여기지않는데 어찌 세상사람이 나를 존엄하게보겠어요?

    원글님
    원글님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런대우받고 살지마시고,
    여왕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무시당하지말고 사세요.

  • 70. ..
    '12.5.19 11:40 AM (147.46.xxx.47)

    여기 댓글이 원글님 인생을 바꿀수있는것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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