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건모 노래 들으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노래는추억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2-05-18 11:04:15

 

요즘 다시 김건모에 푸욱 빠져있어요.

국민학교때는 이선희,  중딩때는 서태지,  고딩때는 팝송, 대딩때는 김건모 이렇게 미치도록 좋아했어요.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릴적부터 따라 부르고 라디오 듣고 녹음하고 이어폰 꽂고 살았구요

암튼 두루두루  당대 유명한 또는 실력있는 가수들 곡은 앨범구입해 전곡을 다 듣고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에서 보석같은 곡을 발견하는게 너무 큰 수확처럼 느끼고 살았습니다.

건모오빠, 나가수1에서 매우 안타까웠는데 나가수2에서 이리 볼수 있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빅뱅, k-팝에서 벗어나 요즘은 김건모 홀릭중입니다.

남편이 옆에서 지겨워 하지만 제가 그러죠

노래는 추억이야,    난 지금 그시절을 듣는거라구.   그러니 참! 아!    그랬더니 참아주네요. ㅎㅎ

흰색옷으로 골라 입고 친구들이랑 나이트 갔던 기억,(결혼후 한번도 간적이 없네요)

노래방에서 미친듯 흔들었던 탬버린, (딸램아 오늘 노래방 가자) 

실연당한 친구 눈물바람 앞에 건모오빠 노래와 함께 앉아 있던 나,(그친구 잘 살고 있나?)

잘못된 만남 외우고 따라 부르는 집중력으로 제가 공부를 했다면 ㅋㅋ (제 딸이 저 닮은거였네요)

전, 음주가무를 좋아해 저런 추억이 젤루 먼저 떠오르네요.  여러분은 어떤 추억이 있으세요?   궁금합니다.

IP : 218.52.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케
    '12.5.18 11:13 AM (112.217.xxx.67)

    제 20대 초반 김건모 3집 정말 모든 곡이 다 좋아서 테잎 사서 미친 듯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커피숍에서 들었던 "눈물이 흘러~ 이별인줄 알았지. 하지만... "
    아... 정말 아련하고 쓰라린 그런 느낌...
    20대의 풋풋한 사랑 느낌도 퐁퐁 쏟네요.
    시간을 거슬러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2. 라플란드
    '12.5.18 11:15 AM (183.106.xxx.48)

    ㅎㅎ 잘못된만남~~
    전주딱나오면 테이블에서 다들 스떼이지로 뛰쳐나갔건 기억이~~
    그리고 아름다운이별 들으면...첫사랑생각나구요..
    영화건축학개론에서 아련한추억의 노래가 '기억의습작'이었다면..제겐 김건모노래에요
    딱 2학년때...한창 연애할때 그맘때 들었던 노래들이거든요~

    원글님 처럼...저도 음주가무라면...정말 빠지지않게 즐겼었거든요..ㅎㅎㅎ

  • 3. 라플란드
    '12.5.18 11:18 AM (183.106.xxx.48)

    더불어...한창 듀스에 미쳐있던때~~그러니까 김성재가 죽기직전 그해..
    저와같이 듀스에미친 남친이랑 수업째고 노래방가서 2시간동안 듀스노래..서태지노래..불러재낀기억도있네요
    남들은 남친과 노래방가면 조용한노래하고 무드잡는다는데..
    이건뭐 둘이서 경쟁하면서 마이크쟁탈전했다는..;;
    아~ 그시절 그립네요..나의 황금같던 시절..

  • 4. 흠냐
    '12.5.18 11:25 AM (118.223.xxx.25)

    잘못된만남 들을때 고1이었어요
    고민도많고 생각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그래도 참 순수했지요
    김건모3집을 끼고살았는데
    그노래들 들으면 다시 고등학생이 된듯한 기분예요

    누가뭐래도
    저는 똘기있는 김건모
    그자체 그대로가 좋습니다

  • 5. 원글이
    '12.5.18 11:26 AM (218.52.xxx.108)

    그쵸? 다들 그리우시죠?
    저도 제 인생의 황금같던 시절은 김건모 음악과 함께 했던시절입니다.
    지금도 무난한 가정에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데.... 저 불행하지 않는데.....
    댓글 읽으며 왜 눈물이 나죠?
    이 글 쓸때까지만해도 그냥 웃으며 떠올리던 추억인데 이제부턴 저 울어요. ㅠㅠ

  • 6. ...
    '12.5.18 11:36 AM (218.232.xxx.2)

    군대 있을때 식당에서 김건모 노래가 나왔었는데 넘 감동적이고 좋아서 흥얼흥얼 따라부르다
    취사병이었던 내무실 고참 에게 국자로 처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
    군가만 듣다 노래가 어찌나 좋던지 그 노래가 '잠못드는 밤 비는내리고' 였을거에요

  • 7. 저는
    '12.5.18 12:50 PM (203.142.xxx.231)

    김건모씨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그래도 추억어린 노래가 있어요. 박광현씨랑 같이 부른 함께(?)인가요?
    대학때 알바하느라 엄청 고생했을때(등록금을 제가 벌어서 다니느라..)

    알바하면서 만난 친구랑 노래방을 간적있는데. 그 친구가 그 노랠 불렀었거든요. 가끔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면.. 20대초반에 아무것도 없고, 있는것은 오로지 악과 깡이던 시절의 제가 떠올라옵니다.

  • 8. hoony
    '12.5.18 1:09 PM (49.50.xxx.237)

    김광석이랑 건모가 같이부른
    그녀가 처음 울던날 들어보세요.

  • 9.
    '12.5.18 1:22 PM (218.48.xxx.236)

    대학 입학원서 내러갈때 생각나요
    93년 겨울 입학원서 내러 번화가 대학가 지나갈때 B급 테이프 노점상에서 엄청나게 나오던
    잘못된 만남 노래가 생각나네요

  • 10. 건모짱
    '12.5.18 1:56 PM (211.36.xxx.96)

    고1때 기숙사 살았는데 4층 건물 방마다
    주말에 잘못된만남 흘러 나왔던 기억이나요
    3집 정말 질리도록 들었는데
    질리기는커녕 더 좋아져요ㅎㅎㅎ
    김건모정도되면 까임방지권줬음 좋겠어요ㅋㅋ

  • 11. 원글이
    '12.5.18 5:34 PM (222.117.xxx.195)

    ㅋㅋ 까임방지권 저두 주고 싶네요
    맞아요. 번화가에 테잎 노점상들 많았는데. 그땐 진짜 길거리에서 음악을 많이 들을수 있었어요
    점세개님은 그시절이 황금기가 아니었군요

    함께, 그녀가 처음울던날 찾아 들어야겠습니다.

  • 12. 서른 여섯
    '12.5.21 10:06 PM (211.36.xxx.217)

    김건모 이승환 듀스ㅠ 쟁쟁했죠 저도 다시 노래찾아 듣다 글 읽네요 그땐 왜그리 힘들기만했는지..

  • 13.
    '12.6.9 12:06 AM (175.211.xxx.172)

    중딩때....지금 제가 32이니까^^ 그당시 학교에서 엄청이쁘고 공부잘하던 여자애가 김건모한테 시집갈꺼라고 선포하고 다녔던게 생각나요..ㅎㅎㅎ 첫인상 잠못드는날비는내리고 드라마 등등 제 취향인 곡이 정말 많아요... 잘못된 만남은 그 정점을 찍었죠^^;;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엄청난 매력을 지닌 목소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91 요새도 자식편애가 있나요? 3 하늘 2012/07/31 1,652
134190 중학생 영어 공부 방향... 2 중1 2012/07/31 1,496
134189 보험 사전고지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9 실비보험 2012/07/31 2,029
134188 만 13세 미만 여아 성폭행범 공소시효 폐지 3 세우실 2012/07/31 738
134187 쑨양 생긴거 가지고 그럼안되겠지만..... 32 솔직히 2012/07/31 7,257
134186 냉장고 패킹만도 바꿔주나요? 3 Bb 2012/07/31 3,371
134185 김문수는 힘 들어가겠네 4 2012/07/31 1,233
134184 동남아 여행갈껀데 뭐 챙겨가야될까요? 2 여행 2012/07/31 1,303
134183 고1 과외비 13 고생 2012/07/31 4,351
134182 삼성전자 평택에 100조 투자 세종시는 망함 2 고덕 2012/07/31 4,011
134181 부산에 살기 좋은 동네 7 ㅇㅇ 2012/07/31 3,796
134180 저 아파트 1층 계약했어요. 11 아파트 1층.. 2012/07/31 9,248
134179 컴 바탕화면과 휴대폰 바탕에 자기사진 올려놓는 2 ..., 2012/07/31 1,342
134178 치과 아말감도 많이들 하시죠?? 12 ------.. 2012/07/31 3,620
134177 김연아선수처럼 확실하게 이기는 수 밖에 없네요 7 최악올림픽 2012/07/31 2,033
134176 가장 가벼운 백팩은 레스포삭일까요? 7 고민 2012/07/31 5,629
134175 (이 판국에) 김냉+냉동고, 양문냉장고+김냉, 선택 좀 도와주세.. 2 쩝.. 2012/07/31 1,277
134174 삼성애니카 다이렉트로 최근 가입해보신 분~ 5 궁금.. 2012/07/31 1,036
134173 고3인데요 3 고3 수험.. 2012/07/31 1,765
134172 손가락을 잘라 버리시오 왜살아요 2012/07/31 1,125
134171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TV질문이요~(인천공항매각반대!) 티브이질문 2012/07/31 476
134170 다음 생에는 절대 딸 낳지 말라는 언니 5 .... 2012/07/31 3,214
134169 겨울용으로 세탁 가능한 솜이불 있나요? 1 귀차나 2012/07/31 833
134168 다른 선수들보다 박태환 선수에 이렇게들 열광적인가요? 18 궁금 2012/07/31 3,169
134167 남편의 고민.. 부부관계 9 시크릿 2012/07/31 6,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