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배신이 참 힘듭니다.

난바보 조회수 : 5,543
작성일 : 2012-05-17 19:06:35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과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남편은 남들이 보면 무척 착한 사람입니다. 남들이 보면...

그런데 저한테는 글쎄요.. 잘하다가도.. 여자문제는 늘 힘들게 합니다.

결혼초부터 외도하고 들키고 싸우고 다시는 안하겠다 해서 다짐받고...

그러던 세월이 이젠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1년전 제 몸이 너무 아플때 제가 병마와 싸울때 남편은 그때도 한 여자랑

밖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한테 들키고...다시는 안하겠다 하고...

몇달후 같은 회사 직장 동료한테 접근하는걸 눈치 빠른 제가 진작에 차단시키고

여자직원은 한바탕 소리질러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그때 아픈 와중이었지만  이혼서류 들고 법원에 가서 접수하고..

저 또한 열흘정도 집을 나갔다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을경우 그떄는 나와 애들을 버리겠다 라고 생각하겠다 라는 다짐을 받고

또 한번 제가 멍청하게 용서를 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남편이 그전 제가 병마와 싸울때 짜릿한 연애를 했던 여자랑

또 한번 전화 통화를 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남편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두번이 아니고 이번만큼은 남편이 먼저 전화한걸 안 이상 너무 속상해서

시댁가서 터뜨렸습니다.

저는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요...

제 자신만 생각해서 모든걸 결정해야 하는지..

아직도 학생인 애들을 생각해서 또 한번 미친척 참고 살아야 할지...

아니면 저를 가장 사랑하는 친정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서 결론을 내려 달라고 해야 할지...

왜냐하면 친정부모님은 제가 자식이니 아무래도 저를 가장 저만 생각해서 말씀 해주실것 같아서 말입니다.

여하튼 아직도 저는 퇴근하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 얼굴을 보자니 또 싸울것 같아서 말입니다..

남편을 내쫒자니 원룸 얻어달라 등등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들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지금 답답합니다...

IP : 211.11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2.5.17 7:21 PM (211.195.xxx.58)

    정답은 없습니다..원글님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여기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누구도 답을 내릴수가 없을것 같아요
    그냥 님이 마음이 가는데로 그냥 해보세요..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봐야
    막상 닥치면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 2. ㅇㅇ
    '12.5.17 7:28 PM (211.237.xxx.51)

    결혼전에는 그런 문제를 모르고 하셨어요?
    아니 어떻게 신혼초부터 지금껏 반복적으로 그러는지;
    에효 안타깝네요
    게다가 건강도 안좋으신것 같은데 ...
    원글님 마음대로 하시는데요.. 먹고 살 길은 있으신지요...
    저는 뭐 먹고 살길만 있다면 이혼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남자와 평생 사는것은 인생을 갉아먹는것 같아서요...
    아뭏든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원글님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 3. ㅇㅇ
    '12.5.17 10:42 PM (183.98.xxx.65)

    병마와 싸우고있단 표현을 보면 꽤 중한 병이었던같은데, 그와중에 외도라......
    그냥 버리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모르는척하고 증거자료 모으시는 한편 하나씩 재산정리하세요. 님명의로 이전...
    맘 독하게 잡수시고 개털로 쫓아낼 생각하세요.

  • 4. 브레드피뜨
    '12.5.17 10:52 PM (122.37.xxx.138)

    개버릇이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82 사건이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1 ... 2012/05/28 16,112
112781 정신분석, 심리치료 잘 하는 곳 추천해주셔요 33 심리치료 2012/05/28 6,283
112780 이거 다래끼인가요? 5 ㅇㅇ 2012/05/28 1,268
112779 모시고 나들이 .... 1 부모님 2012/05/28 897
112778 북경에 출장갈때 필요한것 무엇인가요? 부자 2012/05/28 739
112777 남편들 군복 아직도 보관하세요?? 4 궁금 2012/05/28 2,341
112776 (급질) 미국가는 기내에 고춧가루, 된장 반입 가능한가요? 6 ... 2012/05/28 7,868
112775 카드사용액이 연 5천만원정도인데 어떤 카드가 유리할까요? 9 해외여행준비.. 2012/05/28 3,253
112774 정말 역마살이라는게 있는걸까요 5 나쁜딸 2012/05/28 3,347
112773 뉴질랜드 여행 질문이요. 9 코코리따 2012/05/28 1,834
112772 커피 좋아하시는분들 도와주세요 26 몰라커피 2012/05/28 4,622
112771 요즘 스마트폰 공짜로 구입할 수 있나요? 2 뿌잉 2012/05/28 1,728
112770 남산 서울클럽 가보신분 ...음식 어떤가요? 5 여울 2012/05/28 5,480
112769 한 그릇도 안되겠네 3 dd 2012/05/28 2,025
112768 주차장에서 뒤차가 굴러 우리 범퍼가 깨졌어요 1 아차하는 순.. 2012/05/28 1,676
112767 군입대 시기 2 맑은날 2012/05/28 1,575
112766 샤넬가방추천해주세요 4 노동의댓가 2012/05/28 2,532
112765 아마존 이용 방법이요~~~ 4 책좀삽시다 2012/05/28 1,621
112764 영국영어를 배울수 있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8 가야해 2012/05/28 2,015
112763 배틀러닝이라고 아시나요(영어앱) 이뻐 2012/05/28 1,077
112762 어제 오*월드 갔다가 멘붕될뻔했어요 29 준비가 필요.. 2012/05/28 14,585
112761 가구 메이커 중 빈치스? 이런 비슷한 이름 좀 알려 주셔요. 2 가구 2012/05/28 1,834
112760 보험 지점장 남편 두신 분들 계신가요? 5 혹시 2012/05/28 12,351
112759 금정산성 가족호텔??? 궁금해요 2 금정산성 숙.. 2012/05/28 1,491
112758 벽지추천 2 감각 2012/05/28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