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면 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인지

친구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12-05-17 12:22:20

이사를 왔어요.

 

20년지기 대학 친구들인데 이사를 갔다하니 전화로 대뜸 묻는 게

"전세야? 매매야?" , "평수를 늘려갔어? 줄여갔어?"

 

남편이 집을 날려서 집 팔고 작은 월세 아파트 살게 되었어요. 물론 그런 자세한 속사정은 말안했어요.

내 사정이 막막해서 그런지 ....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로 남네요.

 

오늘 날이 우울해서인가 .....

 

전 한 번도 다른 이들의 이사에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구요.

그냥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서 정말 좋겠다", "이사하느라 애썼다." "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겨라"

그런 정도 말 외에는 안하거든요.

 

비오려나 보네요. 천둥쳐요.

우산들고 아이들 학교 마중이나 어여 가야 겠어요.

 

 

 

IP : 112.15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12:35 PM (211.104.xxx.118)

    님이 넘 편해서 그런가? 그래도 그렇지 친한 사이에는 더 예의를 갖춰야 하는법인데요.

  • 2. **
    '12.5.17 12:55 PM (119.67.xxx.4)

    친하기라도 하면 괜찮게요?
    저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친하지도 않은 아이 학교 친구 엄마들이
    사서가는 거냐? 전세냐? 몇 평이냐? 얼마 줬냐?
    깜짝 놀랐어요..

  • 3. .....
    '12.5.17 1:00 PM (123.109.xxx.64)

    이상 할 거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생활인이고 같은 또래이니 관심이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자기네들도 전세니 자가니 고민하고 있을테고
    집을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이런 생각 매일 하는 사람들인데 그럼 남의 기준도 참고가 될테고.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각자의 사정은 있지만 그 사정 또한 고려해서 물어본 것 일테니까요.

  • 4. ㅇㅇ
    '12.5.17 1:15 PM (211.237.xxx.51)

    친구한테 이사갔다는 전화받으면
    어 그래 고생했네..
    이사간데는 어디야 ?좋아?라고 인사치레로 묻고 말지..
    무슨 몇평이니 자가니 전세니.. 물어볼 일도 물어보고 싶지도 않구만...
    오지랖들도.. 참;;

  • 5. ..
    '12.5.17 1:17 PM (14.47.xxx.160)

    참 남의일에 관심많은 사람들 있어요..
    저희도 이번에 넓은평수 싫어서 (어차피 맞벌이에 아이들도 밤에만 들어오니)
    전세주고 작은평수로 이사왔더니 다들 물어보는 소리가 무슨일 있냐고???
    아니라고, 저렇게 설명해줘도 안믿는 눈치입니다..
    그냥 귀담아 듣지 마세요..
    하다못해 이사하시는분들도 큰평수에서 작은평수로 오니까 일이 잘 안돼서
    오는줄 알고 괜찮다고.. 금방 일어난다고.. 건강이 최고라고 저를 위로해주시던걸요^^

  • 6. ㅡㅡ
    '12.5.17 6:43 PM (211.234.xxx.157)

    많이들물어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14 울 동네 카페에 도우미 구한다는 어떤 엄마 12 수질관리 2012/05/17 4,250
109213 로산진 이라는 책 괜찮네요 .... 2012/05/17 838
109212 2분기 일드 w의 비극 재미있네요 2 일드 2012/05/17 1,206
109211 더킹 공홈에 오랜만에 갔더니 전쟁터가 되어 있네요 14 ... 2012/05/17 3,669
109210 스파게티 맛있는데 어디인가요~ 미스터피자.피자헛.도미노.. 5 피자집중 2012/05/17 1,454
109209 언론 민주화, 진실을 향한 투쟁 1 샬랄라 2012/05/17 770
109208 아이 돌봐주시는 분 지방소도시 2012/05/17 832
109207 날씨 참 괴기스럽네요 18 2012/05/17 2,963
109206 사춘기 남자아이들 보통 몇살까지 클수있을까요?? 1 cass 2012/05/17 2,398
109205 도우미 이런 경우에도 구해질까요?? 허브 2012/05/17 963
109204 19일(토) 서울광장에서 만납시다. 18 phua 2012/05/17 2,059
109203 요즘 환율 왜 오르는 건가요? 2 ... 2012/05/17 1,677
109202 강릉 주변 펜션소개 해 주세요 생각쟁이 2012/05/17 726
109201 아파트 년수가 적게 된걸 사야할까요? 5 ... 2012/05/17 3,206
109200 천둥번개 무서워 하는 아들... 무서워 2012/05/17 1,166
109199 하늘이 미쳤나봐요 4 아르르르 2012/05/17 1,552
109198 돈의맛 보고 왔습니다. 6 샬랄라 2012/05/17 3,396
109197 마지막수업만 못해도 조퇴인거죠? 초등고학년 2012/05/17 731
109196 쇼바있는 자전거를 사려는데........ 좀 안이뻐서요 1 쇼바(충격완.. 2012/05/17 848
109195 서울 중구 삽니다... 4 이 비에.... 2012/05/17 1,540
109194 어제 짝 종합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여자3호 5 .. 2012/05/17 14,952
109193 발 편한 워킹화 추천 해 주세요 3 공주 2012/05/17 1,871
109192 기독교인 예배할때 상이나 바닥치면서 울먹이며 기도하나요 8 궁금해요 2012/05/17 1,981
109191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토론 커널티비에서 보세요~ 생방송중 2012/05/17 632
109190 이소라다이어트 한달째... 7 ^^ 2012/05/17 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