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외국인 노동자나 국제결혼 증가 추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수원사건 이후 외국인에 대한 경계가 커지자 범죄통계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내국인 보다 낮다라른 분석기사도 나오면서
공연한 공포라는 주장도 많았는데, 살인사건과 강간사건으로 한정하면 내국인 보다 비중이 높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네요.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청이 공개한 외국인 범죄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살인사건 피의자 1,298명 가운데 외국인은 103명으로, 외국인이 살인사건 전체 피의자의 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 살인·강간 등 강력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내국인 범죄의 강력사건 비율 22%보다 높았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205170743173612
반면 다음은 전체 범죄율로 보면 외국인 비중이 낮다는 기사입니다.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1886.html
좋든싫든 다인종 다문화가 섞여가는 과정이므로 근거없는 낙관이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통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미국과 같이 인종별(가해자, 피해자), 범죄유형별, 지역별 통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외국인의 살인사건이 많아도 그 대상자가 외국인이라면(이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내국인 대상 범죄가 높다고 볼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일반 경범죄와 뭉뚱거려 범죄율이 낮다라던지, 특정 인종이 저지르는 특정 유형범죄의 높은 비율이 은폐된다던지 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