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실이냐 잠원이냐...

ㅇㄹ 조회수 : 3,890
작성일 : 2012-05-17 08:34:13
남편직장이 반포 고속터미널 근처입니다. 초등아이들도 있고 남편 직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할려고 알아보는데,,,
남편 동료 많은 분들이 잠원에 살더라구요...반포나 방배는 너무 비싸고 평수도 큰데 잠원은 그나마 작은 평수들이 대부분이고 학군도 좋다고 합니다...그래서 잠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문제는 선택의 폭이 좁아서 아주 오래된 아파트 아니면,,,비교적 새아파트라하더라도 매물도 별로 없고 동향,,
심지어 북향집까지..초등학교를 큰 길 건너지 않고 걸어서 다닐수 있는 가까운 곳을 찾아보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정말 없네요. 부동산 분이나 잠원에 사는 친구 말이 수리 잘되고 남향이고 고층이고 학교 가깝고 다 충족될수 없으니 그중 몇개만 우선순위로 뽑아서 집을 골라야 한다네요..

살펴보니 비슷한 전세금으로 잠실의 새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겠더라구요..저희는 전세물건을 찾고 있어요..
잠실 리센츠, 레이크 펠리스에 아는 분이 살고 계셔서 가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가 초등이니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이사하지 않고 쭉~ 갔으면 하는데,,,
저희는 지금 경기도에 살고 있어,,주변 친지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의견이 나누어집니다..

같은 전세금이면 공기좋고  집도 좋은 잠실로 가라.....다른 의견은 잠원은 강남인데,,낡아도 선호하는 이유가 다 있지 않겟느냐
잠원이 강남일대에서 살기좋고 학군좋고 그나마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의견입니다.

저는 아이 학군때문에 이사를 생각한건 아니구요..가장 큰 이유는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인데...
(그래두 이왕 큰 돈 들여 서울로 입성하는데 학군을 생각하지 않을순 없겠더라구요..지금까지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는지,,사실 아직도 학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잘 안되긴 합니다만, 저희 아이들이 분이기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1) 잠실로 가게 되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니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잠원으로 가게되면 남편이 도보도 가능하고(20분 이상 걸어야 하긴 하지만..) 당연히 출퇴근면에서는 잠원이구요.
2) 아이들 학군이 잠원이 좋다고 하는데,,,좋다고 하는 기준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전통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학력이 높다는 이유인것 같은데,,,저희 애들이 분위기에 좌우되는 순하디 순하고 맘약한 스타일이라...잠원이 나은건지..
잠실이 학군이 별로라는 이유도 잘 모르겠구요..과밀학급이라고 하시는데,,,
어차피 두곳 모두 고등학교가 애매하니 중학까지만 생각하고.....또 잠실도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3) 전업인 제 입장에서는 쾌적한 곳에 살고 싶어요...잠원은 전세인 경우에는 수리도 잘 안해주더라구요..
어떤 곳은 마루가 파였다고 해야 하나..그곳을 비슷한 색상 테이프로 여기저기 발라놓고,,욕조도 깨졌는데 전세의 경우는 수리가 안된다네요..

남편은 잠실도 알아보자는데,,,서울로 입성하는 이유가 남편직장과 가까운곳, 아이들 맘편하게 공부 잘할수 있는곳(이건 모순되나요? 맘편하게 공부 잘하기 어려울까요???)

어떤 선택이 맞을까요?


IP : 125.178.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7 9:04 AM (111.118.xxx.219)

    주변에서 집 구하는 것때문에 고민이라 하면, 무조건 직장 근처로 가는 게 정답이라고 말해 주거든요.

    그런데, 잠원에서도 도보로 20분 정도라면, 직장 바로 코앞 주거지는 없나요?
    저같으면 전세로 움직이는 거 기왕이면 직장에서 더 가까운 쪽으로 가겠거든요.

    학군프리미엄은 점점 사라지고 있지 않나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곳은 어디나 교육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잠원쪽 고등학교 중 괜찮은 곳들은 자사고로 바뀌어서 동네에서 학교 다닌다는 보장도 없고, 아이들이 특목고 간다면 더욱더 그렇고요.

    어차피 전세니 직장 위주로 가심이 나을 듯 보입니다.

  • 2. 원글입니다.
    '12.5.17 9:09 AM (125.178.xxx.169)

    잠원 재건축때문에 거기랑 반대편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영향이 가겠지요????
    윗분 조언처럼 직장 가까운 곳의 메리트를 저도 잘 알기에,,선뜻 결정이 안되네요..코앞주거지는 거의 없구요,아무래도 초등생때문에 걸어서 학교를 갈수 있는 반경이여야 해서,,,,

  • 3. 콕찝어
    '12.5.17 9:12 AM (211.63.xxx.199)

    잠원이 낫죠.
    수리 잘 된곳 찾아보세요.
    콕 찝어, 청구 블루힐 그리고 강변 두 아파트가 초등 바로 옆이예요.
    이 두 아파트중 수리 잘 된곳 골라 원글님이 좀 더 꾸며서 사세요.
    잠실도

  • 4.
    '12.5.17 9:13 AM (125.152.xxx.223)

    잠실이 그렇게 공기 좋다고는 못느꼈는데..
    잠원이 고속터미널이나 신세계근처는 공기가 안좋아도
    아파트 단지안은 오래된 나무도 많고 공기 나쁘지 않아요.

    예전에 서울 근처에 살기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서울 강남쪽으로 와야한다고 글을 몇 번올려주셨던 분 같은데

    그동안 올려주셨던 글을 생각하면
    그냥 잠실의 새 아파트로 가시는게 만족도가 크실 것같아요.
    새아파트에서 쾌적하게만 사시다가 낡은 아파트로 가면
    쭉 살아왔던 사람과는 달리 더 스트레스 받으시겠지요. 잠원쪽이 아무래도 많이 낡은 것은 사실이니까,
    저는 주위 편의시설과 환경은 잠원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원글님 스타일엔 잠실이 더 적응하시기 좋을 것같네요.

  • 5. ㅇㅇ
    '12.5.17 9:13 AM (115.136.xxx.38)

    초,중등은 잠원이나 잠실이나 별차이 없어요.작년 서울시내 초,중학교 학력평가(?) 순위 참고해보세요.문제는 고등학교~ 생활하기엔 잠원이나 잠실이나 장단점이 있구요,저도 전세집 구하러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왠지 맘이 끌리는 동네와 집이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집 구하시길바랍니다.

  • 6. 콕찝어
    '12.5.17 9:14 AM (211.63.xxx.199)

    잠실도 나쁜진 않은데 잠원이 동네가 좀 더 쾌적해요.
    한강으로 산책가기 좋고 시내 출입이나 압구정 강남등 다니기 좋구요
    잠실은 지리적으로 잠원보다 떨어져요

  • 7.
    '12.5.17 9:21 AM (211.219.xxx.62)

    예산이 얼마나 되는지요?

    잠원 아파트들 재건축 앞두고 있어서 많이들 낡았죠. 잠실-고속터미널 정도 거리면 출퇴근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학군은 잠원이 낫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고요.

    잠원, 잠실 다 둘러보시고 마음이 가는 쪽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 8. 사시는거
    '12.5.17 9:39 AM (152.99.xxx.168)

    아니고 전세면 잠실 살기 좋아요. 요즘 잠실 재건축한곳 1-4단지 파크리오쪽은 살기 좋고 쾌적해요.
    파크리오가 살기는 더 좋은데 학교는 중학교가 없어서 중학교까지 생각하면 잠실본동이 낫구요.
    잠원은 재건축바라보고 사는거 아니면 아무래도 낡긴 낡았죠.
    그래도 직장이 가까운 이점이 있으니..
    선택이 어렵긴 하네요. 초중등 학력수준은 요즘 비슷해요. 잠실쪽도 재건축되면서 엄마들 교육열 매우 높아서 점점 성적 잘나오고 있습니다.

  • 9. 고등맘
    '12.5.17 10:27 AM (14.32.xxx.188)

    저라면 당연 잠실일꺼같은데 잠원을 선호하는 분이 많네요.
    잠원은 너무 낡고 지역자체가 혼잡,복잡... 그냥 이미지만 그런가
    잠실은 녹지가 많고 거론하신 아파트근처에 백화점,마트,재래시장,지하철,대형서점,초중고교가 모두 있어 생활자체가 편하고 풍족해보이는데요 뭣보담 인프라가 다 갖춰져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주변 공원이나 녹지가 많아서 좋네요.

  • 10. 샬랄라
    '12.5.17 10:30 AM (115.139.xxx.35)

    잠원동 살아봤는데요..저는 친정도 잠원동 오래된 아파트라서..
    오래된 아파트 그냥 적응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잠원동 오래된아파트? 거기서 어떻게 살아? 이런반응을 들은 적이 있어서..
    문화적 충격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우선 집을 한번 보세요. 수리되면 잘 살 수 있지만.
    지하주차장 없고(비가오나 눈이오나 차가 노숙자되요ㅠ), 고층과 꼭대기층은 절대 안되요(수압이 낮아요 심각하게..꼭대기층은 정말 춥고더워요), 난방공사 안되어있는집은 중간층으로 골라야해요(저층과 고층은 자체난방을 해도 너무 추워요. 겨울에 실내온도 19도에서 신생아 키웠었어요 ㅠㅠ) 저층은 벌레 많아요(나무가 많거든요) 녹물나와요(올수리한 집은 수도관교체해서 덜하다던데, 그냥 집은 정수기 못써요. 필터가 주황색되요.)
    반원이나 신동근처 아파트 찾으시나본데요. 청구, 한신타워, 잠원한신, 강변 이런아파트 보시는듯. 그런데 잠원한신 강변은 남편분 직장하고 애매해요. 지하철타기도 그렇고, 걸어가기도 그렇고.
    단점 너무 많지만, 애들 키우기에는 정말 좋아요. 우선 애들 수준이 다 고만고만해서 괜찮아요. 그리고 자이나 래미안처럼 완전 새아파트랑 섞이지 않아서 애들이 친구집다녀와서 내집하고 비교하지 않아요 ㅎㅎㅎ 앞에 반포미도에 사는 친구보니 애들이 반포리체 친구집 다녀와서 비교한다고 ㅎㅎㅎ

  • 11.
    '12.5.17 10:37 AM (121.100.xxx.136)

    저같으면 잠실에서 살겠어요. 아무리 강남이고 학군좋다하더라도 오래된 아파트에선 못살겟더라구요,

  • 12. 전세면
    '12.5.17 10:55 AM (211.51.xxx.98)

    전세로 살기엔 잠원동 아파트들이 많이 낡았죠. 수리 잘된 집이 있긴 하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학군과 터미널 근처 직장 면으로 보면, 반원초 부근이 좋겠네요.
    4차, 우성, 6차, 2차 정도요. 여기는 터미널 바로 맞은 편이라
    교통이 사통팔달이고 직장과도 아마 많이 가까울거예요.
    반원초 부근이면, 중학교는 경원중 (좋아요), 고등학교는 아마도
    반포고, 서초고, 상문고, 서문여고까지 확대되요.

    이쪽이 굉장히 혼잡해보이지만 아파트에 나무가 많아서
    숲속에 들어온 것 처럼 보일 정도로 안에는 환경이 좋아요.
    알뜰장도 워낙 유명해서 마트갈 필요가 없고, 병원 등등
    인프라가 정말 생활하기 편리해요. 그런데 워낙 낡아서
    그로 인한 문제가 많으니 일단 한번 와서 둘러보셔야
    답이 나올거예요.

  • 13. 원글입니다.
    '12.5.17 10:58 AM (125.178.xxx.169)

    제가 이사 문제로 이전에 2번이나 문의드린적 있는데 기억해 주시는 분까지 계시고..감사합니다..자꾸 올려서 죄송해요..저에겐 82님들 의견이 제일 도움이 되어서.^^ 샬랄라님 지적해주신데로 그 근처로 아파트를 알아보고 방문하고 있답니다.20년 이상 아파트는 전 적응이안되어 20년 이내 걸로 보는데, 오래되어도 수리가 잘 된 집은 초등이랑 멀고 초등이랑 가까우면 동향/북향인데다 수리도 안해준다고(전세는 잘 안해준다고 합니다), 잠원이 애들이 순하고 고만고만하고 아이들 키우기 맘편하다고 하는 점에 끌렸는데,,막상 주거환경도 중요하니 결정이 어렵네요.

  • 14. ㅇㅇ
    '12.5.17 12:26 PM (218.146.xxx.11)

    저도 유사한 고민을 했었는데 결혼 후 새아파트만 살아봐서..
    결국 이번에 잠실을 택했네요...갠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

  • 15. 잠원이 좋고
    '12.5.17 2:27 PM (14.52.xxx.59)

    집이 낡아서 그런다면 서래마을쪽 빌라나 방배쪽 새 아파트 가세요

  • 16. 잠실 좋죠
    '12.5.17 5:07 PM (203.233.xxx.130)

    아이들 초등때는 잠실도 잘하니까, 그리 다를건 없다고 보는데.. 직장이 남편분이 가까운 잠원도 무시 못할거 같긴 해요
    아이들이랑 엄마에겐 잠실이 살기 아주 좋아요.. 편의시설이 잠실쪽도 잠원 못지 않게 잘 되어 있고 새아파트는 라는 장점도 무시 못하죠.. 남편분과 잘 상의하세요..
    어차피 두쪽다 장단점이 각각 있기 때문에 부부의 의견이 제일로 중요한듯 싶어요

  • 17. 지지지
    '12.5.17 5:16 PM (61.41.xxx.100)

    잠원보다는 서초 방배쪽 추천...글을자세히 안 읽었는데 서리풀이편한 에서 서리풀공원산으로 걸어서 성모병원까지 15분걸려요. 내방역지하철 한정거장이구요. 아님 서래쪽 적당한빌나도 좋구요.
    서초초 근처 새아파트들도 좋구 반포학원가도 가깝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01 서울지역 특목고 입학 잘 시키는 중학교 서열 알 수 있나요? 11 초6맘 2012/05/17 2,669
108000 포항지역 국회의원 김형태 강간미수 맞네요... 헐... 4 어이상실 2012/05/17 5,409
107999 임신성당뇨 검사 재검받으셨던분 계세요? 11 임산부 2012/05/17 21,040
107998 괌 PIC/아웃리거/하얏트 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7 고민 2012/05/17 3,910
107997 남편이 해외출장갈때 챙길 물건들은? 3 출장 2012/05/17 1,438
107996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5/1.. 12 추억만이 2012/05/17 804
107995 노무현 3주기를 맞이하니 1 그립다 2012/05/17 597
107994 LH아파트 원가가 공개 될려나 봐요. 1 ... 2012/05/17 1,079
107993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4일차 8 추억만이 2012/05/17 974
107992 종편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끌량링크 2012/05/17 1,625
107991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 2 그냥요.. 2012/05/17 1,582
107990 박원순 시장님 감동 입니다....의리의 박시장님 ^^ 3 서울의하늘 2012/05/17 1,673
107989 요 앞에 사별한 올케 이야기가 많던데...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 2 땅? 2012/05/17 2,481
107988 7세 아이들 공부만 해야 하나요? ㅠㅠ 6 ㅠㅠ 2012/05/17 1,410
107987 기사/하루에 천만원씩 떨어지는 아파트 5 한국경제 2012/05/17 2,711
107986 폐경기 후 여성호르몬 대체용 보조약품 어느것 드시는지요? 5 어머님 2012/05/17 3,554
107985 스마트폰 자녀관리 어플 대박~ 13 스마트폰해결.. 2012/05/17 16,382
107984 강아지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2 투보이스 2012/05/17 883
107983 뉴스기사 보고 나니 우울하네요 우울 2012/05/17 1,012
107982 일산 미용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워킹헉헉맘 2012/05/17 2,649
107981 옛날 뮤비 2 .. 2012/05/17 1,004
107980 국내살인사건8%는 외국인 범죄라는 뉴스네요 1 람다 2012/05/17 1,321
107979 요실금이면 냄새나나요? 1 ㅠㅠ 2012/05/17 3,842
107978 알로카시아 몸동에서 줄기가 나올라구해요? 4 우짜지. 2012/05/17 3,952
107977 5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7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