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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런던 투어 팁좀..

...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2-05-16 22:15:34
영국 런던-글래스고우로 다음주 출장갑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는데 애들이 신화에 푹빠져서
대영 박믈관에 2-3일 가이드 없이 둬도 좋을 것 같고
그래도 한국인 투어를 첫날은 하는게 좋겠죠?
큰애는 영어 잘하고 중1 작은애는 잘 못해요.
London Walk 란 걸 데리고 갈까 싶기도 하구요.
Jack the ripper랑 Hampstead/Highgate나 디킨스의 런던
포트벨로 마켓 어떨지요? (총 4일 런던 머뭄)
요즘 런던 날씨 어떤가요?
글래스고는 에딘버러랑 묶어서 다녀오면 되겠죠?
IP : 211.234.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6 10:46 PM (58.143.xxx.223)

    올해 유럽 날씨 진짜 별로래요. 그래도 이제 5월 중순이니 여기보다는 서늘하지만 다닐만 할 것 같구요.
    일단 글래스고는 저는 참 볼 것 없었는데 아 출장지가 거기라면 가보셔야 하겠네요.
    에딘버러가 압도적으로 더 좋으실거에요. ㅎ

    아. 제가 사랑하는 런던...!
    포토벨로 마켓 재미있지요. 요즘은 너무 사람 넘치기는 하지만 가보시려면 토요일만 오픈하는거니까 날짜 확인 해보시고 일정에 있으면 가보셔요. 노팅힐 서점은 작년에 문 닫았어요. 제가 문 닫는 마지막 날에 간 사람 ㅠㅠ
    그런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할지는 미지수네요. 엄청 사람많은거 감수 하시구요.
    요즘엔 동쪽 마켓이 뜨는 추세에요. 브릭레인 같은곳.. 참고하세요.
    마찬가지로 잭더리퍼, 햄스테드, 하이게이트, 디킨스의 런던도 애들 취향과 맞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주아주 사랑합니다만.
    대영박물관- 가이드 없이 2-3일 두는 것 보다는 자전거나라 같은 박물관 가이드가 있어요. 그런 일일 가이드 붙여주면 배경 설명까지 쫙 해주니까 아이들에게 더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매우 좋아한다면 하루는 가이드 붙여서 설명 듣고 다른 하루는 더 보고 싶은 부분만 아이들끼리 보는 것 좋을것 같구요.
    저라면 생각하시는 첫날 한국인 투어는 외국인들이랑 섞어 타는 hop-on/off bus로 대체하고 박물관을 한국인 가이드 붙이겠구요.
    자연사박물관도 엄청 멋진데 아이들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요. 공룡 이런거 좋아할 나이는 지났나요? ㅎㅎ 제가 애가 없어서요.
    Hamstead Heath 날씨만 좋으면 아주 아름답고 멋지죠! 꼭대기에 Kenwood House 좋구요.
    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연을 좋아한다면 여름에 open air theatre 어떨까요? Regent park안에 있는데 낭만 돋아요. ㅎㅎ
    너무 관광객 스러워서 안 타려다가 한번 타볼까 했는데 의외로 재미났던 건 London Eye요 ㅎㅎ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게 시간을 잡아서 타면 템즈강 노을도 보고 빅벤 야경도 보고 멋져요.
    왜 해리포터 보면 오밤중에 빅벤 근처 날라다니고 하잖아요? 그 느낌이 나와요. 날르는 속도는 아니지만 뷰만요 ㅎㅎ
    그리고 빅벤이랑 의사당 건너편에 산책코스도 멋지구요.
    와 지금 가시면 올림픽 준비 끝낸 마치 설빔 입은 것 같은 런던을 보실 수 있겠네요. 작년까지는 여기저기 개보수 하느라 천막 씌워놨던데 이젠 그런것도 없고 때 빼고 광 냈겠죠?
    아이고 82에서 누가 런던 간다는 말만 하면 배가 아픕니다. ㅎㅎ 잘 다녀오세요!

  • 2. 런던앓이
    '12.5.16 11:02 PM (218.233.xxx.18)

    저도요.....부럽다.
    네이버카페 유랑보면 투어 단체들이 있어요.

    자전거나라?였나 고고런던도 있었고....
    저는 개인투어 컨텍해서 윈저성 갔고 아이들과 자연사 박물관 갔는데 좋았어요.
    아~~스코틀랜드도 꼭 다녀오세요.
    저도 배가 아플라해요 ^*^

    참 아이들과 테스코도 가고 슈퍼투어도 꼭 하세요.ㅎㅎㅎ닭구이 전문점 난도스가 넘넘 가고 싶네요.

  • 3. 오렌지향기
    '12.5.16 11:14 PM (211.213.xxx.43)

    겨울방학때 중1아이랑 1주일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유랑카페에 가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런던은 박물관이 무지무지 많고 대부분 무료라서 아이랑 둘러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님이 업무중일 때 아이들끼리 다녀야 한다면 근교 당일 가이드투어도 괜찮구요. 포토벨로마켓은 토욜만 열리는 벼룩시장입니다.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볼 수 없는 것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일정을 짜보세요. 아이랑 가신다니 "반쪽이와 하예린, 런던에 가다" 책 추천해요. 저녁엔 뮤지컬도 1~2편 보시구요. 좋은여행되세요

  • 4. ...
    '12.5.17 12:20 AM (58.143.xxx.223)

    아 저 위에 댓글 달고 또 들어와봤어요 ㅎㅎ
    윗님이 뮤지컬 이야기 하시니 저도 강추 날리고 갑니다.
    그것은 바로... 빌리 엘리엇!
    빌리는 꼭 웨스트엔드에서 보셔야 해요. 뉴욕 이런데서 하는 빌리 엘리엇은 발음이 너무.. 어색해서 웃겼어요...
    어차피 억양이 너무 쎄서 잘 안 들리니까요, 영화로 줄거리 숙지 후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시간 되시면 교외 하루 가보시는것 좋구요. 윈저성도 좋지만 저의 all time favourite은 햄튼 코트 입니다.
    마차도 탈 수 있고 나무로 만들어진 maze도 재밌어요.
    아.. 가실 때 날씨가 좋기를 빌어드립니다!

  • 5. 노팅힐서점
    '12.5.17 1:22 AM (219.250.xxx.195)

    저 작년 7월에 갔을땐 있었는데,,, 문 닫았나봐요
    런던아이는 줄이 너무 길어서 탈 생각도 안해봤구요
    햄스테드히스 켄우드 하우스 저도 정말정말 좋았어요
    주말엔 버스 일찍 끊기는거 알아두시구요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도 꼭 가보세요 정말 좋아요
    포토벨로 마켓도 볼거 먹을곳 많다는데,, 전 마지막날 갔다가
    대충 돌아보고 와서 후회가 되요

    올해가 여왕즉의 60주년(맞나??)이고 올림픽 때문에
    완전 분위기 업되어있을건데,,, 부러워요

    전 2주 내내 비가 와서 완전 낭패였어요 ㅠ.ㅠ

  • 6. 왕 팬
    '12.5.17 1:42 AM (116.37.xxx.141)

    런던 ...
    언젠가 기필코 가서 몇달간 머물고 싶은 곳
    가서 살고 싶으나, 불가능이고.

    런던 얘기만 나오면 흥분되네요

    의외로 런던 아이 감흥이 오래갑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좋아라....강변쪽 투어를 마치고 가시라 권하고 싶네요.
    어! 저기 어디 어디....알아보고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들은 초 4 였는데 자연사보다 과학 박물관 더 좋아라 했어요
    안내 데스크에 프로그램 보여달라하면 어느층에서 무슨 강의? 시연? 있는지 시간표가 있어요
    로켓의 원리를 설명해주는데,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이해되더라구요.
    코너코너마다 자원봉사자 같은 짧은 학생이 있어서 물어보면 원리를 열심히 설명해주고.
    무엇보다 따로 돈 더 달라 아니하니 반갑더라구요. 이것 저것 직접 해보고...하루 종일 있었네요
    낮에 돌아다니느라 밤에 뮤지컬은 실패했어요. 아이가 피곤해서....
    이것저것 죄다 강추 날리고 싶지만, 지금도 가끔 얘기하면 울 아들 지금 6학년인데
    런던 아이, 그리니치, 과학 박물관, 미술관에서 가이드 설명들으며 감상한 그림. (가끔 그림 보여주려는 기억하더라구요) 그림에 얽힌 애ㅒ기가 재미있었는지 그림 구경도 좋아하더군요.
    의외로 박물관(대영 박물관....가이드가 그렇게 부르지 말자 했는데.....) 반응 별로 였어요.
    울 아들 말이 죄다 남의 나라 물건 훔쳤다 놓았다고.

    님이 언급하신것들 아이들 반응 자신없네요
    하긴 아이들이 제각각이니 알수 없죠. 저희 아이는 옥스퍼드 후회했어요
    애초에 해리포터땜에 간 여행이었는데.
    영화의 장소가 cg 로 변형된 것임을 눈으로 확인하고, 환상이 무참히 깨져서 가슴 아파 하더이다
    상상할때가 더 좋았다네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기에 관련 작가의 박물관? 기념관이라도 해야하나....뭐 그런데 좋아하더군요.
    예를 들면 홈즈박물관, 디킨즈, 등등 그곳에서 그 작가의 책을 사서 무척 좋아라했어요

    참, 저희는 간간이 헬로유럽과 자전거나라 이용했어요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7. 올 봄
    '12.5.17 3:34 AM (89.78.xxx.11)

    런던 날씨 별로네요... 요맘 때가 그래도 날씨가 좋을 땐데 흐리고 비오고 춥습니다. 이번주도 최고기온 13-14도 정도니 그냥 그래요. 글래스고우는 크게 볼 건 없었구요. 에딘버러가 진짜 좋습니다.
    날씨가 별로라 교외 둘러보는 건 별론데... 런던은 자전거 나라 안해도 크게 문제 없구요. 대영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과학박물관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그리니치도 날씨가 좋으면 함 가보심 좋구요.(날씨가 안좋으면 ㅠㅠ) 얼마전 갔을 때 자전거를 타고 도는 투어를 했는데 나름 재미있구요.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fat tire bike)
    위에 어느 분이 쓰신 빌리 엘리엇도 정말 재미있어요. 작은 아이가 주인공 하는 아이들 나이랑 같아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듯. 단 사투리가 엄청 심하니 영화를 보고 가던지 내용을 알고 가셔야...
    포토벨로 마켓은 요일이 맞음 가시구요. 브릭레인은 어른들은 재미있는데 애들은 그냥 그런 반응이었구요. 마켓도 날씨가 좋으면 가시고 아님 그닥 비추.
    날자가 여유있는 건 아니니 시내를 잘 보시길 추천...
    코벤트 가든 거리 공연 재미있구요. 또 거기있는 오페라 하우스 백스테이지 투어도 아주 재미있어요. 특히 발레에 관심있음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게 그게 대박!!
    지금 테이트 모던엔 다미안 허스트 전시회를 크게 합니다. 강렬한 경험을(?) 원하심 추천.

  • 8. 그리고
    '12.5.17 3:35 AM (89.78.xxx.11)

    아직도 여기저기 보수중 이던데요. 올림픽까지 다 될러나 몰러.

  • 9. 원글이
    '12.5.17 9:47 AM (210.98.xxx.210)

    다들 감사드리고 특히 58.143.XXX 님 너무 고마워요.
    전 예전에 런던에서 살았아요.
    어찌나 재미나고 신기하고 좋던지 서른이 다된 나이에 가서
    사춘기를 다시 맞았답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또 글 올릴리고 후기도 올릴께요^^

  • 10. 꽃향기
    '12.5.17 1:07 PM (121.166.xxx.210)

    영국에 다녀오시면 여행 후기를 꼭 남겨주세요.
    남편이 영국에서 공부할 때 아이들 데리고 런던에 여러번 갔었거든요.
    다시 가고픈 곳이 많답니다.

  • 11. 날씨
    '12.5.17 3:35 PM (112.186.xxx.156)

    위에 좋은 말씀 많아서 날씨만 추가합니다.
    항상 언제 비올지 모르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다니도록 하세요.
    작은 접이 우산을 핸드백에 넣어 다니든지
    아니면 비옷으로도 쓸 수 있는 rain gear 를 입고 다니든지 해야 합니다.
    한국보다 살짝 서늘해요.
    그리고 이제 여름이라서 저녁 늦게도 훤해요.
    늦은 저녁 산책도 가능합니다.
    저는 제일 좋았던 것이 군데군데 있는 정원들이예요.
    참, 영국사람들은 미국사람들에 비해 좀 쌀쌀맞다고 느꼈어요.

  • 12. **
    '12.5.17 4:08 PM (183.98.xxx.137)

    저도 6월초 런던에 가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런던에서만 5박인데 아직 세부일정을 제대로 못짜고 있네요...

  • 13. 소금광산
    '12.5.17 6:10 PM (86.29.xxx.72)

    런던에 사셨다니 아시겠지만 옷 두둑히 입고 가세요. 전 미들랜드 사는데요.요즘 너무 쌀쌀해요. 장갑끼고 다니는 아줌마들도 꽤 있고. 전 겨울패팅아직도 입고 다니는데도 서늘하네요. 다들 겨울코트를 못넣고 있다고 투덜대더라구요.ㅎㅎ. 저도 6월 초에 런던가는데요. 저희는 애들이 어려서 윈저레고랜드가고 뮤지컬보고 애들이 좋아하는 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있다 오려고 합니다. 참 보로마켓가서 맛난거 사먹고 여유롭게 다니려구요.몇번째 방문이라 이번엔 여유롭게 가네요.

  • 14. 원글이
    '12.5.17 7:51 PM (182.172.xxx.205)

    날씨가..
    그럼 런던-글래스고우 가는 저는 반팔셔츠와 더불어
    쟈켓, 니트, 코트 다 준비해야 하나봐요...

  • 15. ㅇㅇ
    '14.8.30 1:13 PM (103.11.xxx.246)

    런던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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