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내에 자주 눈에 띄던 예쁘게 생긴 고양이인데요.
야생답지않게 애교도 많고 사람옆에 바로 앉아서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벌렁 눕기도 하더군요. 주로 벌렁~
사람 주위를 쓰윽 스치듯 돌기도 하고요
울 딸네미들이 좋아라 하며 만져도 별다른 행동도 취하지 않고...
한 두어번 본 제가 배를 만졌는데 만지지 말라고 살짝 아프지않게 물더군요. 너무너무 얌전한 고양이 였어요
아기를 가진듯하더니 얼마전 비오는날 출산을 했는데요..
하두 애교가 많고 하니 고양이 집도 누군가 임시로 만들어두었는데 거기에 낳았다고 하네요
얌전해서 새끼고양이랑 같이 잘살았으면 했는데.. 누가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나보더라구요
새끼 낳은 담날부터 안보이네요...
울 둘째는 어찌 알았는지 보호소 가면 죽울수도 있다고 엉엉 울고...
키우자고도 하는데 전 정말 동물 키울 자신은 없구요...
직장맘이라 청소도 겨우 일주일에 한번정도밖에 안하는데 털 관리도 안될거 같고...
더구나 저희 애들 봐주시는 분이 고양이는 질색하시는 분이고..
그런데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 고양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