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난 언니랑 전화 통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안 좋다
지나간 이야기,친척들 욕,생산적인 이야기가 안 나오고 비아냥 거리기 까지 한다
내가82를 알기전이라면 그래도 언니니까 안부전화해야지 했을텐데 지금은 전화를 안 한다,
그러니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그러나 오는 전화는 받지 않을 수가 없으니 받게 된다.
내가 힘들고 지쳐서 그늘이 필요할때 그녀는 나에게 마녀와 같은 존재였다.
(1.아이 낳고 외국에 있을때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때 그녀는 나의 태도가 이상하다고 했다.한마디로 정신이상자 취급
2.아이 아빠의 일이 잘 안되 힘들어서 내가 힘들어서 하소연 할때 그녀는 나 보고 너 좀 이상해 정신병원가봐 했다)
사람 사는 인생이 다 굽이굽이 힘들고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을 하지 않고 나를 별종으로 보았다.
만약 내가82를 몰랐다면 난 정말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알았다
내가 현명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언니가 이상하다는 것을
기분이 안 좋아 하소연 하였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