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 직업. 친구관계, 친정.. 총체적 난국인데 한 군데도 말할데가 없네요

슬프다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2-05-16 20:03:04

건강 완전 저질이고 회사는 조직을 개편한답시고 생각도 못한 사장계 친인척이 들어와서

전부 사람들을 내쫓는 판국이고 갈등이 횡행합니다

기존 사람들이 많이 배제되었는데 말많은 곳이고

일단 너무 피곤해서 오늘이라도..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던 적이 있네요

돈도 없고, 애들은 해줄게 많고 양부모 부양에..

남편은 무조건 밝은 이야기나 듣고 싶어하고

전혀 심리적으로 기댈수가 없네요. 말도 안통하고..

그런데 인생을 잘못살았는지

이럴때 전화할만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너무 조심해서 살아온 성격 탓인지

다 바쁜 직장인이거나 전업인데

한결같이 뜬금없이 전화해서 힘들다, 한 소리 하기가 참 많이 꺼려지네요

서로 나이도 있고..

그냥 만사가...

회사를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발적으로 그만두지 말라고 하던데요

그게 진리라고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목구멍까지 말이 나오려고 해요.. ㅠ ㅠ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암~ 힘들지요~!...
    '12.5.16 8:56 PM (112.153.xxx.70)

    자발적으로 그만 둔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일단은 경력대비 이력서 잡사이트에 등록하시고 전직이 확정이

    되면 그 때 오픈하세요~. 그리고, 정말 못견디게 힘드시겠지만~ 참으시고... 비굴해지는 내 자신~등의

    감정 따윈(?) 모두 배제 하시는 것이 좋아요.

    책임감 강하고 민폐형 인간 안되려 모두에게 배려하다 보면 님의 마음처럼 되지요.

    힘 ~ 내세요~!!

  • 2. 원글
    '12.5.16 9:03 PM (220.86.xxx.73)

    윗님..
    말씀 눈물이 나오도록 감사하고 고맙네요..
    너무나 모든게 힘들고 산처럼 느껴져서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
    못견디게 힘들어도.. 그렇지요..?
    참 남을 배려하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줘도
    결국 돌아오는건 그럴 필요 없다는 결과만 가끔 나오고.. 허탈한 저녁인데요
    님의 말씀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집니다
    허허벌판처럼 휑하던 가슴이요..

    위로에 힘낸 사람, 님도 따스한 저녁 되시라고 말씀드릴게요...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억지로라도...

  • 3. 원글님께선
    '12.5.17 12:52 AM (124.61.xxx.39)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자기 힘들때마다 전화해서 괴롭히는 이기적인 사람도 흔한데요.^^;;;
    자발적으로 관두지 마세요. 남의 돈 받을려면 비굴해져야하는게 당연한듯해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니... 꽃같은 아이들 생각해서 조금만 견뎌보세요.
    괴로운건 생각하지 마시고 기분좋은것만 떠올리며 힘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341 엑셀 계산하는 방식 하나 알려주세요 (해결~ 고맙습니다) 5 엑셀 2012/06/22 2,486
121340 16개월 아기 배변훈련 할 수 있을까요? 14 지슈꽁주 2012/06/22 4,247
121339 여자키 170에 59키로,,, 31 2012/06/22 22,492
121338 검정넥타이 2 ..... 2012/06/22 1,960
121337 전원책,진중권 성대모사ㅋㅋㅋㅋㅋㅋㅋㅋ 1 베티링크 2012/06/22 1,960
121336 폐 CT촬영에 5mm 덩어리가 보이는데 작아서 조직검사 불가능이.. 8 조언 부탁드.. 2012/06/22 8,863
121335 천안 추모공원 버스노선 알려주세요. 천안시민 2012/06/22 1,801
121334 "전두환은 우리 학교 자랑... 왈가왈부 안돼".. 10 세우실 2012/06/22 2,000
121333 남편한테 아프면 병원가랬더니.. 화를 냅니다. 12 어떻게하는지.. 2012/06/22 2,782
121332 18개월 아이가 열이 좀 있는데 몇도 넘으면 해열제 먹이면되나요.. 6 해열제 2012/06/22 2,165
121331 독일 자동차 클럽 ADAC 트럭 & 승용차 충돌 시험 후덜덜 2012/06/22 1,623
121330 김혜수의 콩고마녀사냥 프로에 전세계 시청자들 분노 4 호박덩쿨 2012/06/22 3,567
121329 겨드랑이 제모 5회 3만원이면 싼건가요? 7 2012/06/22 3,034
121328 둘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2 선택고민 2012/06/22 1,155
121327 짝에 나온 그 돌싱녀는 왜 계속 화제죠? 7 머냐 2012/06/22 5,139
121326 여자직업으로 가정어린이집 차려 원장하는거 어떠신거같아요? 7 직업 2012/06/22 3,800
121325 포괄수가제 심평원-의사 qna 2 치대생 2012/06/22 1,369
121324 집에만 있다는것에 8 싸돌 2012/06/22 2,888
121323 소개부탁드려요- 전통돌상이나 돌상 저렴하게 빌릴수 있는 곳이요 3 늦둥이맘 2012/06/22 1,542
121322 증액없이 전세연장할때... 1 전세 2012/06/22 1,806
121321 빈대떡과 전 맛있는 집 대전 2012/06/22 1,775
121320 이런경우는. 회사 2012/06/22 1,265
121319 봉춘 참여하다가 2 장터에 2012/06/22 1,756
121318 [장재형 목사 칼럼] 하나님과 인간의관계의 회복 사영리 이스런 2012/06/22 1,610
121317 유기농 지점 과자들 넘 맛있지 않아요? 끊어야돼ㅜ 2012/06/22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