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젊은 나이에 수술을 하신터라 꽤 오래동안 호르몬제를 복용하셨어요.
그러다 한동안 약 없어도 된다하시면서 운동만 열심히 하시더니
다시 불안해지셨는지 1년전부터 병원가서 다시 처방받아 복용.
그런데 최근에 유방암검사에서 뭐가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잔뜩 겁에 질리셨어요.
조직검사까지 마치니 결과는 이상없음.
그리곤 한번 그렇게 놀래시더니 더이상 약 안드시겠다고 선언하셨어요.
어짜피 나이들어가는데 뭐하러 먹냐고. (아직 60 안되셨어요)
아무튼 의사선생님 입장에서도 먹어라 말아라 이렇게 딱 말씀해주시진 않잖아요.
유방암검사에서 이상없으니 계속 호르몬제 드셔도 된다는 말씀만..
저도 잘 모르니 엄마 하고싶은대로 하시라고
대신 다른 영양제나 잘 챙겨드시고 있으라고만 했는데 사실 지금도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오락가락합니다
부작용 관련 읽어보니 무시무시하긴 합니다만,
한편으론 감기약 설명만봐도 부작용은 다 있지않나 싶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