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행하면서 지하주차장 출구쪽을 지나가고 있는데
차 한대가 제 차를 못보고 그대로 돌진하며 제차 쪽으로 빠른 속도로 좌회전 하고 있더라구요.
빵 누를 새도 없이 제가 먼저 봐서 얼른 멈췄지요.
그 차도 뒤늦게 보구서 급브레이크 밟던데 얼매나 놀랬던지...
정말 부딪히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그 아저씨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엄청 놀란 표정이던데..
그럴때 잘 보고 나오라고 제가 한소리 해야 하나요?
넘 놀래서 암말도 못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려요.
그 운전자 아저씨도 절 빤히 쳐다보기만 하고 미안하단 말도 안하대요.
제 차에 블랙박스도 달려있지만 어쨌든 사고는 안나는게 서로 좋잖아요.
항상 지나다니는 길이라 이럴 경우가 생기면 대처를 어떻게 하시나요?
남자분들은 내려서 막 화내던데, 전 너무 놀라서 그냥 가버렸어요 ㅜㅜ
전 항상 제가 아주 많이 조심하는 편이라 오늘같은 경우도 그냥 넘어간거 같아요.
얼마전에는 후진하는 차가 제 차를 못보고 계속 후진하길래 놀라서 빵 한번
해줬더니 아줌마가 딴청 피우면서 제 시선을 피하더라구요.
정말 주행만 잘 한다고 운전 잘 하는게 아니고 방어를 잘 해야 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