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지나다니는 길인데 어느날 문득 그 집이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겨울에는 몰랐는데 대문은 활짝 열려있고
손질안된 정원수랑 잡초가 정글처럼 우거져서 담장을 뚫고 나오고 한쪽은 허물어지고요.
암튼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드나드는 사람도 못봤고요.
전면에 보이는 창도 커튼으로 다가려져 있는 것 같아요.
집주인이 사정이 있어 비워두는 집일수도 있겠는데
여기가 나름 전세가도 높은 동네라 놀리기는 아까운 집인데 왜 그랬을까싶기도 하고요
혹시 독거노인이라도 살고 계시다가.....하는 생각도 들고
빈집이오픈되어 있어서 범죄에 악용되면 어쩌나싶기도 하고
벼라별 생각이 다 드네요.
명탐정 코난을 너무 봤나;;;
주민센터에 뭐라 얘기 전하는 것도 오바같고
별 일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