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의 소개팅

9회말2아웃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12-05-15 20:15:20

이 상황이 지금 제가 화를 내도 될 상황인지 좀 봐주세요(사실은 지금도 기분이 영 그렇네요ㅡㅡ)

대학교때 선배가 소개팅해준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 선배...제가 소개팅 주선해서 장가갔습니다. 지금 와이프 되는 사람은 직접 아는건 아닌데 예전에 저랑 같은 회사였고

한다리 건너서 소개를 해준거예요.)

가끔 안부전화할때 남자친구 안생겼냐고 매번 물어서..누굴 해주고 묻던가~~..농담했는데 

(본인은 물론 안부차원에서 묻는거지만 매번 듣다보면 좀 그래서 그렇게 대답한거예요.

사실 먼저 소개팅 해달라 이런적은 없습니다.)

그게 걸렸나봐요. 

어떻게 아는 관계냐 했더니 와이프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며

이름하고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하라길래 알았다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더라구요..그것도 카톡으로..ㅡㅡ (맞춤법이 계속 틀려서 거슬리긴 했지만)

근데 그쪽도 저에 대해 아는건 달랑 이름이랑 전화번호뿐이어서

기본적인건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나이랑 뭐하는지 어디사는지 학교 어디나왔는데 등등 알려줬는데

바로 자긴 전문대 나왔다며 학교 얘기 하니까 좀 그렇네요..하더라구요...

(참고로 학부, 대학원 좋다는 학교 나왔습니다.--; 자랑은 아니고 상황 설명은 해야해서요)

직장은 대기업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 계통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좋다고 할수 없는 일입니다.삼교대에 완전 생산직...(정년보장되는 생산직도 아닙니다.)

전 외국계 회사 다니고 지금은 직종을 바꿔서 대기업은 아니어도

평생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벌보다 사람이 중요한거 압니다.

그리고 저 예전에 전문대만 나온 사람도 만났었던 적 있구요

그렇지만 그건 제가 알아서 연애할때 얘기고

어쨌든 선이나 소개팅은 어느정도 선을 알려주고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자세히 더 안 물어본건 선배도 잘 모르는거 같았고, 그래도 기본적인건 알아보고

괜찮으니 해주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제가 선배해줄땐 다른거야 만나서 알면 된다 생각했어도 회사랑 학교, 고향등등은 알아봐줬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암튼 그래서 카톡으로 선배한테 그 얘기했더니

실수를 한거 같다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미안하다 한마디 하고 끝인데

화가 납니다.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121.160.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8:20 PM (112.168.xxx.124)

    화나요
    저도 학부 대학원 괜찮은 학교 나와서 평생 할만한 직장 잘 다니고 있는데..선 들어 왔는데 보니까 전문대..지방..출신..중소기업..
    딱 봐도 내가 연봉 더 높을듯..
    엄마 아는 할머니가 소개해서 아무래도 나이 많아 잘 몰라서 그러나 보다..하시긴 하는데..
    기분이 좀..

  • 2. 상대방보다
    '12.5.15 8:30 PM (182.212.xxx.184)

    주선자가 문제네요 아니면 상대방이 소개팅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나 가져다 넣을려는데 님이 보였거나

    반대로 님이 소개해준 소개팅으로 성공한 그부부가 사이가 않좋아서 님 엿먹일려고 하는건가요?

  • 3. ...
    '12.5.15 9:25 PM (110.14.xxx.164)

    건너건너 이다보니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

  • 4. 이해
    '12.5.15 10:16 PM (218.153.xxx.137)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222 연애도 아니고 소개팅이라면 학력, 직업, 고향이나 사는곳 정도는 주선자가 알고서 해주는 게 맞죠 선배라면 님 학력도 다 알텐데...당연히 화날만하니 그 선배도 미안하다 한걸테고요 차라리 말이나 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93 닭강정과 양념통닭의 차이는? 3 뭐지? 2012/06/22 4,925
119992 진짜 동행...눈물없이 못 보겠네요 5 동행 2012/06/22 3,915
119991 내가 잘되는 인생&자식이 잘되는 인생 11 검술 2012/06/22 4,736
119990 토요일 동대문시장 질문ᆢ 4 촌사람 2012/06/22 1,670
119989 여성이 주류사회에 서기위해서는.. 7 놀라워라 2012/06/22 1,763
119988 매실과 설탕량 1대 1이 맞나요? 3 ... 2012/06/22 1,570
119987 아이가 열나고 두통,구토하면 뇌수막염 의심되니 큰병원가세요. 3 마이마이 2012/06/21 9,687
119986 인현왕후의 남자를 뒤늦게봤어요. 6 .. 2012/06/21 3,059
119985 배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28 배가 차요 2012/06/21 15,353
119984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국내여행지 추천해주셔요 1 궁금이 2012/06/21 1,405
119983 빨래건조대 써니 2012/06/21 1,166
119982 “박정희·김종필, 일본서 거액 정치자금 받았다” 3 샬랄라 2012/06/21 1,677
119981 짝에 한의사 커플 왜 자꾸 나오는지,, 22 2012/06/21 10,674
119980 성당다니시는 분들은 가족계획 어떻게 하시나요? 3 별가사리 2012/06/21 2,192
119979 프랑크프르트에서 모나코 까지 15 유럽 자동차.. 2012/06/21 1,489
119978 2개월된 아기 선물 반팔이랑 나시세트중에 뭐가 나을까요? 8 미도리 2012/06/21 1,191
119977 강일수 다이어트 해보신분? 2 다이어트 2012/06/21 2,450
119976 또 한 번 놀라는 한지민의 실체 34 ㅎㄷㄷ 2012/06/21 47,475
119975 애인이랑 사귀다 헤어지는 경우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남.. 7 궁금 2012/06/21 2,832
119974 개포주민 입장에선 구룡마을이 민영으로 개발되면 더 좋지만 17 ... 2012/06/21 2,216
119973 지난번에 강심장에서 김부선씨가 언급한.. 2 그냥 2012/06/21 3,794
119972 (급질) 초4 남아 저녁먹고 방금전 입술전체가 퉁퉁부어 오르고 5 급해요 2012/06/21 2,511
119971 맥주캔 손잡이만 떨어졌어요.. 8 내맥주 ㅜㅜ.. 2012/06/21 5,393
119970 구룡마을 주민들 불쌍한 사람들만 있는거 같죠? 9 ... 2012/06/21 3,368
119969 지금 kbs1에 나온 구두수선집 어디일까요?? 1 구두수선 2012/06/21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