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개론-최악의 영화(스포있음)

나루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12-05-15 09:10:54

신랑이랑 건축학개론 봤습니다. 다들 좋아하시는 영화라 조심스럽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신랑이랑 의견일치)

좋아하는 영화가 러브레터와 클래식이라 이번영화도 그런영화인줄 알고 봤는데요

실망~

시나리오가..  음대생->남자꼬시기위해 건축학개론들음->어리버리한 남학생이용(과제제출용)->좋아하는

선배와 잠->얼굴고침(엄태웅이 못알아본점에서)->의사랑결혼->돈을 더받으려고 버팀->돈받고 제주도 집 지음

옛날생각남->결혼 잘하려던 남자홀림

엄태웅역에서도 팀장정도면 ,,,,어머니 옷이라도 사드리지,,,

돈많은 여자만나 미쿡행.......

 

옛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를 군데군데 배치해서 불륜과 막장요소를 잘 포장한 영화

(영화보고나서 우리부부 감성(90년대초반학번)에 문제있나싶었습니다.다른분들과 다른,,,)

 

IP : 125.128.xxx.13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9:13 AM (147.46.xxx.47)

    남자 꼬시기 위해 건축학개론 들음,
    얼굴고침,

    ->이거 너무 자의적인 해석 아닐까요??ㅋㅋㅋㅋㅋ

  • 2. ..
    '12.5.15 9:14 AM (112.170.xxx.246)

    엄태웅이 한가인과 결혼한건가요? 아님 다른 돈 많은 여자?
    영화는 보기싫고 결과는 궁금한 베짱이임다...^^;;;

  • 3. 샤로나
    '12.5.15 9:16 AM (218.55.xxx.132)

    엄태웅 알아봤어요. 근데 일부러 못알아본척한거에요.
    극장서 2번보니 알겠더라고요

  • 4. 나루
    '12.5.15 9:17 AM (125.128.xxx.133)

    ㅋㅋ님 엄태웅이 정말 못알아봐서 그런건 아닌데요// 전체적인 흐름으로
    제주도 아가씨가 강남에 대한 동경심리가 내재되어있는점등을 감안했을때,,,그렇게 유추해보는거죠,,

  • 5. 그렇게
    '12.5.15 9:17 AM (121.160.xxx.37)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여자가 마냥 순진청순과는 아니니까요
    둘 다 현실적인 캐릭터죠

  • 6. 나루
    '12.5.15 9:20 AM (125.128.xxx.133)

    ㅎㅎ 샤로나님~ 엄태웅이 못알아본척 한건 아는데요...그상황쯤 되면 성형도 안했을까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함 적어본거랍니다 ^^;;

  • 7. ㅎㅎ
    '12.5.15 9:20 AM (211.196.xxx.174)

    영화볼땐 감동~~~~~
    집에 와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은근 짜증남 여자입장에서 ㅋㅋ
    그치만 워낙 잘 만든 영화고 서연이 심리도 잘 알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 있어서
    막 감독 욕하기도 난처한 뭐 그런 ㅋㅋㅋㅋ

    단 엄태웅은 한가인을 못알아본척한 거구요
    한가인-수지 캐릭터(서연)가 저렇게 단선적으로 폄하될 만큼은 아니지만
    저 큰 흐름을 따라가는 건 맞아요 ㅋㅋ

    전 시나리오도 봤는데...
    솔직히 한가인이 잘 어울리고 무리 없이 하긴 했는데...
    시나리오 상의 인물을 수지가 2-3배 정도로 살렸다면
    한가인은 딱 고만큼만 했더군요

    수지 다시 봤어요
    (시나리오 상의 재수도를 매력도로 바꿈 ㅋ)

    큰 틀에서 원글님 동감~

  • 8. ....
    '12.5.15 9:23 AM (122.34.xxx.15)

    90년대 학번들이 마냥 순수한 학번은 아니었잖아요.. 다만 마지막에 이제훈이 선배랑 수지가 자취방에 들어갔을때 방조한건 보기 안좋았어요.

  • 9. ..
    '12.5.15 9:23 AM (115.41.xxx.10)

    머 어쨌든 저는 재있더라구요.

  • 10. 훠리
    '12.5.15 9:30 AM (116.120.xxx.4)

    음....수지가 그 선배랑 잔거 같지는 않던데.
    뭐 잤던 안잣던.

    근데 전 나중에 한가인하고 엄태웅이 서로 키쓰하잖아요.
    전 그 둘이 그날 잣을 거 같아요.
    키스만 하고 끝낫을거 같지는않앗거든요.
    그렇게 하룻밤 보내고 엄태웅은 약혼녀와 미국으로...
    한가인은 제주도 집에 남아서...

  • 11. 저도
    '12.5.15 9:42 AM (125.247.xxx.120)

    뭐 그럭저럭 볼만 했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취한 채로 남자에게 이끌려 방에 들어가는데
    그걸 보고 그냥 도망치고 거기에 더해서 여자를 뭐 취급한건 정말 불편했어요
    전체적으로 적당히 약은 여자에 적당히 찌질한 남자라는 현실적인 캐릭터들이었다고 생각해요

  • 12. 글쎄
    '12.5.15 9:54 AM (115.23.xxx.109)

    이제훈이 그냥 방조한 것에 대해 뭐라들 하시는데......
    그렇다고 두사람 연애사에 끼어드는 꼴도 우습지 않을까요?
    영화에서야 수지의 첫사랑이 이제훈이었다고 되어있지만
    현실이었다면 수지의 첫사랑은 강남선배가 맞을거에요. 이제훈이야 뭐 그냥 아는 동갑내기 친구였을뿐...
    이제훈도 차안에 셋이 있을때 수지와 강남선배의 대화를 듣고 둘 사이에 대해 긴가민가 하다가
    수지 집앞에서 장면을 보고 거의 확신을 가졌을 거에요. 마음이 지옥이라는건 이런걸 말하는 거죠.
    그리고나선 완전히 마음을 접고 돌아선거고......
    이제훈이 계속 호구노릇 하지않고 수지한테 냉정하게 대한건 잘한 행동이에요.
    물론 영화말고 현실이었다면 말이죠.

  • 13. ...
    '12.5.15 9:56 AM (110.14.xxx.164)

    영화는 영화일뿐이죠
    그렇게 따지면 수많은 막장 드라마는 다 어쩌나요

  • 14. ..
    '12.5.15 10:14 AM (220.149.xxx.65)

    건축학개론이 남자들에게 더 열광적인 이유는 남자 입장의 영화이기 때문인듯 해요

    원글님 재밌게 보셨다는 클래식같은 영화는 여자입장의 약간의 판타지같은 영화고요
    실제, 우리가 재밌게 봤다는 영화, 드라마같은 건 죄다 여자 입장의 것들입니다

    그것과 대척점에 서 있는 영화가 건축학개론인 거 같아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여자들은 씁슬함을, 남자들은 아련한 추억에 젖는 듯요

    저희 남편은 좀 여성 호르몬이 많은 남자고, 저는 남성호르몬이 많은 여자인데
    저희 부부는 이 영화 보고 나서
    남편은 좀 재수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저는 괜찮다는 반응을 ㅎㅎㅎ

  • 15. 꿈꾸고있나요
    '12.5.15 10:28 AM (1.225.xxx.132)

    전... 한가인만 재수없고...재미있었어요. 최악의 영화는 아니지요? 갓파더가 있음...
    그러나 결혼실패하고 첫사랑 찾아가는 스토리는 재수없음..ㅎㅎ

  • 16. ....
    '12.5.15 10:38 AM (124.54.xxx.66)

    술취했을 때 선배의 키스에 고개를 돌릴 만큼 정신이 없진 않았어요. 그만큼 수지는 방에 같이 자의로 들어간거구요. 그 캐릭터는 결국 욕망을 뿌리치기 못했던 거예요. 이제훈이 말리지 못했다고 욕먹을 일이 아니에요. 감독도 일부러 셀제로 잤는지 안잤는지 알려주진 않았죠.

  • 17. ...
    '12.5.15 10:58 AM (124.54.xxx.66)

    건축학개론은 클래식 같은 영화가 아니에요. 멜로물이지만 로맨스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했지요. 이를테면 부족한게 없이 자라 물질만능에 젖어버린 90년대 중반 학번 세대를 꼬집고 돈을 벌어도 제대로 쓰지못하고 결국 자식들에게 헌신하는 부모세대 등 말이죠.

  • 18. 근데
    '12.5.15 11:02 AM (150.183.xxx.252)

    그럼 수지는 강남선배랑 결국 결혼하는 스토리인가욤 ? @.@

  • 19. 힛. 재밌네요.
    '12.5.15 11:10 AM (180.229.xxx.36)

    물론, 그렇죠. 하지만, 인간의 인생이란것이 그렇게 단선적으로 그려내면. 사실 그렇자나요.
    문학이나 예술은 고상한 인간의 삶을 그리는 것이 아닌. 그 과정에서 찌찔한.
    그래서 안타까운 인간의 모습을 그러내는 것이니까요..

    엄태웅도. 자격지심이 있는 남자고. 뒤틀려져 있었으니. 그 고운 첫사랑에게 못다갔을것이고.
    수지 역시. 좀더 나아보이는 남자에게 끌렸겠고. 막상 돈많은 남자랑 결혼해도. 그게
    순탄치 못한것이있었겠고... 사실 인생이 이렇지 않나요...

  • 20. ㅇㅇ
    '12.5.15 11:14 AM (183.98.xxx.65)

    푸하하하하하하 재밌네요.
    정말 영화에서 감성적 요소 죄다 빼놓고 객관적 사실만 놓고보자면 원글님말씀이 맞네요.
    성형유추 대단하심. 난 생각도못해본부분이었는데....ㅎㅎㅎㅎ
    진짜 그럴수잇겠네요. 강남문화동경하던 아가씨였으니.....
    신랑한테도 이글 보여줄래요, 지우지마세요^^

  • 21. 저는 제일 뒷통 맞은 드라마가
    '12.5.15 11:53 AM (121.145.xxx.84)

    파리의 연인이라서..인셉션같이 디테일이 살아있으니..관객유추해봐..이런영화도 아니고
    건축학 개론은 그냥 수지랑 이제훈 연기 감상하는 걸로 만족했으나..영화자체는 솔직히 싫어요
    애매하게 연출해놓고..그걸로 관객몰이 하는거 같아서요

  • 22. 건축학개론 안본 사람..
    '12.5.15 11:53 AM (218.234.xxx.25)

    그렇게 따지면 로미오와 줄리엣도 아이들이 절대 읽으면 안될 듯..
    14살밖에 안된 미성년자들이 발칙하게 부모 속이고 동침했고
    남자가 여자의 사촌을 칼로 찔러 죽이며 (남자가족 입장에서는 "여자 잘못 만나 인생 조졌다"는 교훈이..)
    어린 미성년자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성직자가 방조, 협력해 결국 둘다 죽어버리는..

  • 23. ...
    '12.5.15 12:29 PM (121.166.xxx.43)

    저도 얼마전 드디어(?) 건축학개론을 봤습니다. 대체로 원글님 의견과 같습니다. (저는 71년생, 90학번) 하도 건축학건축학 해서 그런지 제 생각 기대(?) 만큼은 아니었어요. 아마도 95.96 학번들이면 더욱 공감, 열광했었을런진 몰라도... 그래서 한동안 제가 너무 감성이 말라버렸나 하고도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암튼 저와는 안맞는 영화같았어요. 어쨌든 철저히 남자입장, 관점에서 만든 영화라고 느껴졌고, 남자들은 첫사랑 로망이 대단한지 불펜같은 사이트에선 5,6번 본 사람들도 많더군요.

  • 24. ...
    '12.5.15 4:4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한가인, 엄태웅 둘다 싱글인데, 뭔 불륜.
    건축학개론 정도가 막장이면, 대부분의 멜로영화가 개막장이죠.

  • 25. 그냥
    '12.5.15 9:03 PM (124.195.xxx.194)

    재미가 없어서--;;;

    막장이야 뭐,,
    세익스피어는 막장을 넘어서 정신병 수준인 주인공들이 주로 나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87 유채꽃 향수 어떤가요? 2 >> 2012/05/16 1,601
108686 스마트폰 쓰시는분들~! dk 2012/05/16 816
108685 초등학교 2학년 수학문제 좀 봐주세요. 10 처음처럼 2012/05/16 1,418
108684 서울보증보험은... 3 ^^ 2012/05/16 954
108683 초 1 검도 vs 태권도 4 무술 2012/05/16 1,735
108682 파라다이스 도고 2012/05/16 962
108681 서울을 2박 3일로 다녀온다면?? 8 .. 2012/05/16 1,042
108680 김재연이 유시민에게 보내는 편지 “유시민 전 대표님께..” 9 뭐라고카능교.. 2012/05/16 2,037
108679 코스피 많이 내렸는데 여윳돈 주식에 묻어 놓으면 위험할까요? 3 그리스문제 2012/05/16 2,357
108678 제주도 극성수기 렌트카 얼마에 하셨어요? 2 급해요 2012/05/16 3,193
108677 남대문 시장 일요일 휴무인가요 특히 대도 종합상가요 6 지방인상경 2012/05/16 7,929
108676 바삭한 멸치볶음과 초간단 열무김치 담그는법 8 요리어려워ㅠ.. 2012/05/16 3,466
108675 건강. 직업. 친구관계, 친정.. 총체적 난국인데 한 군데도 말.. 3 슬프다 2012/05/16 1,293
108674 주방 하수구 냄새 3 주방하수구 2012/05/16 2,254
108673 요즘 서울대 학생들은 인물 좋은 학생들 되게 많네요 27 요즘 2012/05/16 5,247
108672 명품 이야기 싫다는 분은 14 .. 2012/05/16 2,178
108671 어릴때는 놀리는게 최고다..이런분들 거의다 후회하시나요? 57 ㄹㄹㄹ 2012/05/16 11,209
108670 이런 시어머니와 며느리.. itsme0.. 2012/05/16 1,744
108669 50만원정도로 사서 캠핑다니려고하는데 그냥 콘도같은데로 가는게 .. 13 캠핑장비 2012/05/16 2,542
108668 코스코에 파는 된장 들기름 질문요. 6 된장 2012/05/16 1,294
108667 일본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순정만화 순위 43 망가가 좋아.. 2012/05/16 7,458
108666 사랑니 발치했는데요. 약사나 의사분들,,, 약성분에 대해 아시는.. 2 사랑니발치 2012/05/16 1,161
108665 양파닭 진짜맛있네요! 2 푸훗 2012/05/16 2,835
108664 국제학교 어떤가요?(고양,동탄,서울) 1 투보이스 2012/05/16 2,237
108663 치과의사들 진료하다가 교정 언급 많이들 하나요 8 .. 2012/05/1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