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열반의 경지에 오르는건가요? 시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으니...

열반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2-05-15 01:29:36

막장 시어머니 아니지만 절 많이 괴롭히시는 분이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며느리라 괴롭히는게 아니고.. 남편과 남편의 형제까지 같이 괴롭힘과 잔소리과 강요와 간섭을 당하지요..

그런 시어머니 어느날 불쌍해집니다.. 그냥 노인네가 참 안됐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잘해드리고 싶네요.. 억지부려도 네네..하고 있구요..

내가 좀 싫은 일도 시엄니 좋다는데 까짓것 한 번 하지모.. 이런 맘이 들어요..

저의 이 마음이 언제까지 될지.. 언제 깨지게 될지 걱정이네요..

걱정말고 맘 가는 날까지 맘가는데까지만 잘해드려야겠지요?

IP : 222.121.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5 1:45 AM (58.124.xxx.175)

    득도하신 겁니다. 곧, 날개가 돋으시겠네요. 머리엔 도나스표 형광등...^^

    그 나잇대 노인분들, 특히 할머니들 뵈면 불쌍하죠.
    지금 여자분들처럼 공부도 못했고(하고 싶어도 못했죠. 남자형제들 시키느라)
    세상 좋은 기기들 누려보지도 못하고, 여행도 마음대로 못 다녔고,
    젊은 시절 아름답고 꽃같던 시절 다 날리고
    남은 건 늙은 피부와 성질머리뿐.............

  • 2. ..
    '12.5.15 1:48 AM (58.230.xxx.78)

    공중부양 하시는 날 인증샷 부탁드려요, ㅎㅎ

  • 3. ㅎㅎ
    '12.5.15 8:11 AM (1.238.xxx.61)

    어느 순간 우리도 인간완성의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인생의 느낌을 느낄 나이...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님은 그 고비를 넘어가고 있군요..

  • 4. 원글
    '12.5.15 12:24 PM (222.121.xxx.183)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댓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아요..
    그래서 잘해드리면서도 불안불안해서.. 마음은 내어드리지 않고 몸만 내어드리고 있어요..
    아마 시어머니는 여전히 불만이시겠죠.. 왜냐면 같이 살아야 하는데 같이 살지는 않으니까요..
    딱 두 가지.. 같이 살자고만 하지 마세요.. 절에 같이 가지고만 하지 마세요.. 이 두가지만 안하셨으면 그래도 낫겠는데... 곧 석가탄신일이 돌아오네요.. 이번 석가탄신일에 절만 안간다면 시어머니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5. ㅁㅁ
    '12.5.15 2:37 PM (218.52.xxx.33)

    저도 시집살이 겪다 몸도 마음도 멀어지고 찬바람 불게 다 끊어버렸더니 시어머니가 제 눈치를 보시더군요.
    그렇게 조용히 살다보니 제 마음이 헤이해지고, 혼자 풀어지고, 괜히 잘못한 것같고, 시어머니가 안쓰럽기도 해서 예전처럼 했더니
    그 틈을 바로 공격하셨어요.
    제가 제 발등 찍었던거지요.
    제 시어머니는 아들이 자기 아내 편 드니까 아들에게까지 밑바닥 안보이려고 숨기고 있었던거였어요.
    저 요즘 다시 풀어져서 전화도 해요 ~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던 전화 줄여서 석달에 한 번 하다가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 번도 해요. 무슨 일이 연달아 있어서.
    님도 .. 마음 풀어지더라도 경계는 늦추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기회 기다리느라 그간 못쏟아냈던거 다 몰아서 퍼붓는건 절대 경험 안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84 동물에게도 행복지수라는 것이 있었네요... 1 아루루 2012/07/27 1,312
132883 나름 공부 열심히 했는데, 직장다녀보니 멘붕입니다.. 8 ... 2012/07/27 4,935
132882 카스에 사진편집해서 올릴때... 편집 2012/07/27 3,482
132881 오늘..... 너무 덥고 외로워요 5 ... 2012/07/27 1,940
132880 중학생들 독서 하나요? 5 아이팟중독 2012/07/27 1,690
132879 초등생에게 추천할만한 고려사 관련 책 추천바랍니다. 2 궁금 2012/07/27 831
132878 고3이과생 과탐 과목 생1, 지구과학 1 이면 못가는 대학 어디.. 3 급질문 2012/07/27 1,945
132877 크리스틴 상대감독 이 예쁜 아이들을 두고..헐 8 불륜어쩔 2012/07/27 6,217
132876 이 무더위에 서울에서 관광시킬만한 곳 어디있을까요? 3 ... 2012/07/27 1,293
132875 일본에서 오신 분께 선물 해야하는데.. 4 도와주세요^.. 2012/07/27 1,144
132874 스타벅스..ㅡ.ㅡ 5 살찐다 2012/07/27 2,166
132873 발라드 음악 추천해주세요.. 3 ..... 2012/07/27 769
132872 8월 2일 에버랜드 사람 대박일까요??? 16 바글바글? 2012/07/27 3,159
132871 광주에서 서울까지..ㅜㅜ 6 세레나 2012/07/27 1,490
132870 난방보일러을 켰네요ㅠㅠ 8 난방 2012/07/27 2,297
132869 포토샵 질문요 2 스노피 2012/07/27 636
132868 혹시 대우 클라세 큐브 냉장고 쓰시는분 어떤가요?? 1 대우꺼 2012/07/27 4,055
132867 카톡 이밥차 친구 어떻게 끊나요? 1 /// 2012/07/27 1,993
132866 여주 4세 여아 성폭행 범인 처벌 서명 부탁드려요. 9 피돌이 2012/07/27 1,885
132865 3억짜리 아파트 갖고있는게 뭐 대수인가요? 22 ... 2012/07/27 13,592
132864 W변호사 "김재철, 거짓말 작작해라" 3 세우실 2012/07/27 1,580
132863 응답하라1997보신분.. 질문있어요 5 .. 2012/07/27 1,774
132862 버터와 잼 담는 종지 구입처여?? 1 ** 2012/07/27 844
132861 티트리오일 속옷에 한방울씩 뿌리는거요... 4 항균 2012/07/27 25,401
132860 파마머리 유지하려면 어떤 제품 바르세요? 3 sss 2012/07/27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