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2-05-14 22:28:54
아이가 반장인데..
이곳 학교 문화는 꽃이든 뭐든 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부터 학교에 아이가 다니지 엄마가 다니시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학년 반장엄마들 모임에서 결정하기는 
학년선생님실에 꽃이 들어가기로 했고,
각반은 반장엄마들이 하나씩 넣으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다른반은 꽃이며 선물이며 다들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고요.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 하셔서 너무 조용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한테 이벤트를 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했는데.. 오늘도 가지고 간 커다란 종이를 그냥 안쓰고 왔네요.
선생님이 편지도 지난 선생님한테만 쓰라고 했다고...

저는 꽃은 너무 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서 차라리 케익이라도 하면 
선생님과 파티식으로 즐겁게 먹기라도 하니 좋겠다 싶어.. 케익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초코파이로 아이들 수에 맞게 케익을 만들까? 
과일을 조각내어서 순전히 과일로만 케익을 만들어 촛불끄고 아침에 입가심으로 케익을 한조각씩 먹으면 점심에 영향도 미치지 않고 산뜻하겠다. 
생각하고 마트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아이들 좋아하는 푸딩을 보고 이거다 싶어 지금 구입은 해왔어요.
종이박스에 내용을 넣고 종이박스를 케익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초를 꼿고 불을 붙여 
스승의 날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선생님이 끄면 폭죽과 박수를 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려하는데..

걸리는 것이요.
선생님은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데, 제가 이벤트랍시고 컵젤리케익을 만든것이 
선생님은 혹시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으실지..
사실.. 아이가 아이들의 감사메세지를 한장에 모아 적어오면 저는 그것을 코팅을 해서 드릴려고 했거든요.
소심함에 의견을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IP : 39.11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4 10:46 PM (211.237.xxx.51)

    반장엄마도 이렇게 선생님 말을 안들으시니 원..
    스승의날에 선생님 말이라도 좀 잘 들으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죠? 참내;

  • 2. ...
    '12.5.14 10:52 PM (39.116.xxx.137)

    그런가요??
    저 정말 반장 엄마가 아닐때는 그런거 신경 안 썻거든요.
    오히려 저 정말 안하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하면서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꽃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거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또 찔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63 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밥을 얻어먹어야 한다 생각하는걸까요? 16 에쓰이 2012/05/16 4,020
108762 '아반떼·크루즈' 정면충돌테스트 비교해보니 2 미쿡에서 2012/05/16 2,409
108761 최민수가 드라마에서 걸린병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가요? 1 쌉싸리와용 2012/05/16 1,401
108760 아들하고 얘기하다가 웃긴얘기를 들었어요 13 ㅎㅎ 엄마에.. 2012/05/16 3,852
108759 의사란 직업 의술만 좋아도 안될것 같아요 12 업셋 2012/05/16 2,612
108758 컴질)한글2007 표만들기... 2 답답 2012/05/16 677
108757 미디어 사진 어떻게 찍을까? yjsdm 2012/05/16 1,287
108756 전문직 가지면 감탄해주는게 예의인가요? 24 2012/05/16 6,356
108755 책 추천 해주세요~ 3 도서관 갈껴.. 2012/05/16 1,050
108754 소막창집 소고기집 괜찮나요? ㅇㅇ 2012/05/16 848
108753 추모광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모금 13일차 8 추억만이 2012/05/16 864
108752 양수검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이 복잡합니다 12 걱정 2012/05/16 7,829
108751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질문 좀.,... 15 ㅠㅠ 2012/05/16 2,361
108750 애들 데리고 월미도 모텔에서 1박하면 별로일까요? 1 월미도 2012/05/16 2,366
108749 드라마 사랑비 매주 챙겨보고 있긴한데 6 욘사마 2012/05/16 2,012
108748 (조언부탁드립니다) 요즘 초등 4학년 남자애면 사춘기인가요? 3 걱정많은 이.. 2012/05/16 1,117
108747 어린이집 아이들 옷차림 어떻게 입혀 보내시나요? 11 어린이집 2012/05/16 1,987
108746 혼자되신 엄마 걱정인데요(남자 소개받는 문제네요) 18 남자친구 2012/05/16 2,532
108745 패션왕 유아인 죽을것 같아요 6 한귤 2012/05/16 3,021
108744 담석있는 사람 칼슘제는 안되고 마그네슘은 된다는 말씀이지요? 3 .. 2012/05/16 3,526
108743 세례식때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하죠? 5 세례식 2012/05/16 8,901
108742 사랑니발치한후 운전해도 되나요? 3 사랑니발치 2012/05/16 6,249
108741 케비에스 가정음악실 손열음 연주 들으시나요 아, 손열음.. 2012/05/16 1,067
108740 표고버섯 곰팡이 씻으면 되나요..? 3 불량주부 2012/05/16 9,027
108739 장화 사신분들 잘 신게 되나요? 8 여름비 2012/05/16 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