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2-05-14 22:28:54
아이가 반장인데..
이곳 학교 문화는 꽃이든 뭐든 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부터 학교에 아이가 다니지 엄마가 다니시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학년 반장엄마들 모임에서 결정하기는 
학년선생님실에 꽃이 들어가기로 했고,
각반은 반장엄마들이 하나씩 넣으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다른반은 꽃이며 선물이며 다들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고요.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 하셔서 너무 조용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한테 이벤트를 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했는데.. 오늘도 가지고 간 커다란 종이를 그냥 안쓰고 왔네요.
선생님이 편지도 지난 선생님한테만 쓰라고 했다고...

저는 꽃은 너무 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서 차라리 케익이라도 하면 
선생님과 파티식으로 즐겁게 먹기라도 하니 좋겠다 싶어.. 케익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초코파이로 아이들 수에 맞게 케익을 만들까? 
과일을 조각내어서 순전히 과일로만 케익을 만들어 촛불끄고 아침에 입가심으로 케익을 한조각씩 먹으면 점심에 영향도 미치지 않고 산뜻하겠다. 
생각하고 마트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아이들 좋아하는 푸딩을 보고 이거다 싶어 지금 구입은 해왔어요.
종이박스에 내용을 넣고 종이박스를 케익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초를 꼿고 불을 붙여 
스승의 날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선생님이 끄면 폭죽과 박수를 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려하는데..

걸리는 것이요.
선생님은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데, 제가 이벤트랍시고 컵젤리케익을 만든것이 
선생님은 혹시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으실지..
사실.. 아이가 아이들의 감사메세지를 한장에 모아 적어오면 저는 그것을 코팅을 해서 드릴려고 했거든요.
소심함에 의견을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IP : 39.11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4 10:46 PM (211.237.xxx.51)

    반장엄마도 이렇게 선생님 말을 안들으시니 원..
    스승의날에 선생님 말이라도 좀 잘 들으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죠? 참내;

  • 2. ...
    '12.5.14 10:52 PM (39.116.xxx.137)

    그런가요??
    저 정말 반장 엄마가 아닐때는 그런거 신경 안 썻거든요.
    오히려 저 정말 안하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하면서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꽃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거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또 찔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29 유럽 사람들 양산 아나요? 24 ----- 2012/05/14 4,683
107128 82언니들~~숙제 좀 도와주세요^^세상을 크게 발전시킨..또는 .. 19 .. 2012/05/14 1,441
107127 어린이집 보내면서 불만들(생일잔치, 답례품..) 9 스승의날 2012/05/14 11,978
107126 네스프레소를 구입 할까요 말까요... 12 nn 2012/05/14 2,126
107125 친정엄마 장기요양보험 신청하려는데,,딸은 안되나요?? 10 시골여인 2012/05/14 2,155
107124 김밥에 치즈 넣은 거.. 14 입맛 다양 2012/05/14 3,303
107123 짧은 반바지..작년보다 덜 유행 하나 봐요 5 ㅎㅎ 2012/05/14 2,009
107122 교구 [폴리드론] 궁금해요. 교구 2012/05/14 630
107121 트위터 계정 폭파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질문요 2012/05/14 1,684
107120 왼쪽얼굴만 나이를 더 먹나? 안면비대칭 16 궁금타 2012/05/14 7,419
107119 사랑일까요? 12 유부녀 2012/05/14 2,635
107118 요실금 때문에 9 마흔이라는 2012/05/14 2,024
107117 예전에 욕 많이 먹었던 인간극장 감자총각 편을 봤는데요 1 ㅇㅇ 2012/05/14 3,009
107116 비오는날은 무슨 운동하세요? 6 매일줄넘기 2012/05/14 1,630
107115 영어회화 과외비 1 .. 2012/05/14 8,551
107114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2 2012/05/14 1,643
107113 김재연, 이석기 이 작자들 봉하마을, 5.18묘지 이런데 눈도장.. 1 뭐라고카능교.. 2012/05/14 1,361
107112 드롱기 파니니 그릴 cg134 삽니다 1 예찬이모 2012/05/14 910
107111 배현진에 협박 가한, MBC 박경추, 전종환, 김완태, 이상호,.. 7 변희재 2012/05/14 3,625
107110 스마트폰 잃어버렸다는 글을 읽고.... 3 아줌마 2012/05/14 1,879
107109 오피스텔이냐 아파트냐 월세 2 이사해야하는.. 2012/05/14 1,441
107108 아이 키우시는 주부님들, 집에서 예쁘게 하고 계세요? 18 hdm 2012/05/14 4,378
107107 30대 중반이상 직장인들 하이힐 얼마나 신으세요? 3 허리가 너무.. 2012/05/14 1,296
107106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답답 2012/05/14 1,064
107105 이혼 꿈 꾸며 사는 분들... 10 .. 2012/05/14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