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연 이렇게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5-14 21:49:04

결혼 앞에 자신이 없어져요.

결혼할 사람은 30대 후반에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구요.

시댁될 집에서도 일절 도움줄 형편이 안돼요...대신 결혼 후에 생활비는 안드려도 되는 정도이구요.

후반인데 0원이고...결혼준비도 결혼식하기전까지 월급들어오는 걸로 대충 어떻게 할 생각입니다.

제 돈으로 보증금 4천에 월 50짜리 월세에 시작할꺼요.

남친이 돈을 못 모은것에는 제가 다 이해를 한 상황이기때문에 그부분은 일단 패스하구요.

남친이 연봉 7500정도 되는데........

이 돈으로 30대 완전 후반에 서울에서 전세사려면 한 4년은 걸릴꺼고

집을 사려면 아마 10년은 걸릴것 같고..

자녀를 낳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꺼고...

일단 결혼추진은 하지만...솔직히 자신이없네요.

저 나름 또순이라서 돈모으는데 귀재지만....휴...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저는 시댁에 안받고 독립성있게 살자 주의라서..별로 바라지도 않지만

시댁 되는 분들 재산도 없고 있다한들 차남인 이 사람한테 올것도 없구요

오로지 이 사람 능력하나로 살아야될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일은 할 수 있지만....서울로 올라와 결혼생활을 시작해야하는 경우고

늦은 나이라 출산도 해야해서 당장 맞벌이도 힘들것 같아요.

휴.....

저 혼자 독신이면 어떻게는 직장생활해서 제 차 굴리고 제 옷 사고 구두사고 가방도 척척사고 살텐데

결혼하면 삶의 질이 미혼때랑 많이 떨어질것 같아요.

대신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기겠죠....

에휴..다른건 다 패스하고

무일푼에 30대 극후반에 연봉 7500.외벌이....

서울에서 과연 잘 살수 있을까요? 걱정이 너무 많이 되고

결혼 엎고 싶단 생각까지 드네요...휴...

저 밑에 신혼부부인데 전세 3억이야기 쓰신님이 너무 부럽네요...

IP : 210.20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구석요정
    '12.5.14 9:53 PM (211.234.xxx.75)

    연봉 7500이면 굉장한데요. 왜 못사는지.. 짠돌이 까페나 모네타 가계부 보세요.
    절약하고 둘이 노력하면 금방 일어설것 같네요.

  • 2. 원글이
    '12.5.14 9:56 PM (210.205.xxx.93)

    연봉이 그래도 세금떼면 500간신히 넘고..현재 나이가 있는데 시작하는 돈이 0원이니까요... 3개월뒤에는 전세로 이사갈뗀데 그때 대출도 한 7천 내야하구요...막막하네요.......
    지방이면 오히려 집도 금방사고 여유롭게 살것 같은데....

  • 3. ....
    '12.5.14 9:58 PM (175.124.xxx.130)

    그러게요 연봉 7천 5백이면 금방 집 사실거 같은데요 뭘.
    강남권에서 꼭 사셔야 한다면 안되겠지만요.

    원글님 현재 가진 4천만원에 앞으로 일년에 4천 모은다고 치면 서울 별두리에서는 5년안에 20평 중반대로 내집마련 가능하겠는걸요. 82의 부자님들 기준에는 많이 떨어지지만 그렇게 한탄만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댓글 남기고 가요.

    30극후반에 모은돈 없이 연봉도 쥐꼬리 같으면 그땐 한탄해도 안 말릴께요~~~

  • 4. 이전에도 글 여러번
    '12.5.14 10:35 PM (211.63.xxx.199)

    이전에도 글 여러번 올리신거 같아요.
    30대 후반 남자가 모아놓은 돈은 한푼 없고, 월급은 한달 500만원 이시라구요. 그분 맞으신가요?
    다른분들 댓글에 그 동안 시집에 도와주거나, 주식이나 그외 다른일로 돈이 한푼도 못 모은거 같다구요.
    결혼후에 시집에 보태줘야 하지 않을까, 빚이 있지 않을까 걱정들 많이 해줬었는데.
    아직도 고민하시네요.
    긍정적으로 보면 원글님이 딱 2년만 생활비 버시면 남편 연봉 다 저축해서 1억 5천 모을수 있구요.
    그럼 전세값 생기는거구요. 그 다음에 아이 낳고 아가 키우시면서 좀 천천히 저축하시구요.
    근데 왜 이 결혼 하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뭔가 걸리고 자신 없으면 안하는게 맞지 싶네요.
    연봉 7천 5백이 아주 큰 메리트 같지는 않구요..
    맘 독하게 먹고 최대한 맞벌이해서 부지런히 모으면 40대에 집장만 가능할테고, 전업으로 아가 키우면서 살면 쉽지 않고요. 그런 조건이네요.

  • 5. ..
    '12.5.15 2:08 AM (72.213.xxx.130)

    원글님이 맞벌이라면 걱정 하실 정도가 아닌데, 글보니 예전에 올린 그분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76 컨택트렌즈에서 PWR이 도수인가요? 1 ... 2012/05/22 8,412
109375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책 소개해 주신 분 감사드려요 8 ... 2012/05/22 2,789
109374 내수도 지지부진…정부 ‘상저하고’ 경제전망 물거품 우려 세우실 2012/05/22 801
109373 아기아빠가 흡연자였던 분....아기들 건강..머리 어떠셨나요;;.. 18 짜증 2012/05/22 5,048
109372 에어컨 없어도 괜찮을까요? 6 추워 2012/05/22 1,102
109371 국민대 조선대 27 입시고민으로.. 2012/05/22 4,177
109370 종합소득세 9 .. 2012/05/22 1,576
109369 가락 시영에 이어 개포주공1단지도 선이주 할지 모를거 같네요!!.. 2 ... 2012/05/22 2,699
109368 우량애기 유아변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5/22 1,642
109367 초1..꿀밤정도의 체벌은 아무렇지않은건가요? 25 초등맘 2012/05/22 3,392
109366 신세계 지하~ 얼려먹는... 1 김주희 2012/05/22 1,007
109365 집고추장을 얻어왔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듯.... 1 새댁 2012/05/22 1,642
109364 태교/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 부탁해.. 2012/05/22 1,095
109363 이사가는 집에 붙박이장이 있어 지금 쓰고 있는 장농을 어떻게 해.. 5 이사 2012/05/22 3,068
109362 베이킹으로 유명하신 정윤*님 책 샀어요. 6 ^^ 2012/05/22 1,747
109361 책상위나 발에 두는 작은 선풍기요 5 쓸만한가요?.. 2012/05/22 851
109360 통일 후 독일 ㅇㅁ 2012/05/22 883
109359 ‘노건평 연루’ 흘리던 검찰 사흘만에 “그건 위험한 발상” 7 세우실 2012/05/22 1,568
109358 영작 좀 봐주세요 4 영어 맹순이.. 2012/05/22 560
109357 놀이터에 난 쑥 먹어도 될까요? 10 ㅡㅡ 2012/05/22 1,737
109356 MBC 김재철, 무용가 J와 아파트 3채 공동구입 관리 11 111 2012/05/22 3,294
109355 메추리알 왜 잘 안까질까요? 12 노을 2012/05/22 2,280
109354 스승의 날에 선물비 얼마나 드셨어요? 6 .... 2012/05/22 1,870
109353 불행하게 자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엄마한테 정이 없는 분 계.. 5 ... 2012/05/22 2,735
109352 탤런트 최란 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가보네요 40 ..... 2012/05/22 27,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