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_-
'12.5.14 8:41 PM
(175.192.xxx.14)
애인부터 만들고 고민해도 늦지 않을듯요
2. 있잔아요
'12.5.14 8:42 PM
(182.212.xxx.184)
명절하고 어버이날 어린이날 새해 크리스마스 그리고 생일 하다못해 발렌타인데이까지 각자 하는거요
3. 얼음동동감주
'12.5.14 8:42 PM
(114.205.xxx.191)
전찬성.솔직히 시집일하며 불만인 며느리 얼마나 많아요..
근데 저렇게 하면 불만 덜하겠죠?
아들집해줘야하는 짐도 덜고요.ㅎ
4. 독신주의
'12.5.14 8:43 PM
(182.212.xxx.184)
라고 애인 없는거 아닌데요 그리고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적령기는 아니라서 연애를 연애만 으로 하는데
이제 5년안에는 남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 하면서 만나야 하는데 그떄를 생각 하면서 질문 하는거예요
5. ...
'12.5.14 8:43 PM
(122.42.xxx.109)
시댁, 친정이 문제가 아니라 님같이 배려 융통성보다는 난 절대로 손해볼 생각없다 마인드는 결혼안하는게 여러사람 구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결혼생활을 그렇게 무 자르듯 반반 똑같이 공평하게 할 수 있다 생각하신다면 헛똑똑이죠.
6. 후훗
'12.5.14 8:44 PM
(223.33.xxx.35)
아들낳은거 하나 시집에 내보일거없는 아짐들이 그 기득권 마다하기 쉽지않을껄요
이 밑으로 별트집잡으며 결국은 며느리 내밑에 두고 유세부리고 싶다일거 같은데 아닐까요?
딴말이지만 요새 처자들은 나이도 어리고 결혼도 안해봤는데 시집문화를 어찌 그리 일찍 아나 신기하더라구요...앞으로 남초 심각하던데 다문화는 벌써 부작용심하고 양극화에다..우리사회가 어찌될란지 좀 두려운 마음도 생기네쇼
7. 자
'12.5.14 8:44 PM
(112.151.xxx.215)
제 아들 열살이에요. 시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볼게요.
저는 결혼할때 십원하나 받은거 없어요.
남편이랑 외국서 결혼하고 십년사는동안 전화 열번했어요.
지금 한국인데.. 울 아들 결혼할때 며느리 될 애가 당연 집은 남자가 하면
절대 곱게 안볼거예요. 글구 집 해 줬는데 명절에 입나와서 울집 온다면
집 뺒어버리고 싶을거구요..
물론 정이들면 집 산다면 흔쾌히 보태줄수도 있겠죠. 보답바라지 않구요.
다 상식선에서 할거예요.
8. ㅡ.ㅡ;;
'12.5.14 8:46 PM
(39.120.xxx.193)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이생기면 어떻게 할껀가요. 그 아이는 저대로 어디로든 알아서 가야하나요
아니면 반으로 나눠서 엄마따라 아빠따라 가나요.
뭔가 남다른 환경에 놓여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뭔가 잘못돼있어요. 논쟁할 여지가 없습니다.
9. 딴 생각,,,
'12.5.14 8:46 PM
(119.67.xxx.144)
발렌타인데이를 각자 어떻게 하는 지...
10. 무자르듯이
'12.5.14 8:46 PM
(182.212.xxx.184)
말고요 기본으로 해야하는것을 넝쿨당처럼 어버이날만 봐도 김남주하고 유준상네 보면 현명하자나요
근데 그거는 유준상네가 유준상을 어려워 하잖아요 그래서 가능한데 한국 정서상 부모가 오라는데 남자
가 거부 하기가 힘든데 딸은 안가고 싶나요 새해나 크리스마스는 그리고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은 겹치는데
그럴때는 따로 하고 싶다는겁니다 아니면 넝쿨당처럼 했으면 한다는겁니다.
11. ㅇㅇ
'12.5.14 8:46 PM
(211.237.xxx.51)
매우 건설적이고 좋은 생각이긴 한데
각자 하는것보다 같이 하는게 좋죠.
시댁 친정 똑같이 부부가 같이 하면 더 좋을듯..
대신 친정이든 시댁이든 같이 가면 남자들도 여자들과 똑같이
앞치마 두르고 집안일도 해야죠.
12. 그리고
'12.5.14 8:47 PM
(112.151.xxx.215)
생일은 각자 커플끼리 즐기기로 나라에서 정했으면 좋겠어요.
자식새끼 다 불러서 자랑질 하지말고 지짝이랑 오순도순이요
13. 그냥
'12.5.14 8:49 PM
(119.64.xxx.3)
독신으로 사셔도 좋을거같네요
세상사가 무자르듯 되기 힘든데
그런마음으로 결혼하면 서로 피곤해져요
14. 흠
'12.5.14 8:50 PM
(119.64.xxx.204)
전 제가 집 해가고 연봉도 남편보다 높습니다. 사람 하나 보고 결혼했습니다.
시댁 식구들도 저한테 함부로 하지 못하긴 합니다만, 오래된 관습이라는게 그리 쉽게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연애만 하시고 혼자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5. 얼음동동감주
'12.5.14 8:51 PM
(114.205.xxx.191)
아..어떤분이 그러셨는데 결혼생활은 공평한게 아니래요.
남편이 술먹고 늦게 들어왔다고 나도 그렇게 하겠다하면 콩가루된다고..ㅋ
둘다 서로이해하며 서로 희생하고 살라고요.
안그럴거면 결혼하지말래요.
서로 힘들고 지친다고
16. ㅡ.ㅡ님
'12.5.14 8:53 PM
(182.212.xxx.184)
결혼이 뭐라고 생각 하세요 제가 다시 한번 더 묻고 싶은 말입니다.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이생기면 어떻게 할껀가요. 그 아이는 저대로 어디로든 알아서 가야하나요
아니면 반으로 나눠서 엄마따라 아빠따라 가나요.
뭔가 남다른 환경에 놓여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뭔가 잘못돼있어요. 논쟁할 여지가 없습니다.
여기서 제 환경이 이상 하시다고 생각 하시는것 같은데 아 남매가 아닌 자매라서 더 그런가 보네요 그런데
그것 빼고 제가 더 그러는 거는 이유가 없어요 남자하고 차별 받은 기억도 없는데 여자 사이트를 가든
주변을 보든 다큐나 드라마나 외국 프로를 보든 공평하지 못하면 분로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 했던이런것뿐
인데요 하나더 말하면 저는 결혼은 사랑으로 하고싶고 사랑하면 하자는 주의인데 조건빼고요 그런데
저 조건은 봐서요 (효도는 스스로 합시다,,,,,,.)
17. 참나
'12.5.14 8:57 PM
(210.205.xxx.89)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여자가 남자만큼 일해도 임금은 훨 적게받는데 저위에 쓴 아들만큼 돈도 벌어와야 한다는 예비시어머니는 뭡니까?아마 지금 며느리세대가 시어머니되도 본전생각나서 매일 그타령일것 같네요...
18. 그리고
'12.5.14 8:58 PM
(182.212.xxx.184)
전 남자가 집해오는거 부담 스럽습니다 그렇게 하면 제가 불편해요 그래서 저는 반반 안되도 반반 내고
숙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른들한테 예의있게 합니다 그냥 부당한것을 못참는 인간일뿐이고 그리고 어차피 몇년은 연애로만 즐기고 다른 나라 사람 찾아볼까 하는 뼈 있는 농도 합니다.
19. 무섭네요
'12.5.14 8:58 PM
(223.33.xxx.35)
이런 얘기 해볼수있는건데 파랗게 서늘한 대꾸하시는 여러분들..그럼에도 현실이 맞벌이 아님 살기힘든데..어느 기사에선가 맞벌이가구 절반넘어갔다고 본거 같은데 아닌가요?참 현실적인 질문인데 원글의 인성이나 기본됨됨이를 탓하는 미래의 시어머니들이 있는한 우리의 아들들은 결국 독신으로나 동남아 신부데려다 혼혈손주 보기밖에 더할까요...그리고 둘중 양보하고 져주는게 왜 늘 항상 여자몫인지...이해가 안가네요
20. sp..
'12.5.14 8:59 PM
(58.126.xxx.184)
그냥 혼자사셔야할듯..우리나라는 잘 안바뀌어요.님 생각이 틀린거는 아니에요..그냥 혼자 사세요.
21. ..
'12.5.14 9:01 PM
(211.172.xxx.11)
제가 그나마 원글님이 원하는 이상향에 젤 비슷한듯,
전화는 어버이날 남편이 걸고 바꿔주는게 끝이구요.
일케 말하면 욕먹겠지만 저 사실 시부모님 생신 몰라요. ㅡㅡ;
서로 부모님생신은 각자 챙겨요. 시부모님도 신경안쓰심...
명절때는 시집에 가요. 평소엔 친정이 가까워서 친정에 자주 가니까요 (주로 혼자들림)
명절 외 시집갈일있으면 남편 혼자감.(저도 친정갈일은 대게 혼자다녀옴)
시집 분위기는 남녀 차별없음. 나이 성별 상관없이 다 같이 일하고 쉬는 분위기. (약간 가부장적인거 있지만 세대차이라고 생각하고 넘길수있는 정도)
근데도 왜 결혼했냐고 물으신다면, 서로 독립해 결혼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단촐하지만 가족으로써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라는 점.
22. ...
'12.5.14 9:02 PM
(121.146.xxx.76)
82쿡은 시어머니 입장에서 말씀하셔서 그런건가요?
미혼 많은 사이트는 이런 글 올라오면 대찬성 분위기던데요
23. 수입이
'12.5.14 9:05 PM
(223.33.xxx.35)
남자보다 적어서 여자가 양보하고 져줘야한다면...
음...돈이 기준이란건가요?물질주의를 탓하는게 아니라 그럼 여자가 더버는집이나 82에 자주나오는 전업의 가치를 부정하시는건지...저한테 한댓글이 맞는지;;;
24. 딸만
'12.5.14 9:05 PM
(182.212.xxx.184)
있는 집하고 사돈 않하시는 분 제가 저 말을 한것은 딸만 있는집은 다 남편집으로만 모이면 딸있는집은
부모님이 자식 없는 것처럼 있으셔야 합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이 싫어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사람
한테 이유아닌 이유를 대르라고 쓴겁니다. 들만 나아 잘기르자 그후 세대 입니다. 그런데 아들없는 집이라고
대학 안보내는것아니고 막자라
라서 공부하지 않고 있는것 아닙니다 그런데 왜 제가 결혼하면 아니 여자가 결혼하면 여자 부모님은
자식과 어버이날에 같이 못있어야 합니까? 그런것도 이유라서 글로 적은것 뿐이지여
25. ..
'12.5.14 9:11 PM
(110.9.xxx.208)
아들만 있는데 대찬성입니다. 저도 소심하고 낯을 가려서 며느리가 온다고 해도 잘 지내고 매번 오는것이 편하진 않을것 같아요. 내 아들이나 좋지 며느리는 불편한 손님같을듯요.
그리고 우리세대나 그래도 마지막으로 시부모님 존중하면서 사는거지 우리 애들 세대가 뭐 그렇겠어요?
그냥 다 반반하구요.
각각의 부모에게 효도하면서 살면 좋을거 같아요.
26. 그럼
'12.5.14 9:18 PM
(210.205.xxx.89)
아들보다 월급많고 집도 사온 며느리는 명절에 친정가서 이삼일있다 명절 저녁에 삐꼼 얼굴비추면 되겠네요.안그러면 손해잖아요..
그리고 한자녀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 아들만 있는집,딸만 있는지 가리나요?
27. 그리고
'12.5.14 9:19 PM
(182.212.xxx.184)
저는 기본으로 하고 나서 (양가?) 기본으를 넘어서는 따로 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여기는
남편이 시부모니께 가는 것도 싫어 하는데 저는 좋을 것 같은데요 효도는 스스로를 실천
되니까요 그리고 반반 무자르듯이 라고 하는데 윗분 말씀처럼 안되면 여자가 져줘야 하는 건가요 물론
어느면은 져주면 어느면은 상대방이 져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자만 배려한다고 할까요 양보 한다고할
까요 차라리 버스의 자리 양보면 마음이라도 편하지 나보다 약한 사람도 아닌데 양보하라
이유가 여자라는이유로 양보? 배려하는 것이 과연 맞는건지 그런 생각하고 나이 드신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
어서 여기에글로 질문을 했는데 젊은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다른 사이트로 가서 물어 봐야 겠습니
다.
28. 별 상관없어요
'12.5.14 9:21 PM
(124.195.xxx.194)
아마 십년 정도 있으면 사위도 보고 며느리도 보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집에 먼저 가거나 별 상관 없어요
저희 동서는 따님만 있는 댁의 맏인데
저희는 설을 쇠고 사돈댁은 신정을 쇠니 의례 나누어 갑니다
추석때도 차례만 모시면(저희는 차례를 아주 일찍 지냅니다) 바로 가까운 친정으로 가서
그쪽 차례 지냅니다
어버이날 같을때도
저와 미리 통화해서 저쪽 스케쥴과 저희 친정 스케쥴이랑 조절해서
겹치지 않는 날짜로 정해 모입니다
저도 시어머니도 별 불만 없어요
맞벌이거나 집을 반 한 건 아니고
상황이 저쪽에선 따님들이 모여야 차례를 지낼 수 있으니
저희가 좀 당긴 것 뿐이에요
상황에 맞춰서는 그럴 수 있는데
집 반 했으니까 뭐 이러면 글쎄요
매사에 다른 것도 딱 계산 정확하게 하자 이러고 싶을 것 같긴 해요
정확한 계산이 싫어서가 아니라
정확한 계산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요
29. 딱
'12.5.14 9:23 PM
(223.33.xxx.35)
댓글들이 아들일이라면 논리고 뭐고 없는 우리 시어머니 수준이네요ㅋ
이성적이기 쉽지 않아요 암요
그저 각자의 이익에 맞춰 치열하게 머리굴리고 재빠르게 행동하는수밖에..요즘이 어떤시대인데 공짜로 남의집딸을 종년만들고파 하는지들원..
콩고물있음 안시켜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 기게되어 있슴다..반대로 줄 콩고물도 없이 사람 갖고놀면 화를입지 공짜 없단말 82명언중 하나잖아요
원글이도 심정 충분히 알겠는데 여기서 진짜 아들낳은거 하나 여지껏 뿌듯하다 행복감 충만한 아주머니들한테 이런글 올리지마시고 저 원칙에 따라 행동하세요
사랑보다가 아니라 사랑만큼 중요한게 현실적인 조건이예요 똑똑한 여자들 헛똑똑이되는거 순식간이예요
30. 아뇨
'12.5.14 9:34 PM
(182.212.xxx.184)
한마디만 하고 갈게요 독신 주의인 것은 기본 마인드가그런거고요
그냥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 하고싶다면 그때는 하고싶지만 단소개팅에 선보고 하는 결혼은 안한다고요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될 나이대의 분들의 기본 마인드를 알고 싶어서 여기다도 물어 본건데요 원글에도
있지만 그리고 여기에서 명절만 되면 그런글이 우수수 올라 옵니다 그게 낚시가 아니면요 여기뿐만 아니라
여자 사이트 대부분이요 그래서 이런글을 여자사이트?에 질문한것입니다 결혼 엄청나게 좋은 사람 있으면
하고싶지만 기본적으로 의무감으로 하고 싶지 않아서 독시을 강조 했지만 남자 하나 보고 가기에는 결혼이
엄청하고싶은 인간은 아니네요 남의 귀한집 아들 후려낼 생각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31. 아들맘
'12.5.14 9:42 PM
(113.216.xxx.243)
아들만 있는데 원글님 스탈 별로 싫지 않아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타입이었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남편 보다 제가 더 오래 많이 벌었는데 그거 갖고 타박 안하고 집 안해왔다 구박도 안하고 양가에 할 도리 딱 하고 내가 바빠 못챙기고 넘어갈 시집일들 남편이 딱딱 처리해주고 제 체면 살려주고 남편이 모르고 지나갈 친정일들 제가 처리해서 남편 체면 살려주고.
다만 원글님이 일을 대하실 때,
어 너 이만큼만 했어? 그럼 나도 이만큼만 할래 정신보단
와 너 이걸 해줬구나, 나도 이걸 해줄게
정신으로 사신다면
가정을 더 화목하게 만들 수 있을 거에요.
32. ..
'12.5.14 9:47 PM
(124.51.xxx.157)
집은반반하더라도, 여자가 남자만큼 돈못벌면 아들집에시집살이해야하나요? 그건아니잖아요..
그럼 반대로 여자가 돈더많이벌면 여자집에서 사위살이 시켜도되겠네요..
외국처럼 알아서 집구하게하고, 형편껏 알아서 살게하도록하지..
하나의 성인 인격체인데 ...에휴
33. 저 기혼...
'12.5.14 9:54 PM
(121.190.xxx.72)
아들만 있는 사람이구요.
저 원글님 의견에 적극 동조합니다.
여기...82를 보면 자식들 결혼 시킬때가 다 되는 예비 시어머님들이 많아서 그런가?
뭐 며느리가 시댁에 금전적으로 바란다느니...어쩌니 난리치면서...
한달에 한번 보믐 게 억울해서 미칠려고 그러고...
참 어이없는 댓글들 많이 보거든요.
요즘...거의 맞벌이 하는 추세이고...
시댁이 부자가 아닌 이상...부부가 전세대출 받아 시작하고...
같이 대출금 갚아가면서 살아가는 부부들 많아요.
근데...이런 경우라면 예단 안해도 되는 건가요?
명절에...한번은 친정먼저, 한번은 시댁먼저...이렇게 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반반 똑같이 시작해도 시댁은 받을 거 다 받고 싶어하고...
시부모들....대접 받을 거 다 받으려고 하잖아요.
그게 부모로서 대접받는 최소한의 권리라고 생각하잖아요.
전...시댁에서 단 한푼도 받은 거 없고...
오히려 친정에서 더 받고 결혼한 사람이에요.
혼수로 해온 가전, 가구...여러 사정으로 지금 시부모가 쓰고 계시구요.
그럼 저같은 사람은...시댁에 안가고 친정에만 잘하고 살면 그만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우리 시부모...저 외며느리라고...명절당일에 친정가는 것도 싫어서 죽으려고 해요.
명절이나 생신등 특별한 날 제외하고...스냥 한달에 한번정도는 별일 없을 때 가서 외식하고 그러는데...
뭐가 그리 불만인지...아들만 보면서 이야기 하고 저는 투명인간 취급해요.
심심하면 하는 말이..."남들은 안그런다~! 다른집 며느리는 안그런다~"
예...저도 한말씀 드리려다 큰 싸움 날 거 같아서 입 다물지만...
" 그집은 시댁에서 집이라도 사줬잖아요~" 이말..정말 하고 싶어요.
근데...이말 하면 또 뭐라 할 거 뻔하잖아요?
뭐 시댁에 바란다느니...이기적이라느니...
여기 분들이 하시는 말씀 들을 거 뻔하잖아요?
저...분명히 말하지만...시댁에 바라는 거 없구요.
어차피 형편 어렵다는 거 결혼전에 다 알고 결혼했기에 기대감 따위도 없어요.
단지...해주는 것도 없으면서...부자집 며느리들이 하는 효도따위는 저에게 기대하지는 말아야지요.
부자집에서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돈 1억, 2억이 애이름도 아니고...그정도라도 시부모가 해주셨으면...당연히 잘해드려야지요.
근데...경제적 원조는 친정에서 다 받고...왜 저에게 그런 부자집 며느리의 마인드를 저에게 요구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원글님처럼 똑 부러지는 아가씨들이 많이 생겨야...
우리 시부모처럼 어이없는 노인네들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34. 반반이고뭐고
'12.5.14 9:59 PM
(118.38.xxx.44)
아들 능력껏.
지가 능력이 출중해서 혼자 다 해도 그만,
능력이 없어서 여자가 더 내도 내 알바 아님.
둘이 알아서 할 일.
자식 결혼에 반이든 뭐든 집얻어줄 생각 없슴.
일반적인 축의금 정도는 결혼식에 줄 수 있슴.
물론 예단이든 뭐든 1원짜리 하나라도 받을 생각 없슴.
물 한잔도 필요 없고.
따로 가던 어쩌든 울집에는 며느리 올 필요 없슴.
아들만 알아서 오면 됨. 아들 얼굴보는건 나와 아들의 문제.
며느리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35. 그냥
'12.5.14 10:26 PM
(121.129.xxx.179)
제 생각 끄적여 본다면,
나이 사십줄에 결혼 십년 넘었고, 친정살이 시집살이 다 해봤음.
대부분 여성들이 결혼이 손해다, 왜 내 부모 아닌데 시부모한테 잘해야 하냐, 억울하다고 말함.
만약,
명절이니 기념일이니 각자 부모 챙겨라 한다면
많은 여성들이 친정에 좋아서 달려갈것 같아요?
아뇨.
대부분 가기 싫을걸요? 그냥 내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어질거에요.
그게 왜냐면,
지금은 생전 챙기지 않던 남의 부모 챙기라고 하니까 반발심에서 울 친정부모 불쌍하고, 나 키워준 사람은 친정부모고..
이렇게 찾는거지
사람은 원래 효도를 갖고 태어나는게 아니지요.
치사랑은 본능이 아니에요. 학습하는거지.
여기 미혼 여성들, 결혼전 명절에 뭐하고 지내시나요?
영화보러 나가고 친구 만나 맥주 마시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느닷없이 얼굴도 모르는 조상 모시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는거겠지요.
원래부터 조상을 모시고 엄마를 도왔던 사람은,
그러니까 그 제도라는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여성의 노동을 덜고자 노력했던 사람은,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것 같아요.
물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것은 아들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으려는 ....
그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잖아요.
지 밥도 못 챙겨먹는게 성인인가요?
자식을 낳아서 다들 힘들게 키워내죠.
그 자식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담에 지 짝 없이 그냥 홀로 찾아오는게 당연하고,
그 배우자는 얼굴 안보고 사는게 편하고 좋을것 같다고요?
아니요.
저는,
그 두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가에 합리적으로 잘하는 성인이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합리적인 남편, 합리적인 아내이길 바래요.
36. 쉽지않을걸요
'12.5.14 10:38 PM
(180.68.xxx.154)
사실 능력있는여자라면 그게 편하긴하죠 근데 우리나라에서 그거 쉽지않아요 남자쪽에서 순순히 자기기득권 잘 내놓으려고 안해요
사실 여자가 능력이있으면 그만큼 이혼율도 높은게 사실인거같아요 연예인들도 그런거같구요
저희언니가 백화점 샵마인데 백화점여자들이 돈좀 제법벌드라구요 기본 300은 벌고 잘버는 사람은 500이상도 벌고 잘되는달엔 천도찍고그러는데 이혼율 진짜 높다네요
돈도 잘버니 솔직히 부당한 대우받으면서 살고싶지않죠
우리나라에선 그런 평등한 관계 남자쪽에서 절대원하지않아요 아직은
37. @@
'12.5.14 10:46 PM
(71.186.xxx.201)
시댁은 꿩 먹고 알 먹고네요.
시댁에서 해 준 아들집이 며느리 껍니까?
그것이 결국 아들과 시댁 재산이거든요.
혼수 예물도 며느리에게 준다지만 결국은 아들과 시댁 재산이구요.
다 키운 남의 딸 데려다가 집 장만 하기 힙들고 외벌이 힘들다고 맞벌이 바라며
내 아들은 선비처럼 떠 받들고 살기를 바라는 웃기는 집들이 많더군요.
퇴근 후에 제 자식 보는 것도 힘드니 맞벌이 하는 며느리가 안 본다고 눈치주고 참견하고.......
아직도 아들 가진 유세하는 사람들을 보면 할 말이 없더군요.
38. ..
'12.5.14 10:50 PM
(124.51.xxx.157)
저희집도 사위이뻐하지만, 오면 부담스러워해요.. 항상집도깨끗하고 음식도 준비되었지만
친정어머니께서 사위오면 불편해해요.. 나랑둘이있음 찬밥에 대충먹어도되지만 음식도 신경쓰이고
.. 그래서 전 혼자 집에잘갑니다 혼자가는게 편하구요.... 저희신랑도 신혼초에 제가 저희집가자하니
쉬는날인데 쉬고싶다고하고 그럼 나혼자 간다하니 알겠다하더라구요.. 첨엔 살짝 기분나빴는데
(시댁갈땐 제가안가면 신랑 안가거든요..) 지금은 친정엄마랑 둘이있는시간이 참 소중해요 ㅋ
그리고 시댁도 경조사때만가고 , 중간에 부모님이 보고싶어 하시거나 저희가 찾아뵙고싶을때 찾아뵙구요..
할도리만 기본적으로 하면 서로 편하게 지내는게좋은거같애요 ㅋ
39. 원글님!!!!
'12.5.14 10:50 PM
(125.181.xxx.154)
왕 멋져요,
저 할 말 참 많은데..
암튼,앞으로 자식도 하나나 둘 낳잖아요.
전 지금도 너무 억울한데, 자식도 이런 삶을 살게 할순없어요.
결혼하면 각각의 독립된 가정이 되어야하고 ,각자의 부모에 똑같은 예를 갖춰야한다고생각해요,
누구의 부모가 무조건 우선이고 ,여자의 부모가 항상 양보해야하는 상황 참을 수 없어요
바뀌어야 해요.
계속 문제 삼아야합니다.
여기엔 전제 조건이 있는데,여자도 남자이상의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해요.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종속됩니다.
비굴해지고 양보해야합니다.
문제는 경제적 능력입니다.
제 생각에 원글님은 월등한 경제적능력이 있는거 같은데요.
제 생각엔 여자들 각각이 ,그 능력인 안되더라도 단돈 백만원을 받아도 돈을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핵심은 이것.경제적 지위를 획득하는것.
그래야 권리가 생깁니다.똑같이 나눌 권리,
우리가 남ㅁ은 생을 동등한 인간으로서 살수있는권리.
40. ...
'12.5.14 10:59 PM
(125.181.xxx.154)
며느리가 자기 발 밑에 있어야 한다느 생각의 밑바닥엔 본인 아들이 며느리를먹여살린다는 생각이 기본이라서 그런거잖아요,문제는 경제적 능력입니다.
ㅎㅎ 암튼 그렇다면, 그런 능력있으신 분들은 지금의 시부모위주 시가 위주의 문화에서 점점 탈피해서 반대위줄 생활하셔도 될듯,
권력이 가는 대로 ㅎㅎ
바뀌어야합니다.....
41. 아니?
'12.5.14 11:03 PM
(121.190.xxx.72)
왜 아들 얼굴을 못봐요?
아들과 며느리가 꼭 같이 와야한다고 우기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죠.
아들 회사 근처가서 같이 밥먹고 얼굴보고 헤어지면 안되나요?
왜???
꼭 주말에...맞벌이 하는 아들며느리 집으로 불러들여서...
하루종일 티비나 보고, 밥해먹고, 며느리가 설거지하고...
이렇게 해야만 아들얼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해불가...
저희 친정엄마는 운전하시는데...
자식들 보고 싶으시면...저녁에 회사근처로 오세요.
이렇게 딸도 보고, 아들도 보고...자식들 집에도 데려다 주고 하시는데...
전 나중에 이렇게 할 건데요?
42. 자연스럽게
'12.5.14 11:13 PM
(211.63.xxx.199)
다들 명절이나 어버이날 양가 모두 방문하지 않나요??
특별히 한쪽이 거리가 멀다거나 하면 편의를 위해 생략하기도 하지만 거리가 비슷하다면 시간 잘 분배해서 양쪽 행사 다 뛰더군요.
울 옆집은 시집이 멀고 친정이 가까우니 친정은 주말마다 가고 시집은 명절이나 생신때만 가고 대신 시부모님들이 일년에 몇번씩 올라오셔서 일주일씩 지내다 가시더라구요.
다 집안 사정에 따라 서로 조율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거지 꼭 그렇게 계산기 두들기며 반으로 나눠야 하나 싶네요.
그래서 결혼은 집안을 봐야해요. 사람만 보면 절대 안되는거예요.
고등학교때 우리 화학선생님의 명언이죠. 물질을 분해해보면 그 본래의 성질이 나온다구요.
분해하지 전에는 절대 안보이던 전혀 다른 성질들도 많다구요.
결혼도 집안과 시부모님들 인품을 보면 어떤 결혼생활일지 예상 될겁니다.
43. 플럼스카페
'12.5.14 11:27 PM
(122.32.xxx.11)
저도 며느리고 아들도 딸도 키우는 입장에서...
일단 저는 원글님처럼 살고는 싶은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 하고요, 아들, 딸은 그렇게 살라 하고 싶어요^^
아마 우리 자식 대에는 확실히 원글님 말씀처럼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가방끈이 길다면 긴 여자고 심지어 남편보다 한 자락 더 긴 여자인데도,
요즘 제 생각에 인생은 여자 인생 가방끈 길이 별 상관없네 싶어요.
그냥 객관적으로 여자가 많이 손해라 생각해요. 결혼 제도가 여자에게는 결코 유리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물론 아니다...반론하실 복 많은 분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만나기 힘드실거에요 원글님 조건에 딱 맞기는요.
44. ...
'12.5.14 11:30 PM
(122.36.xxx.134)
원글님이 말씀하신 반반이란 게
꼭 돈도 반반씩 내고 자기 부모 자기만 찾아뵙고 이런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위는 처가 가도 손하나 까딱않고 대접받고 존중받는데
며느리는 시가 가면 종종거리며 온 시가 식구들 뒷수발 하는게
'도리'라는 이름으로 당연시되는 그런 '불공평한' 문화를 없애자는 거 아닐까요?
그런 전제 하에서 저도 원글님 의견 대찬성이에요.
요즘 집값이 부담되니까 아들가진 부모 또는 남초 사이트에서도
집을 남자쪽에서 장만하는 문화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오는데요,
그걸 비판하려면 여자가 시가 사람들을 위해 굽신거리며 노력봉사하는 걸
도리라는 이름으로 당연시하는 문화도 같이 비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집 하는 건 허리가 휘어서 부담 줄이고 싶은데
며느리 노력봉사는 똑같이 받고 싶다면 그건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경제적 부분은 앞으로 점차 원글님 말씀하시는 방향으로 흘러가리라고 봐요.
초고령화사회에서 노인들도 노후자금 장만해야지 아들 집사주고 그럴 경황들 없어질테니
자연히 거주할 곳은 당사자들이 대출을 받건 어쨌건 알아서 일궈갈 것이고...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저 뿌리깊은 여성의 시가 종속 문화가 함께 바뀌어갈 것이냐 하는 점인데요,
기득권자는 절대 스스로 권리를 내려놓지 않는게 일반적이니 아마
이제는 낡고 낡아 구호같은 감마저 느껴지는 '도리'란 명분으로 끝까지 저항할 시가들이 많을 텐데요,
그렇게 본다면 사회변화의 필요상 저절로 없어져갈 저 남성의 집장만 관행보다는
시대상과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 은근히 버티고 있을 저 여성 종속적인 문화가 더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캠페인이라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해요.
45. 아들둘맘
'12.5.15 2:24 AM
(211.234.xxx.59)
5세아들있고 담달 둘째아들 출산예정 인데요
요즘 그런생각을하네요
ㄱ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아들들 결혼할땐 돈있어도 집 안해주고 싶다는.....
결혼식이야. 시켜주겠지만 알아서 집마련하고 알아서 살길 바래요
때되서 찾아와주면 고맙겠지만 오네안오네하며 살기싫고여 내인생 즐기면서 내 위주로 살고 싶어요
집사주면 자연스럽게 욕심도 생길것 같아요
46. 집
'12.5.15 12:24 PM
(121.200.xxx.126)
아무레도 네 돈이 가면 욕심이 생기겠죠
그럼 답 나오네요
암것도 않해주고 바라지도 않는다
저```~~~~위에 댓글처럼 예단 이런거 바라지않는다. 물도 한잔원치않는다 그러니 니들 아무런의무감도 질 필요없다 그럼 간단하네 각자 인생즐기면서 살자 .....
그럼 난 내가 이익일것같은데 ㅋㅋㅋㅋ
47. 콜비츠
'12.5.15 12:52 PM
(119.193.xxx.179)
배우자하고 생각이 같고, 그 집안의 후풍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인지만 확인하시면 좋을 듯해요.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라~'라고 하는 말들은 무책임하고 무기력하게 들려요.
확실히 현재 문제가 있는데, 그걸 감내만 하라고 하다니...
원글님 같은 분이 한분 더 생긱고, 또 생긱고.. .하다보면 언젠가 더 나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했는데, 현실에선 쉽지가 않았어요. (무슨 일이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신랑이 머리를 쓰는 건지, 강경모드보다는 '불쌍한 척'으로 절 회유하더라구요. 만약 저에게 '며느리니까 넌 그래야 한다!'라고 했다면 전 여러 가지 거부했을 만한 일들이 많은데...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치이는 신랑이 불쌍해서 제가 생각 바꾼 적이 많어요.
원글님도 그런 상황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내 마음에서도 허락하는 일이면, 많이 이해가 가지 않거나 속상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 정도의 융통성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내가 미리 정해놓은 원칙에 너무 구속받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상대라면 결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당~^^
48. 좋네요
'12.5.15 1:14 PM
(210.118.xxx.115)
그런 가풍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시면 되죠. 결혼에 연연하지 않으시니 그런 가풍이 아니면 결혼 안하면 되고요.
다만, 보수적인 집안의 남자를 만났는데 이 남자는 나를 사랑하고 나름 내 마음을 이해하니
집안의 이해를 얻어 내 의견을 따라 줄 거다. 그런 환상은 갖지 마세요.
제가 양가 도움 없이 결혼하고, 벌이도 같은데
시집이 완전 남아선호 사상 쩔어서 아들 움직이면 난리 나고요.
남편도 처음에는 가사평등 비슷하게 하더니 시어머니 반복되는 잔소리+아이 낳고 변하는 가사+육아비중에 익숙해져서
(아이를 낳으면 육아는 여자 비중이 크더라구요)
결국은 자기 원래 성향으로 돌아가더군요.
전 제 딸 크면 집 사주고 결혼시킬 생각하고 돈 모아요.
남자가 집을 해왔으니, 남자가 경제 비중이 높으니 그런 건 봐줘야 한다.. 뭐 그런 말 듣고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내가 집 사줬으니 우리집에 잘해라.. 그럴 생각은 없고요
양가에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래요.
49. ..
'12.5.15 1:36 PM
(125.131.xxx.241)
결혼비용 반반이라는 개념은 모르겠고, 결혼할때 양가 부모님한테 도움을 안받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반반을 하더라도 양가 부모님한테서 나온돈이라면 사람이란게 내가 해준게 있는게 하는 본전 생각은 나게 되지 않나요.
저희가 결혼하면서 부모님 손 안벌리고 저희가 번 돈으로만 시작했어요.
양가 부모님이 형편이 안된것도 아니고 그래도 좀 넉넉한 편이지만 저희 스스로 결혼하면서까지 돈 받는다는게
싫더라구요.
물론 남들 2~3억 하는 아파트 전세로 시작할 때 저희는 돈 7천원으로 풀 옵션 오피스텔 전세로 시작했지만
둘이 맞벌이 하면서 작은집도 사고 아이 하나 낳아서 키우고 있네요.
아이도 문제도 양가 어른들 다 봐주시겠다고 했지만 그냥 도우미 썼고, 좀 일찍 어린이집 보냈었네요.
자식들한테 기대는 부모들이 문제인 것 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식들도 결혼할때도 결혼 비용 받고
아이 낳으면 또 아이 맡기고 그러면서도 의무는 하기 싫고 이런 사람이 제 주변에는 더 많더라구요.
뭐 그래서 저 어떻게 사냐고 물어본다면 일단 명절 설에는 친정가고, 추석에는 시댁 갑니다.
설에는 시부모님들은 시누이네 가거나 여행 가시고요.
생신은 주말에 같이 가서 밥 먹고 오고, 어버이날은 전화 드리는 정도고 나머지는 딱히 챙기는게 없어요.
그리고 안부 전화는 딱히 안 하지만 그래도 일이 있으면 각자 자기집에 전화하기는 하네요
50. 무명이
'12.5.15 1:40 PM
(203.248.xxx.229)
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또래라 그런가 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
왜 여자는 맞벌이임에도 밥해주는게 당연하고, 명절때는 시가에 먼저 가는게 당연하고,
예단혼수, 폐백 생략도 남자쪽 허락 맡아서 해야하는지..
맞벌이 가사분담을 왜 남편을 어르고 달래면서 시켜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게 너무 많아요.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이란 나한테 안 맞는게 아닌가 많이 고민했구요.
결국엔 배우자가 중요할 거 같아요.
기본적인 틀안에서 정말 반반씩(가사도 같이, 도와주는게 아니라)할 수 있는 사람.
그런데 참... 하늘의 별 따기죠. ^^;;
말로만 큰소리 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요.
51. 근데
'12.5.15 1:41 PM
(1.240.xxx.79)
원글님이 생각하는 그런집만 있는거 아니에요/
여기 올라오는 글들은 문제있는 집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겠죠.
왠머ㅏㄴ당연히 넝쿨당처럼 반반씩 합니다.
원글님은 이런곳들의 글을 너무 많이 읽으신듯하네요.
진정 독신주의가 아니라면 좋은사람 찾아보세요.
52. 아들맘
'12.5.15 2:04 PM
(112.222.xxx.101)
원글님말에 70% 찬성이요.
100%가 아닌건 육아도 반반하셔야해요.
행사가는거요? 그거 일주일 양보하시면 크게 문제 안되요.
정말 문제는 육아예요...
요즘 남자들이 아무리 육아를 잘한다고 해도 그래도 여자가 하는일이 많아요.
전 맞벌이에 대출 대박 낀 집해온 남편있지만
집해왔다고 첨에 유세했는데
살다보니 그게 아닌걸 알았는지 요즘에는 그런말 쏙 들어갔어요.
남자가 집해오는 대신에 여자들은 육아를 담당하잖아요.
그러니까 명절이나 어버이날 같은때는 반반 가야죠.
그래도 사위는 처가댁가서 쉬고, 며느리는 시댁가서 일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듯해요.
전 아들맘이지만 제가 능력되는한 집은 해줄겁니다.
며느리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위해서요.
하지만 아들은 남자라서인지 육아에 한계가 있는걸 알기에
이해해주라고 할겁니다.
명절때 설날은 처가댁먼저, 추석은 시댁먼저 이렇게 하던지...
그럼 좋을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생각이 같을수가 없잖아요.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서 사는게 제일 좋죠.
그러려면 결혼전에 가정 분위기를 잘 파악하셔야 할 듯해요^^
53. 저같음
'12.5.15 2:06 PM
(110.10.xxx.206)
찬성이요~
저도 시집가서 일하다가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생각 들때가 종종 있어요.
친정가면 반대로 울엄마 사위 대접하느라 바쁘시구요..
한국의 "시댁,사위 떠받들기 문화" 참 민폐가 따로 없어요.
저도 아들만 둘이지만 제아들 결혼할땐 세상이 바뀌었음 좋겠어요.
내 며느리도 나랑같은 환경이라면 불만이 많을텐데
이번년도엔 울집가고 다음년도엔 너네집가고
서로 공평하게 하면 불만없을거 아니예요
그치만 아직 사회가 그에 못따라주는듯..
그냥 외국인 사귀시거나 고아 사귀시는게 좋을듯 ㅠㅠ
54. ....
'12.5.15 2:35 PM
(112.155.xxx.72)
명절 때마다 불평하는 글들이 주르륵 올라오면서
정작 그거 좀 바꿔보자 라고 하면
가족이 어떻고 현실이 어떻고 하면서 막아버리는 심리는
도대체 뭔지.
원글님 같이 좀 바꿔보자는 분이 나오면
나는 못 했지만 응원합니다 그런 정도의 글은 써 줘야 하지 않나요?
아니면 그냥 명절 때마다 시댁에만 간다고 불평을 하지 말고.
55. ....
'12.5.15 2:38 PM
(218.38.xxx.17)
근데 독신주의 뜻을 모르시는거 아닌가요?
독신주의는 그냥 평생 혼자샐 생각하고 사는것이 독신주의지...
지금은 연애하고 5년있다가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을거라는게 독신주의인가요?-.-;;
그럼 우리나라 미혼녀들 죄다 독신주의죠..
원글님은 독신주의가 아니라..연애 실컷해보고 5년후에 결혼할 예정인 여자인거구요..
56. 찬성
'12.5.15 2:43 PM
(59.14.xxx.110)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관계의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자친구를 만나는 게 우선 같아요. 21세기지만 20세기 이전의 습관을 부모님으롭터 받고 자란 남자들이 많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거든요. 비슷한 생각의 두 분이 만나 그런 생각을 전파시키면 고부갈등, 노후문제, 집문제 등등 쉽게 해결될 것 같아요.
57. 독신으로
'12.5.15 2:47 PM
(118.223.xxx.63)
그냥 양가 생각한다면 독신으로 지내는게 좋을듯합니다.
결혼이란게 남녀 1:1 만나서 동거가 아니라 집안:집안이 얽히는거에요.
그거 해결책으로 각자 반반 절대로 공평하게 안 나눠져요.
조금씩 양보하고 지내는거에요.
법보다 관습이 먼저입니다.
그냥 독신 지내세요.
58. 난 찬성
'12.5.15 2:52 PM
(112.149.xxx.82)
어머?
여긴 자기들은 하기 싫으면서 도 자기 며느리는 했으면 좋겠나봐요?
그럼 남자들도 애 다섯달 뱃속에 품어야 공평한건데 그건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으니
다른 것에서 좀 여자보다 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요, 모든걸 최소한 반반으로 한다고해도 임신, 출산은 반반이 안되죠.
여잔 결혼해서 임신,출산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어쩔수 없이 을의 입장이 되고야마는걸...
여자가 아무리 똑같이 능력이 되고 부담도 같이 반반 하더라도
태생적으로 여자가 더 감당해야하는 부분이 생기는 거잖아요?
공평하게 시작하면 결국 여자 쪽에 공평하지 않게 된다 그말이에요.
남자가 좀 더 부담하고 시작해도 그게 결국 공평해지는거지 여잘 더 배려해주는게 아니라 그말이에요.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여자가 남자랑 공평하게 분담하고 시작하는 그것이 공평한게 아니고
결국은 여자가 더 부담지고 가는거라 말하고 싶은 거에요.
59. 마지막답변이도게죠?
'12.5.15 3:00 PM
(211.234.xxx.113)
뒤로 밀려서 댓글을 더 있을거라 생각 않했는데 있네요ㅡㅡ 그냥 주변 환경은 차별 받으면서지내븐적없고82에나오는 막장은 본적이없지만 그리고 여자라고 손해본적은 없어요 단 예전부터 남자동생 있는집의 친구들의 부당함의 치가 떨리고 했던 개인 성격입니다 왜 환경이 평범해도 부당한것은 못창으면 성격결함인인지요?
60. 마지막답변이도게죠?
'12.5.15 3:01 PM
(211.234.xxx.113)
스마트 폰을로 작성입니다 오타는걸리주십시오
61. ㅎㅎㅎ
'12.5.15 3:17 PM
(210.121.xxx.61)
저 그렇게 결혼해서 그렇게 삽니다.
사람을 잘 보고 결혼하시면 돼요.
울친정 아들 없어서 제가 차례 지냅니다.
62. 저도 그렇게 살아요
'12.5.15 3:30 PM
(182.209.xxx.157)
윗님처럼 저도 그렇게 결혼해서 살고 있어요.
명절,어버이날,생신 양가 다 챙기고 삽니다.
순서.. 상관 없습니다.
심지어 명절 전날 친정에서 자고 가기도 합니다.
친정 제사에도 꼬박꼬박 가고 남편은 가서 전도 부칩니다.
저희는 부부가 중심이에요.
우리 부부가 행복한게 먼저.. 우리가족이 먼저...
그런다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사람을 잘 만나시면 행복한 결혼생활 할 수 있습니다.
63. 그냥 혼자 사세요
'12.5.15 4:29 PM
(120.50.xxx.53)
항상 이상과 현실은 다른 법입니다.
그냥 지금 같은 마음 변치 마시고 혼자 사시길...
64. ...
'12.5.15 5:02 PM
(122.36.xxx.134)
헐 잘못된 문화를 바꿔가려고 노력하자는 사람보고
그거 절대 바뀔수 없으니 그냥 혼자 살아라 라고 답글 다는 사람들은 뭔 심보?
그거 절대 바꿀수 없다기보다는 그게 절대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거 아닌가요?
그런분들 예전에 일부 입사 시험에서 여성 외모며 신체 사이즈까지 조건내걸 때
분노하는 사람들한테
기업이 갑인지라 그거 절대 바뀌지 않으니 그냥 취직하지 말고
불평등 받아들이고 살아라 이렇게 말씀하셨음?
참내, 경제적으로도 같이 부담하고 처가 시가에도 공평하게 대접받으면
저 지독한 시월드 혐오도 한풀 가시고
시모 며느리 사이도 사위 장모 사이만큼 편해지고
그러면 나중에 노후에 모십네 안모십네 하는 말 없이 편하게 함께 살수 있는 분들도 더 많아질테니
상호 좋을 것을.
저런 얘기 하려면 혼자 살아라 하는 분은
아들이 집해가는 풍습, 며느리가 결혼과 동시에 취집하는 일,
인습을 볼모로 며느리 종취급하는 시가에 대한 온갖 험담이 터져나오는 거에 대해서도
찍소리도 하지 말길.
법보다 관습이 우선이라?
그거야 관습이 합리적이고 타당할 경우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사회구성원들의 교육과 사고 수준을 한참 따라오지 못한 낡은 관습은
모두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굴레밖에 더 안됨.
그런 관습은 반드시 깨져왔고 앞으로도 깨져야 함.
질곡의 관습을 끊어내지 못하고 그냥 정해준대로 사는 삶 살려면
뭐하러 인간으로 사나, 걍 동물원의 동물들이나 되고 말지.
65. 몬
'12.5.15 5:19 PM
(115.136.xxx.24)
좀 슬퍼요.
반반하고 맞벌이 하면 집안행사 각자 하자는 것은....
한쪽이 벌이를 그만두면 집안행사는 돈버는 쪽만 챙기는 건가요.....
반반이나 벌이와 관계없이 양쪽을 비슷한 수준으로 형편에 따라 챙기는 분위기가 빨리 조성됐음 해요..
66. ...ㅎㅎㅎ
'12.5.15 5:24 PM
(125.181.xxx.154)
저 원글님의 생각에 동의하는데요.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들 생각하신다니 정말 기쁩니다.
전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저를 생각하는 기본 입장이 너무 황당했거든요.
너무 억울한데 사람들은 또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는게 너~무 이상했지요.
그리고 남편도 사회의 악습에 분노하면서 이런 관습은 못본척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도 다시보이더라고요.
위에 글 잘 써주신분들. ..윗분이랑.--ㅎㅎ 제가 말하고 싶은게 그런거였는데
어찌 그리 제 맘을 그대로 써주셨는지..
앞으로는 많이 바뀌겠네요..^^;
전 시부모한테 나쁘게 한다는게 아닙니다.
남편의 부모한테도 잘하고 우리 부모한테도 잘하고
누구 부모한테 우선권이 있고 그게 당연하다는게 웃긴거고요.
다른 분 말씀처럼 자식들 빠른 독립을 시키는것.-정말 좋은것 같고요.
자식들 집은 본인들이 해결-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67. 응원합니다
'12.5.15 5:29 PM
(27.35.xxx.47)
저는 전문직이에요. 의사입니다. 남편은 걍 회사원..
집은 빌라 시댁서 해주셨지만 신랑명의고
친정에서 집값과 비슷한 금액의 부동산 사주셨어요.
±해보면 제가 훨씬 많이 벌잖아요. 그래도 모든 행사는 시집위주입니다ㅠ.ㅠ.
이 관습들을 깨기가 참 어렵습니다. 친정도 사실 그런 관습에서 자유롭지 않구요.
참 시누도 회계사인데 결혼할때 집해가고 남편이랑 버는거 비슷해도행사는 시집위주입니다.
이게 참 깨기가 쉽지않아요.
원그님같은분이 자꾸자꾸 조금씩 깨다보면 이 악습의 굴레에서 여자들이 자유로워지는 날이오겠지요
68. ㅎㅎㅎ
'12.5.15 5:33 PM
(211.214.xxx.18)
댓글에 보이는 예비 무서운 시어머니들 ㅎㅎㅎ
항상 82에서 주장하는게 이건데 막상 또 이 분이 물으니 댓글보니 적개심이 보이네요 ㅎㅎㅎ
암튼 참 힘드네요. ㅎㅎㅎ
69. ///
'12.5.15 6:21 PM
(175.113.xxx.58)
원글님 생각 자체는 같은 여자로서 반대하고 싶지 않지만
글에서 보이는 뭔가 무례하고 싸가지 없는 느낌이
반감을 가지게 하네요.
똑같은 의견을 말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질 것 같아요.
70. 전 댓글들이..
'12.5.15 6:39 PM
(218.234.xxx.25)
댓글들이 더 놀라워요. 계산적이라는 둥 이기적이라는 둥.. 그런데 그 계산으로 이득보는 건 결국 남자인 거고 남자 집안(시댁)인 건데, 여자(며느리)들이 남자의 기득권을 수호해주기 위해 한목소리로 비난한다는 건.. 이런 분들이 많으면 100년이 지나도 현재와 같이 며느리가 시댁에 종속되는 상황은 안 바뀔 겁니다.
71. .....
'12.5.15 6:44 PM
(211.202.xxx.238)
저두 어린 아들 있는데요..
나중에 결혼해서
명절에 아들만 집에 온다면 땡큐~~~~ 일 거 같아요..
72. 남의여식
'12.5.15 8:15 PM
(121.181.xxx.203)
데려다가 유세떠는 시부모는 없어져야한다고 외치는바입니다~~!ㅎㅎㅎㅎㅎ
73. Irene
'12.5.15 8:16 PM
(121.157.xxx.182)
정말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제가 이래서 파리쿡을 못끊어요ㅋㅋ
74. dd
'12.5.15 8:27 PM
(61.38.xxx.154)
불합리하다고 하면서 왜 안 깨는지..
그냥 여자들이 나 하나만 참으면 된다 하고 결국엔 참고 사니, 계속 그러죠.
예전같은 경우야 여자가 경제력이 없으니 죽어 살았지만,
남녀 반반씩 해서 결혼하고 똑같이 맞벌이 하고 똑같이 배웠으면 할말은 해야 하는 겁니다.
물론 분란이 있겠죠, 난리 한번 나겠죠.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앞날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전 한번 엎었습니다
결혼할 때 반반하고 똑같이 돈벌면서 열심히 사는데, 내가 왜 시댁가서 해야 하는지..
엎고 나니 계속 신랑을 통해 시부모의 압력이 들어오고 있는 거 같긴 해요.
그래도 한번 시작한 거 끝까지 밀고 나가려구요
사실 남편도 불합리한 거 설명해 주면 알지만, 자기 부모고 또 여자가 한번 참으면 끝나는 거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입안합니다.
신랑도 상당히 말 잘 통하고 합리적이고 평등주의인 사람인데도 그러더라구요, 참 많이 놀랬죠.
제가 제 자신을 보호하지 않으면 등신 될거 같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랬더니 시어머니는 울고불고 내가 너 이렇게 키웠냐, 내가 너 이러려고 그렇게 고생했냐. 하면서 난리 치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는 시어머니라도 괜찮으면 그냥그냥 조용히 살았을거 같은데 시어머니도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시는 타입이고, 기가막힌 발언 몇번 하신 후 완전 정 떨어져서 전혀 안스럽지 않더라구요.
그건 신랑키운 거니 신랑한테 말하라고 하고 싶은거 정말 많이 참았네요.
이렇게 글로 쓰니 제가 참 싸가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남의 귀한 딸 클 때 뭐 하나 해준 거 없는 사람들이 자기 아들과 결혼했다고 갑자기 몸종 부리듯이 하는 게 더 이상하고 염치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75. 내가사는세상
'12.5.15 9:16 PM
(203.226.xxx.171)
위의 그대들이 왜 네피붙이니?했다는 시어머니. 와. 애들 할머니 같은 분이 또 있군요. 갑자기 애들 할머니께 죄송한데요. 세상에 저런 사람 또 없을 거라고 속으로 마니 원망 했었는데. 지금은 이혼해서 "애들 할머니", 예전에 "시어머니" 시절. 큰 애 낳고 누워 있는 저에게 "네가 낳았지만 저 에는 내 손주다. x집 자손이다" 하셨다죠. 그 순간부터 맘을 접었어요.
40대 중반, 울 아들 20살이어서 10년 내로 시어머니 될텐데. 원글님 같은 며느리 보고 싶어요. 물론 제가 좀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무슨날이라고 유세떨면서 오라가라에 치를 떨었던 며느리 로서 울 아들한테 그 스트레스주고 싶지 않거든요. 며느리가 입내밀고 힘들면 내 자식은 과연 룰루랄라 겠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