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러 들리게 말하지마세요

왜그러심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2-05-14 19:59:09

지난주말에 공연장에 갔었어요.

남편과 아이와.공연은 흥겹게 뒷부분에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아이와 주차장으로 가는중

바로 뒤에서 중고등쯤학생쯤되는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신나게 즐길라고 일부러 운동화 신고 왔잖아~'

저 바로 앞에서 힐신고...주차장 내려가면서 조심스레 걷고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이 않았고.우리가족과 바로 뒤에 그 가족만.

정말 등뒤에 대고..말하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제가 높은 힐을 신은걸 분명히 보면서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집아들은 공연얘기만하는데.그 엄마는 또 이런공연은 구두신고 오면 못즐겨!엄마는 정말 즐길 마음을 갖고 왔다니까~ 호호호호호....왜이러는걸까요..--;;(불편한진실..)

나도 힐신고 충분히 뛰고 박수치고 즐겼는데..에잉....

 

또 다른곳에서 화장품고르고있는데..

제가 반짝거리는 아이샤도우를 보고있는데 바로뒤에서 '펄있는 샤도우는 싸구려 쓰면 절대 안되는거야.

그 반짝거림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고들 쓰는데..절대 이런데서는 반짝거리는거 사면 안되!!'친구에게 말하는건지 나에게 말하는건지...

 

난 공연장에 즐길수도없는 구두를 신고...싸구려 천박한 아이샤도우를 바르고사는 여자사람...ㅡ.ㅡ

 

들으라는듯..그런큰목소리로 말하지마세요..

 

 

IP : 222.99.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ㅡㅡ.
    '12.5.14 8:05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제 귀 볼륨을 줄였어요
    자세히 안듣습니다

  • 2. ㅇㅇ
    '12.5.14 8:06 PM (211.237.xxx.51)

    좀 유치하지만 같이 말하세요 ㅎ
    혼잣말처럼? 아니면 옆에 남편에게? 좀 들리게...
    남에게 신경쓰는 사람이 웃긴거야 ~ 라고요

  • 3. sw
    '12.5.14 8:06 PM (218.52.xxx.33)

    원글님 들으라는 얘기 맞는데요, 둘 다.
    나이들어가면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늘다 보니까 진상도 비율 맞춰서 늘고 있어요.
    직접 얘기할거아니면 들리지는 않게 해야지..
    그럴 용기도 없는데 남 깔아뭉개고 자기는 잘하는듯 비교하는 어법 쓰는 인간들 얘기는 듣는순간 흘려보내세요.
    못난것! 하고 속으로 씹어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84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엄마 2012/05/14 1,405
108283 도서관가실때 책 넣는 용도의 가방, 어떤거 들고다니세요? 9 문의 2012/05/14 1,647
108282 가족(남편. 친정엄마 등) 과의 적당한 거리는.. 2 새벽달 2012/05/14 1,340
108281 안경점에서 파는 명품 선글라스..정품인가요?? 4 나라냥 2012/05/14 6,444
108280 수세미엑기스도 .. 2 고운 2012/05/14 1,105
108279 우리 시누는 정말 내가 싫은걸까? 17 생각말자 2012/05/14 3,859
108278 각진턱이신 분들~ 어떤 헤어스타일 하시나요? 6 각진달걀 2012/05/14 2,556
108277 분당에 3억 초반대 지하철 역 가까운 전세 어디있을까요? 3 55 2012/05/14 1,851
108276 새엄마가 지네 아들 결혼식에 오라네요. 19 지겨운친정 2012/05/14 5,372
108275 아파트 전매했는데 명의변경 자꾸 미루는 부동산... 찝찝하네요 .. 1 내집장만 2012/05/14 2,480
108274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어요 21 끔찍 2012/05/14 16,625
108273 과외환불건 미쳐버리겠어요. 환불 2012/05/14 1,658
108272 아이들 썬크림 작년꺼 올해 못 쓰나요? 4 엄마 2012/05/14 2,354
108271 상암중 영어학원 또또 2012/05/14 686
108270 제가 괜히 걱정하는걸까요? 7 바른생활 2012/05/14 1,909
108269 시간제로 아이돌보미님께 아이 맡겨 보신 분 계신가요? 5 초보엄마 2012/05/14 2,226
108268 호박손 구할방법 없을까요? 2 ㅜㅜ 2012/05/14 1,222
108267 슬레이트 피씨 쓰시는분.. 귤아지매 2012/05/14 617
108266 제발 성폭행,인신매매, 살인, 국가보안법 위반은 사형하자 4 풀속에서 2012/05/14 780
108265 생]이석기 통진당,존재이유있나?_커널촛불 2 사월의눈동자.. 2012/05/14 920
108264 신세경 달콤몸매 돋보이게 하는 의상의 좋은 활용 Ann 2012/05/14 1,060
108263 내일 김밥 쌀때 시금치 넣으면 안될까요? 4 .... 2012/05/14 1,552
108262 자주 빨아대도 되는 이불은 머 있을까요? 2 골치아픈 이.. 2012/05/14 1,413
108261 오늘만 같아라...너무 슬퍼요 3 ;; 2012/05/14 1,955
108260 제사는 왜 안없어질까요? 16 .. 2012/05/14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