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러 들리게 말하지마세요

왜그러심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2-05-14 19:59:09

지난주말에 공연장에 갔었어요.

남편과 아이와.공연은 흥겹게 뒷부분에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아이와 주차장으로 가는중

바로 뒤에서 중고등쯤학생쯤되는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신나게 즐길라고 일부러 운동화 신고 왔잖아~'

저 바로 앞에서 힐신고...주차장 내려가면서 조심스레 걷고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이 않았고.우리가족과 바로 뒤에 그 가족만.

정말 등뒤에 대고..말하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제가 높은 힐을 신은걸 분명히 보면서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집아들은 공연얘기만하는데.그 엄마는 또 이런공연은 구두신고 오면 못즐겨!엄마는 정말 즐길 마음을 갖고 왔다니까~ 호호호호호....왜이러는걸까요..--;;(불편한진실..)

나도 힐신고 충분히 뛰고 박수치고 즐겼는데..에잉....

 

또 다른곳에서 화장품고르고있는데..

제가 반짝거리는 아이샤도우를 보고있는데 바로뒤에서 '펄있는 샤도우는 싸구려 쓰면 절대 안되는거야.

그 반짝거림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고들 쓰는데..절대 이런데서는 반짝거리는거 사면 안되!!'친구에게 말하는건지 나에게 말하는건지...

 

난 공연장에 즐길수도없는 구두를 신고...싸구려 천박한 아이샤도우를 바르고사는 여자사람...ㅡ.ㅡ

 

들으라는듯..그런큰목소리로 말하지마세요..

 

 

IP : 222.99.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ㅡㅡ.
    '12.5.14 8:05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제 귀 볼륨을 줄였어요
    자세히 안듣습니다

  • 2. ㅇㅇ
    '12.5.14 8:06 PM (211.237.xxx.51)

    좀 유치하지만 같이 말하세요 ㅎ
    혼잣말처럼? 아니면 옆에 남편에게? 좀 들리게...
    남에게 신경쓰는 사람이 웃긴거야 ~ 라고요

  • 3. sw
    '12.5.14 8:06 PM (218.52.xxx.33)

    원글님 들으라는 얘기 맞는데요, 둘 다.
    나이들어가면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늘다 보니까 진상도 비율 맞춰서 늘고 있어요.
    직접 얘기할거아니면 들리지는 않게 해야지..
    그럴 용기도 없는데 남 깔아뭉개고 자기는 잘하는듯 비교하는 어법 쓰는 인간들 얘기는 듣는순간 흘려보내세요.
    못난것! 하고 속으로 씹어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79 전기요금이 사용량에 비해서 좀 나오는거 같은데.. 2 전기요금 2012/05/15 1,169
108278 드디어 열반의 경지에 오르는건가요? 시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으니.. 5 열반 2012/05/15 2,352
108277 선생님께 감사카드 어떻게 쓰셨나요? 2 꺄악 2012/05/15 2,544
108276 선택의 기준이...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9 이건뭐지? 2012/05/15 1,774
108275 번개킴 트윗 1 삐끗 2012/05/15 973
108274 키톡에 황금색 볶음밥 기억하시는 분~ 6 ㅠㅠ 2012/05/15 1,589
108273 미나리 생으로 무치면 맛이 없네요... 3 빙글 2012/05/15 1,621
108272 우리집강아지가 진짜 못생긴건지 15 ㅁㅁ 2012/05/15 2,473
108271 근데 영화 헬프의 진정한 주인공은 4 난센스 2012/05/15 1,434
108270 드럼 세탁기 정말 사지 말아야 할까요? 62 ... 2012/05/15 31,250
108269 요즘 어떤 헤어스타일이 이뻐보이나요? 6 궁금이 2012/05/15 2,540
108268 인도사람들 어떤가요? 30 고모 2012/05/15 14,503
108267 참 맛나게도 먹는다 2 쩝쩝 2012/05/15 1,193
108266 초3 아이들 좋아할 간식거리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5 1,153
108265 “MBC 사장, 7년간 무용가 J씨에 20억원 몰아줘” 1 후아유 2012/05/15 1,370
108264 무슨 김밥이 젤 좋으세요?? 22 김밥소녀 2012/05/15 3,233
108263 미용실에서 이런 대화 어디에 문제가 있나요? 6 스타일 2012/05/15 3,235
108262 무언가족을 보고.. dma 2012/05/15 861
108261 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1 호박덩쿨 2012/05/14 935
108260 82보면 다들 아들,며느리,딸 할거 없이 귀찮아 하시는거 같아요.. 13 .. 2012/05/14 3,168
108259 엄마와 아빠의 차이점 2 .... 2012/05/14 942
108258 다른 사람한테 옷 줄 때 빨아서 주나요? 21 ... 2012/05/14 3,008
108257 무개념 사촌언니 부부 26 어이상실 2012/05/14 12,210
108256 딱딱한 상태로 포장된 커피 어떻게 마시나요?? 6 ---- 2012/05/14 1,036
108255 5살꼬마 너무 귀찮게 해요.ㅜㅜ 5 2012/05/14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