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공연장에 갔었어요.
남편과 아이와.공연은 흥겹게 뒷부분에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아이와 주차장으로 가는중
바로 뒤에서 중고등쯤학생쯤되는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신나게 즐길라고 일부러 운동화 신고 왔잖아~'
저 바로 앞에서 힐신고...주차장 내려가면서 조심스레 걷고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이 않았고.우리가족과 바로 뒤에 그 가족만.
정말 등뒤에 대고..말하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제가 높은 힐을 신은걸 분명히 보면서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집아들은 공연얘기만하는데.그 엄마는 또 이런공연은 구두신고 오면 못즐겨!엄마는 정말 즐길 마음을 갖고 왔다니까~ 호호호호호....왜이러는걸까요..--;;(불편한진실..)
나도 힐신고 충분히 뛰고 박수치고 즐겼는데..에잉....
또 다른곳에서 화장품고르고있는데..
제가 반짝거리는 아이샤도우를 보고있는데 바로뒤에서 '펄있는 샤도우는 싸구려 쓰면 절대 안되는거야.
그 반짝거림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고들 쓰는데..절대 이런데서는 반짝거리는거 사면 안되!!'친구에게 말하는건지 나에게 말하는건지...
난 공연장에 즐길수도없는 구두를 신고...싸구려 천박한 아이샤도우를 바르고사는 여자사람...ㅡ.ㅡ
들으라는듯..그런큰목소리로 말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