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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러 들리게 말하지마세요

왜그러심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2-05-14 19:59:09

지난주말에 공연장에 갔었어요.

남편과 아이와.공연은 흥겹게 뒷부분에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아이와 주차장으로 가는중

바로 뒤에서 중고등쯤학생쯤되는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신나게 즐길라고 일부러 운동화 신고 왔잖아~'

저 바로 앞에서 힐신고...주차장 내려가면서 조심스레 걷고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이 않았고.우리가족과 바로 뒤에 그 가족만.

정말 등뒤에 대고..말하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제가 높은 힐을 신은걸 분명히 보면서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집아들은 공연얘기만하는데.그 엄마는 또 이런공연은 구두신고 오면 못즐겨!엄마는 정말 즐길 마음을 갖고 왔다니까~ 호호호호호....왜이러는걸까요..--;;(불편한진실..)

나도 힐신고 충분히 뛰고 박수치고 즐겼는데..에잉....

 

또 다른곳에서 화장품고르고있는데..

제가 반짝거리는 아이샤도우를 보고있는데 바로뒤에서 '펄있는 샤도우는 싸구려 쓰면 절대 안되는거야.

그 반짝거림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고들 쓰는데..절대 이런데서는 반짝거리는거 사면 안되!!'친구에게 말하는건지 나에게 말하는건지...

 

난 공연장에 즐길수도없는 구두를 신고...싸구려 천박한 아이샤도우를 바르고사는 여자사람...ㅡ.ㅡ

 

들으라는듯..그런큰목소리로 말하지마세요..

 

 

IP : 222.99.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ㅡㅡ.
    '12.5.14 8:05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제 귀 볼륨을 줄였어요
    자세히 안듣습니다

  • 2. ㅇㅇ
    '12.5.14 8:06 PM (211.237.xxx.51)

    좀 유치하지만 같이 말하세요 ㅎ
    혼잣말처럼? 아니면 옆에 남편에게? 좀 들리게...
    남에게 신경쓰는 사람이 웃긴거야 ~ 라고요

  • 3. sw
    '12.5.14 8:06 PM (218.52.xxx.33)

    원글님 들으라는 얘기 맞는데요, 둘 다.
    나이들어가면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늘다 보니까 진상도 비율 맞춰서 늘고 있어요.
    직접 얘기할거아니면 들리지는 않게 해야지..
    그럴 용기도 없는데 남 깔아뭉개고 자기는 잘하는듯 비교하는 어법 쓰는 인간들 얘기는 듣는순간 흘려보내세요.
    못난것! 하고 속으로 씹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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