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 드려요..너무 떨려서.....

???? 조회수 : 17,241
작성일 : 2012-05-14 19:05:03

이 글을 쓰면서도 너무 떨려서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지난 30년간 아무 일 없었는데 어제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30년전 사람한테서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비가 와서 생각이 나서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연락한다고...

전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천연덕스럽게 안부 전화에 ....애들이야기...남편이야기...

너무 당황스러워서 묻는 말에 대답밖에 할수없는 난처함에 떨리기만 하구요.

핸드폰번호를 묻고...곤란해하니까 본인거 알려주거냐고 해서 거절했어요.

그럼 담에 다시 얼굴 한번 보자네요...

어떡해야죠 ?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어떡해야 할까요?

저는 지금 너무 문제없이 남편사랑 받으면서 잘 살고 있어요...

왜 갑자기 그러는것인지 ...

너무 잘 아는 직장이라 번호도 바꿀 수 없고....

후회스러워 죽겠어요. 또 연락오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현명한 것인지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 남겨요.

조언해주세요

IP : 222.105.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5.14 7:12 PM (211.51.xxx.167)

    무반응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그런 타입은 보통 자기 입장, 기분만 생각하고 남의 생각은 아랑곳 하지 않더라구요..

  • 2. ...
    '12.5.14 7:13 PM (122.42.xxx.109)

    회사전화로 연락왔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아니면 요즘은 유선전화도 스팸처리가 되나요. 아무리 당황스러워도 거기다대고 뭘 넙죽넙죽 다 대답을 해주고 계셔요. 담부터 간단하게 더이상 할 이야기 없다 업무전화용이니 이런 사적인 전화 불편하다 하지 말라고 확실히 이야기 해주세요. 그런 콩알만한 심장으로 여태까지 용케도 회사생활하고 계시네요.

  • 3. 지나
    '12.5.14 7:13 PM (211.196.xxx.99)

    아주 단호하게 화를 참는 듯한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회사 번호로 연락 와서 차단하기 어려우니 냉정하게 대하거나 무시하는게 최선입니다.

  • 4. 저는
    '12.5.14 7:15 PM (125.135.xxx.131)

    더 심하게..
    왜 너랑 더 잘 될 수있었는데 그렇게 보냈는지 모르겠다면서..이제라도 라고 하기에..
    그랬어요..
    나는지금이 너무 좋구 그리고..신앙이 있으니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니 연락 없더군요.

  • 5. ?????
    '12.5.14 7:15 PM (220.93.xxx.95)

    그런데 왜 떨리세요
    여쭤보면 안되겠죠?;;

  • 6. 그러니까
    '12.5.14 7:16 PM (114.206.xxx.3)

    30년 전에 알고 지내던 이성인데
    직장으로 불쑥 전화했다..이건가요?

  • 7. 녹음기능없나요?
    '12.5.14 7:21 PM (211.223.xxx.24)

    회사쪽 전화 녹음 못하나요. 할 수 있으면 녹음 해두시고 거절 확실히 하는 거 다 녹음해두세요.
    그런데 예전에 헤어지실 때 안 좋게 헤어지신 건가요?
    폭력이나 그런 걸로요. 아니면 무슨 약점 잡히신 게 있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너무 많이 놀라시는 듯해서요.
    어쨌든 냉정 잃지 않고 거절하세요.

  • 8. 대충감오네요.
    '12.5.14 7:21 PM (119.69.xxx.144)

    30년전이라.....그럼 님이 성인이 아니라 아동기나 청소년기일가능성이 높네요.

    성인시절에 잠깐 사귀었던 사람이 협박한다하더라도 30년전쯤에 사진이나 동영상찍던 세대가 아니니 그런것찍어놓고 협박이나 뭐 그런관계는 아닌듯하구요....아무래도 님의 미성년시절에 님한테 안좋은행동을 한 사람인가보네요.

    30년이나 지나서 연락했을까요.혹시 친인척과 가까운 사람인가요? 그게 아니면 30년만에 사람 찾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혹여 다음에 연락오시면 그땐 얼결에 전화를 받았다면 그쪽과나는 수십년간 본적도 연락한적도 없는사이고 연락할사이가 아니다.
    이런전화 매우 불쾌하니 더이상 연락 하시지마시라고 말하시고 통화내역은 모두 녹음하세요.

    님핸드폰 녹음기능 있으시죠?
    없다면 지금이라도 녹음기능있는것으로 바꾸세요.

    그남자분이 님과 통화할때 분명히 님을 은근히 협박할겁니다, 그걸 녹음하시고 앞으로도 그사람과의 모든 통화는 반드시 녹음을 하시면서 만나고 싶지않다는 님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놓으세요.

    다음에 또 전화와서 그 강도가 쎄지면 협박죄로 경찰에다 신고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야해요.

    저런인간들의 특징은 사람이 약하게 굴면 더욱더 악질적으로 변하더라구요.

  • 9. 대충감오네요.
    '12.5.14 7:24 PM (119.69.xxx.144)

    직장전화로전화가 왔다하니 직원분한테 앞으로 회사에 개인전화는 안받고 싶으니 협조부탁한다라고 말씀하시고 혹은 제개인핸드폰번호 누가 묻는다면 업무적인사람외엔 알려주시지마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려놓으세요.

    회사에서 전화받는사람은 한정되어있으니 몇몇한테만 부탁해도 되지 않나요?

  • 10. 휘둘리지 마세요
    '12.5.14 7:27 PM (39.119.xxx.230)

    님 의사 그대로 전달하시면 되겠어요

    이러는 거 불편하다
    연락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처음부터 묻는다고 대답하질 마셨어야죠
    묻는다고 대답할 의무는 없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상대도 느낄 것이에요. 님의 당황 어이없음등을...

    응대를 해주면 그 쪽은 님도 자길 궁금해했으며 안부 정도 나누는 건 괜찮다고 생각할 거에요.



    물을 내용이 아닌데 묻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버린 세상이라서...

    길거리 포교,보이스 피싱...

    저는 그냥 상대도 안 해요.

  • 11. ㅇㅇ
    '12.5.14 7:28 PM (211.237.xxx.51)

    최소 한 50세는 되셨을듯한데;
    뭐 겁날게 있나요 ㅎㅎ
    저는 원글님보다 열살 정도 어리지만 뭐 이젠 크게 겁날일도 없는데요..
    만약 저도 그런 전화오면 당황은 하겠지만..그러겠네요.
    전화하지 말라고요. 바빠서 끊겠다고 하고 끊고요..
    또 전화오면 다시 한번 전화하지 말라 하고 조용히 끊어버리세요..

  • 12. ...
    '12.5.14 7:53 PM (211.243.xxx.154)

    성을 내지도 마시고 떨지도 마시고 그냥 아주 무덤덤하게 전화 받으세요. 정말 그냥 모르는 사람 전화 받듯이요. 원글님 글 보니 화내거나 냉정하게도 못하실꺼 같아요. 마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시고 나는 너 모르는 사람이다. 이렇게 위장하고 전화받으시길 바래요. 혹시 몇번 더 연락이 있더라도 그렇게하세요. 그렇게 단련이되어야 냉정하게 전화하지말라는 말도 할 수 있어요. 스토커를 쫒는 방법도 대항하거나 냉정하게하거나 불안해하는게 아니라 무관심하게 하는 거거든요. 힘내세요.

  • 13. 캬아악~
    '12.5.14 11:26 PM (218.186.xxx.234)

    가래 뱉는 소리 좀 내시고 뿡~ 소리도 좀 일부러 크게 내어 주시구...
    꺼억~ 소리 내주심 다신 전화 안해요...

  • 14. 뭐...
    '12.5.14 11:33 PM (119.64.xxx.94)

    건축학개론보고 첫사랑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더니...

    너무 자극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담담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가정 꾸리고 잘 살고 있는데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라. 이런 얘기요.
    오히려 당황해서 말 더듬고 그러면 두근두근해서(좋아하는 느낌의) 그러는 줄 착각해요;;

  • 15. 걍~~모른척~~
    '12.5.14 11:41 PM (211.63.xxx.199)

    뭘 대답하고 다 듣고 계세요?
    또 전화하면 난 당신 몰라 끊어!! 하세요.

  • 16. 가끔
    '12.5.15 12:06 AM (189.79.xxx.129)

    첫사랑 생각이 나곤 하는데 지금 찾으면 너무 끔찍할거 같아요..
    그때랑 달라도 너무 다른 지금 모습..
    안 보는게 약이다...싶네요

  • 17.
    '12.5.15 12:15 AM (175.209.xxx.180)

    저도 비슷한 일을 얼마 전에 당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길래 받았다가 반갑지 않은 목소리를 듣고는 그냥 대답도 않고 끊어버렸습니다. 곧바로 스팸 차단해버렸고요.
    아무튼 그놈의 영화 때문에 착각하는 인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다음에 전화오면 바쁘다고 끊어야 된다고 하시고 바쁘니까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세요.

  • 18. 저도
    '12.5.15 12:54 AM (221.165.xxx.74)

    저도.... 첫사랑이 제 직장으로 전화온 적이 있어요.
    정말 떨렸는데요.... 그때 마침 임신중이어서 만나자는것
    못만난 적이 있거든요. 언젠가는 한번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제가 그때 차였거든요.
    그때 왜 나를 찼는지 그 이유 물어보고 싶어요.
    다행히 네가 차줘서 좋은 남자 만났다... 고맙다... 했어요.
    근데 왜 전화 했는지 궁금해요....

  • 19. ....
    '12.5.15 2:24 AM (121.181.xxx.61)

    저같아도 몇십년만에 첫사랑이나 옛사랑이 갑자기 연락해오면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그렇다쳐도, 원글님은 심하게 두려워하시는 듯한 뉘앙스가
    글에서까지 느껴지네요

    그냥 옛사람 전화 받고 싶지 않다 수준이 아닌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듯 느껴지는데...두려워할만한 뭐가 있는건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단호하게 이런 전화 별로 반갑지 않다...
    우리가 지금 만나 할 얘기가 뭐가 있겠냐, 난 연락하거나 만나는거 별로 내키지 않는다
    그냥 잘살아라..그러고 끝내시면 될듯한데

  • 20. .....
    '12.5.15 8:15 AM (14.35.xxx.65)

    다시 연락 안올거여요.
    그냥 살면서 궁금해서 했을수 있고
    다시 전화오면 단호히 불편하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 21. 덜덜 떨리는 태도를
    '12.5.15 10:15 AM (112.153.xxx.36)

    상대방이 눈치채면 안좋을거 같네요.
    다시 기억하고싶지 않은 것들이라 하셨는데...
    예전에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신 관계인가요?
    지금은 삽십년이나 지났잖아요, 당당해지세요 헛점 보이면 님의 약점을 알고 또 비집고 들어올 인간같으니 조심하세요.
    무서울게 뭐 있어요 그 나이에.

  • 22. 에그
    '12.5.15 11:57 AM (218.153.xxx.227)

    어떤 과정이였던지간에
    냉정하지도 않게 절대 그 사람 자극하지 마세요
    괜히 무시하거나 딱딱하게도 대하지 마시고
    절대 원글님이 벌벌 떠는 모습 절대 알리지 마시고요
    무심하게 그냥 일상 전화 받듯 그렇게
    감정 실리지 마세요
    절대 자극하지 마세요

  • 23. 은우
    '12.5.15 12:00 PM (112.169.xxx.152)

    아주 담담하게 받으세요.
    그런데 과거 어떤 사연인줄 자세히 모르니
    뭐라구 조언을 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24. 특히 남자들은
    '12.5.15 12:19 PM (1.229.xxx.229)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가지고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찾아보고 싶기도 한가 봅니다.

    어제 남동생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친구찾기로 해봤다.
    사진을 보내줬는데
    허걱 했다.
    아줌마들은 왜 그리 망가지냐?
    ㅎㅎㅎ마음 딱 닫았다고...

  • 25. 에효
    '12.5.15 3:09 PM (211.207.xxx.145)

    아줌마들은 왜 그리 망가지냐? 푸하하하.

  • 26. terry
    '12.5.15 4:17 PM (58.141.xxx.205)

    그냥 해보고 싶었을 수도..... 전화 다시 안올거여요...
    관심 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94 과연 이렇게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 5 2012/05/14 1,878
107093 급질>> 스승의날 유치원에서 보낸 문자 11 rr 2012/05/14 3,642
107092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엄마 2012/05/14 1,379
107091 도서관가실때 책 넣는 용도의 가방, 어떤거 들고다니세요? 9 문의 2012/05/14 1,632
107090 가족(남편. 친정엄마 등) 과의 적당한 거리는.. 2 새벽달 2012/05/14 1,320
107089 안경점에서 파는 명품 선글라스..정품인가요?? 4 나라냥 2012/05/14 6,302
107088 수세미엑기스도 .. 2 고운 2012/05/14 1,087
107087 우리 시누는 정말 내가 싫은걸까? 17 생각말자 2012/05/14 3,847
107086 각진턱이신 분들~ 어떤 헤어스타일 하시나요? 6 각진달걀 2012/05/14 2,526
107085 분당에 3억 초반대 지하철 역 가까운 전세 어디있을까요? 3 55 2012/05/14 1,817
107084 새엄마가 지네 아들 결혼식에 오라네요. 19 지겨운친정 2012/05/14 5,315
107083 아파트 전매했는데 명의변경 자꾸 미루는 부동산... 찝찝하네요 .. 1 내집장만 2012/05/14 2,456
107082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어요 21 끔찍 2012/05/14 16,590
107081 과외환불건 미쳐버리겠어요. 환불 2012/05/14 1,635
107080 아이들 썬크림 작년꺼 올해 못 쓰나요? 4 엄마 2012/05/14 2,324
107079 상암중 영어학원 또또 2012/05/14 656
107078 제가 괜히 걱정하는걸까요? 7 바른생활 2012/05/14 1,866
107077 시간제로 아이돌보미님께 아이 맡겨 보신 분 계신가요? 5 초보엄마 2012/05/14 2,196
107076 호박손 구할방법 없을까요? 2 ㅜㅜ 2012/05/14 1,185
107075 슬레이트 피씨 쓰시는분.. 귤아지매 2012/05/14 587
107074 제발 성폭행,인신매매, 살인, 국가보안법 위반은 사형하자 4 풀속에서 2012/05/14 757
107073 생]이석기 통진당,존재이유있나?_커널촛불 2 사월의눈동자.. 2012/05/14 895
107072 신세경 달콤몸매 돋보이게 하는 의상의 좋은 활용 Ann 2012/05/14 1,034
107071 내일 김밥 쌀때 시금치 넣으면 안될까요? 4 .... 2012/05/14 1,520
107070 자주 빨아대도 되는 이불은 머 있을까요? 2 골치아픈 이.. 2012/05/14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