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발 신은채 의자에 올려 놓지 않았음 합니다.

아이들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2-05-14 14:32:51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면 어린 아이들 신발 신은채로 번쩍 올려 놓는 사람들 정말 미워요.

어제도 모처럼 지하철을 타고 외출을 했는데 보기 싫은 걸 많이 봤네요.

어떤 젊은 남자가 걸어 다니던 자기 아이를 번쩍 안아서 신발 신은 그대로 의자에 올려 놓더라구요.

그 아이는 그대로 의자에서 통통 뛰고 있고 옆에 앉은 사람들은 그 아이 신발이 닿을까 봐 신경쓰는 듯 자꾸 쳐다보곤 하는데 그아이 아빠는 옆에는 시선도 주지 않고 아이한테만 집중하더라구요.

요즘 아이 엄마도 그렇지만 아이 아빠들도 개념없이 내 자식이 제일이네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던데 한 번만 생각을 해 보고 사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왜 이렇게 남이야 어찌되던지 말던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 눈살 찌푸리는 행동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IP : 182.214.xxx.16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2:37 PM (118.33.xxx.104)

    좀 다른 이야긴데요 전 오늘 출근하는데 20대 초반 남자애가 버스 앞자리 손잡이쪽에 발을 턱하니 걸친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뒷쪽에 앉아있어서 말도 못하고 그 남자애 앞에 앉은 여자분 머리카락이...ㅠㅠ

  • 2. 동감합니다.
    '12.5.14 2:43 PM (114.203.xxx.108)

    저도 아주 자주 그런 광경 목격했고, 실제로 그 부모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봐도 누구하나 얼굴 표정 좋은 사람 못 봤네요. 그냥 자기 자식이 뭘 하든 싫은 소리 들으면 눈에 쌍심지 켜고 달려드는 사람들 뿐...

    애초에 그런 상식 있는 사람이면 그런 행동 하지도 않겠지요.

    경우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외출하면 그런 정신적인 피로감도 들고, 어떨 땐 내가 너무 피곤하게 사는 건가라는 의문이 종종 들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 3.
    '12.5.14 2:44 PM (111.118.xxx.17)

    말이요.
    그 뿐 아니라, 자기 아이 신발이 다른 사람들한테 닿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부모들 정말 이상해요.

    예전에 저희 집에 놀러 오던 한 엄마가 생각나네요.
    놀다가 갈 때, 꼭 저희 집 마루에다 아이 신발을 올려주면서 신으라고 하더군요.

    예전같이 마루턱이 높으면 몰라도, 요즘은 마루턱이 몇센티미터도 안 되게 낮잖아요.
    그런데도 꼭 우리집 마루에 자기 아이 신발을 떡 하니, 올려놓고 신으라고 하던 그 엄마가 생각이 나네요.

  • 4. ...
    '12.5.14 2:45 PM (119.71.xxx.179)

    그런 정신병자들이 있긴한가보군요.

  • 5. 거의
    '12.5.14 2:55 PM (122.34.xxx.11)

    그러더라구요.지하철이건 벤치건 음식점이건..왜 아이들 신발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밖에 나가면 그런 아이들과 부모들 너무 많이 봐서 아주 오래 전 부터
    집에 들어오면 옷부터 싹 갈아입게 되요.음식점 방바닥도 신발 신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돌아
    다니는 아이들 많아서 집에 돌아오면 양말도 신발 벗을때 아예 벗고 들어오게 되구요.다른 집
    가보면 현관 바닥도 그냥 발로 마구 밟고 신발 신는 집들도 정말 많던데요.

  • 6. www
    '12.5.14 3:25 PM (211.40.xxx.139)

    어린애들도 걸으면 신발은 더러워지는데 너무나 태연하게 옆사람 옷위에 신발이 올라와도 아랑곳하지 않는 부모봤어요...

  • 7. 혈압
    '12.5.14 4:12 PM (116.37.xxx.141)

    더러운 기억이 있어서 적어봐요
    그때 이런 82 게시판 있었다면 떠들어대고 속풀이 했을텐데....지금이라도...들어 주세요

    20 대 후반 ...90년대 말인데요 결혼 전이었어요
    토요일 늦은 오후 였구요. 전 퇴근길 볼일 보고 집으로 가는길에 시청에서 신촌방향 2호선 지하철 탔어요
    신촌 지나서 대부분 앉아있었고 빈자리도 있고 서있는 대학생 분위기 몇명.

    걸음마를 떼었지만 흔들리는 지하철에선 중심 잡기 힘든 애기가 있었는데 답답한지 서서 쬐금 돌아다녔어요
    뒤뚱거리는 걸음마에 이리저리 엉덩방아 . 그러면서도 지하철이 멈추면 출입구와 출입구 거리 정도를 마구 돌아다니구.

    그러다가 홍대를 지나 지하철이 지상으로 나오며 한강을 보자 아이는 엄마 에게 돌아와사 의자위로 올라섰어요. 그 엄마 옆은 저였구요. 아이는 신발을 신은채 저와 엄마 사이에서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자에 돌아 서서 창밖을보고 방방 뛰어 대더군요
    그럴때마다 제 하얀 마이 자락을 밞아대더라구요. 전 옷자락을 당겨 마치 티셔츠 입은냥 제 몸에 밀착 시켯지만 ...아이가 뛰면서 발을 허공에 허적대며 심지어 옆구리도 걷어차이고, 밞히고....
    제가 애기 엄마에게 신발 벗겨달라 얘기했더니, 신발 깨끗하다고 괜찮다고 되려 제게 안심? 시키더라구요

    근데 제가 수긍 않하고, 표정이 굳어있자 (순간 전 애기 엄마 반응에 어찌 할말이 없어서)
    갑자기 큰 목소리로 애기에게 말하더군요 다른 사람드 들으라고....

    " 누구야, 이 아줌마가 너보고 더럽데.....어떻게? "

    순간 전 얼음되고...몇초 후

    " 누구야, 이 아줌마가 너보고 더럽데.....나쁘지? "


    웃으며 자꾸 반복.....
    아가씨인 저는 아줌마 소리에 열폭.
    어이 없기도하고 화나기도 하고. 근데 정작 아무말도 못했어요
    요즘 애들 말로 멘붕

    잊혀지지 않는 불쾌한 기억이네요

  • 8. 휴,
    '12.5.14 4:28 PM (112.149.xxx.228)

    그냥 그러려니 하면 좀 안될까요?
    저도 아이 없을땐 몰랐는데 아이가 세살이고 보니 신발을 벗길수 없는 부모가 이해가 되요.
    그 아이가 의자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까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끊임없이 돌아다니죠.신발을 신겼다 벗겼다 끊임없이 잔소리 해야하더라구요.
    아마 주위 사람들은 부산스럽고 시끄러운걸 더 싫어했을것 같아요.
    요즘 부모들이 자기 자식 귀해서 신발 안 벗기는게 아니라
    그게 크게 의미가 없는 일 이라 그리 했을거 같아요.
    양말로 통로 뛰어다니다 의자 위로 올라올테니까요.
    그냥 공원벤치다 이렇게 생각하심 안될까요?
    그 벤치 당신이 앉기 전까지 먼지가 먼저 앉아 있었구 그 위에서 무슨 일 일어났는지
    모르잖아요. 누가 닦았을리도 없구요...

  • 9.  
    '12.5.14 4:59 PM (183.102.xxx.179)

    윗님, 전 이해 안 되는데요?
    공공장소 예절은 그런 데서 하는 ㄱ고,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못하게 해야 하는 겁니다.
    부산스럽고 시끄럽고 통로 뛰어다니는 거 시키느라 신발 못 벗긴다구요?
    허참. 기막힌 분이시네.

  • 10. 멘붕올라그러네
    '12.5.14 5:05 PM (61.43.xxx.161)

    위에 휴님!!!
    님같은 사람땜에 요즘 애기엄마들 자가자식밖에 모르고 개념없다고 욕먹어요
    잘못된점이있다면 다른사람한테 피해안주려고 노력해야지 다른사람에게 이해를 해달라는게 상식적인건가요 진짜 멘붕이네

  • 11. 휴님은
    '12.5.14 5:19 PM (1.240.xxx.79)

    본인 편하자고 다른사람 불편한거 감수하라는 분이네요
    아이키우는게 쉽습니까.
    본인 아이 키우는데 왜 다른사람이 불편하고 지저분한걸 감수해야하는건지.
    가르칠건 가르치세요.
    뭐가 그러려니에요...아이 신발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더럽습니다

  • 12. 휴,님은
    '12.5.14 5:23 PM (111.118.xxx.17)

    분란을 목적으로 글 올리신 건가요?

    저도 아이 다 키워본 사람이지만, 한 번도 의자나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에 아이를 신발 신은 채로 들여보낸 적 없습니다.
    하다 못해 공원 벤치에도요.

    공원벤치에 밤사이 동물들이 오르락내리고 할 수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닐 수도 있잖아요.

    습관들이면 아이들도 압니다.
    벗어야 할 곳이면, 자기가 스스로 벗습니다.
    님처럼 아이 훈련 안 시키면, 그 아이는 벗어야 할 곳, 안 벗어야 할 곳 분간 못하는 아이로 클 거고요.

    의미가 없다는 건 너무도 이기적이고 자의적 판단이신데요?

  • 13. 휴님아
    '12.5.14 5:47 PM (211.246.xxx.140)

    당신 아이 양말 더러워지는거랑 자기 품드는건 짜증나고 싫고

    애가 신발신고 밟아서 온갖세균과 바이러스로 떡칠해놓은 의자에 남의 옷 오염되는건 내알바아님??

    그러다 제대로 똥 밟아요..조심하세요..

  • 14. 휴님
    '12.5.14 6:24 PM (124.195.xxx.194)

    저도 부잡스러운 연년생 길렀습니다만

    별 의미가 없는 건 자기 사정이죠
    내게 의미가 없다고 남들이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애기 신발 벗기고 신기는게 힘들어서
    면 데리고 나오지 말아야 하는 거랍니다
    제가 애를 다 키워서 야박한 건지 모르겠지만
    애기 키우는 건 원래 힘든 거에요

  • 15. 휴~
    '12.5.14 6:59 PM (61.43.xxx.161)

    의미없긴 뭐가의미없어요 진짜 앞뒤 분간 못하는사람이네

  • 16. 헐~
    '12.5.14 7:06 PM (114.206.xxx.7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의자 위에서라면 거기까지는 워낙 흔한 일이라..
    사람들 많은 백화점 음식코너나 푸드코트같은데서 보면
    아예 식탁 위에 올라가 노는 꼬맹이들도 있는데요 뭘~
    아무리 꼬맹이라도 그 신발로 자기집 방안에서만 돌아다녔을리도 만무할텐데
    그 부모들은 자기 아이 떨어질까 그거나 신경쓸까 남의 눈 따위는 전혀 개의치도 않더군요.
    그런데서 아기 기저귀도 다 펼쳐놓고 갈지를 않나...진짜 별별 희한한 인간들이 다 있다보니
    요즘은 어지간해서는 감각도 없는 거 같아서...

    그게 크게 의미없는 일이라~
    휴~님같은 사람들은 참 편리한 의식세계를 가졌달 밖에...ㅎ

  • 17. 더불어
    '12.5.14 7:46 PM (219.250.xxx.195) - 삭제된댓글

    전 사람많은 백화점,,,등 공공장소에서
    신발 신긴 아이 부모가 안고가면서 신발로 지나가는 사람 문지르는것도 정말 싫어요
    아이를 안으면, 아이 발이 어른 허리정도까지 올라오잖아요
    그러면 신발을 벗기고 안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자기 아이 신발이 더럽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그 부모 생각이고
    지나가면서 뭔가 훑고 지나가서 보면 아이 신발일때... 정말 짜증 납니다

    지하철에서도 아이 신발신기고 안아서 아이 발이 옆사람에게 오게하는것도 싫구요

    마트에서도 신발신기고 카트안에 올라가게 하는것도 싫어요

  • 18. 애들..
    '12.5.15 9:43 AM (218.234.xxx.25)

    아이들 신발에는 땅 위의 잡균들이 알아서 피해 가는 건도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98 어제 한바탕 휩쓴 50대 재력가이야기도 낚시였나요? 9 ........ 2012/05/21 3,382
109197 패션왕 보시나요? 패션왕 2012/05/21 1,192
109196 동생이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ㅠㅠ 1 언니 2012/05/21 1,988
109195 해야 하는거 마쬬??ㅜㅜ용기좀 주세요 임플란트 2012/05/21 626
109194 노무현 대통령이 열우당 창당만 안하고 민주당에 있었으면 2 .... 2012/05/21 771
109193 냉동한 지 오래된 쇠고기로 수육을 만들어도 될까요? ... 2012/05/21 725
109192 아큐브 컬러렌즈 갈색사려는데 심하게 티안나나요? 3 얼음동동감주.. 2012/05/21 1,280
109191 지금 빛과 그림자 보시는 분 1 ㅇㅇㅇ 2012/05/21 1,039
109190 저는 성격이 왜 이럴까요? 어울리면 피곤하고 혼자있음 외롭고.... 36 사람들과의 .. 2012/05/21 12,795
109189 초등학교 남자 아이들..게임 얼마나 하나요?? 공유해요.. 8 게임 어떡하.. 2012/05/21 1,279
109188 학동역 근처에 변비 잘보는 한의원 있나요? 급해요 2012/05/21 575
109187 매운탕 뒤엎다 1 시골여인 2012/05/21 809
109186 칼퇴근 후 폭풍요리로 저녁 차리다. 10 칼 퇴근 2012/05/21 2,737
109185 조언이란 것도 결국은 하소연 들어달라는 건 아닌지..^^;;; 2 결국 내 팔.. 2012/05/21 1,108
109184 [급질] 어떤 두유가 맛있나요? 6 벚꽃 2012/05/21 1,780
109183 보험 잘 아시는분~^^ 4 보험 2012/05/21 666
109182 노원구 하계 상상놀이터 위치 아시는 분~ 2 상상놀이터 2012/05/21 1,357
109181 두피가 너무 아파요... 2 간절하게 2012/05/21 1,885
109180 내 아내의 모든것 남편과 오늘 봤는데.. 8 임수정 2012/05/21 3,983
109179 정수리가 따가워요 3 오래된시계 2012/05/21 1,014
109178 빵집 ..몇시까지 열까요 파리바게트나 뜨레쥬르 같은곳.. 3 .. 2012/05/21 1,008
109177 소개팅 하고 여자가 먼저 남자한테 연락하면 안될 확률 99'%라.. 5 ??? 2012/05/21 7,164
109176 곰국 SOS요 ㅠㅠ 5 .... 2012/05/21 889
109175 신축 아파트 전세 놓으려 해요. 그런데 세입자때문에 고민이네요... 10 조언부탁드림.. 2012/05/21 2,733
109174 시누이의 전화를 받았다 2 난 올케 2012/05/21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