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 문제

흑흑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2-05-14 13:02:54
인근 대형 영어학원에 다닌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레벨도 꾸준히 상승했고, 제가 보기에도 꽤 늘었답니다.
그런데 1년정도 되고, 수준도 본격적으로 어려워지니 아이가 느슨해졌습니다.
근래 1-2달동안 숙제는 기계적으로만 끝내는 수준(평가가 어찌 나오든 상관없이)으로만 대충하다가 요즘은 그나마도 잘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그만두는 편이 낫겠다 싶어 주변 엄마들한테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펄쩍 뛰네요.
그정도 슬럼프는 누구나 겪는거다. 그냥 꾸준히 보내다보면 다시 좋아질때가 있다.
영어를 지금 그만두면 다른 대안도 없지 않느냐.. 안간다는 애도 패가며 보내는데(농담식으로) 다닌다는 애를 왜 그만두게 하냐.. 후회할꺼다라는 반응입니다.
아이는 지겹기는 하지만, 그만두고 싶지는 않고 담당 선생님말로는 수업 참여도나 퀴즈는 반내 상위권에 속한다고 합니다.

전 학생때 학원을 다녀본적도 없고, 혼자 문제를 해결했을때의 성취감이 얼마나 큰지도 잘 압니다. 따라서 공부는 혼자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다들 학원에 보내다보니 나혼자 옛날 생각만 하는건 아닌가..해서 휩쓸려 보내고는 있죠. 그래서 그런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슬럼프인건지.. 학원을 끊자니 무섭고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건지..
그냥 두면 다시 좋아지긴 하는지..
가끔 교육관련 글에'그때 엄마가 날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보면 숙제때문에 싸워가면서도 보내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다가, 지금이라도 끊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가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머리아프고, 혼란스럽습니다.. 어흑...
IP : 116.41.xxx.1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22 모아둔돈 빚청산하려니 인생이 허무해져요 55 난늘제자리 2012/07/24 19,246
    131721 강아지 백내장수술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조언절실) 16 우리똘이 2012/07/24 12,700
    131720 에어컨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야옹 2012/07/24 1,253
    131719 제 경우 이름대신 아들..이라고 불러서 좀 효과 보는 때도 있어.. 10 ........ 2012/07/24 2,770
    131718 여의사님 추천해 주세요 산부인과 2012/07/24 695
    131717 마음에 불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1 bbbb 2012/07/24 1,035
    131716 해외 발령시 아이문제 3 ... 2012/07/24 1,135
    131715 남편에게 아빠라 부른다는 글 읽고..... 16 @@ 2012/07/24 3,516
    131714 이번 두 사건을 보고 하고 싶은말.. 13 소심한 아줌.. 2012/07/24 2,171
    131713 19)남편 평생 안해도 살것 같아요.(스스로도 안해요) 41 남자들 본능.. 2012/07/24 18,670
    131712 이상득 한 마디에 발칵 뒤집힌 법원 2 호박덩쿨 2012/07/24 2,080
    131711 돼지목살 어떻게 먹을까요^^? 6 님들~ 2012/07/24 1,457
    131710 컴이나 스마트폰으로 EBS실시간으로 볼 수 없나요? 1 tv 2012/07/24 692
    131709 박근혜 "내 5·16 발언, 찬성 50% 넘는다&quo.. 11 뻔뻔혜 2012/07/24 1,474
    131708 요즘 인천 공항 면세점 인도장 사람 많을까요? 2 휴~ 2012/07/24 1,174
    131707 결혼비용 남녀반반 아직은 현실에 안맞다 봅니다 22 ... 2012/07/24 5,277
    131706 좌석이 없는 뮤지컬 초대권은 일찍 가도 좋은 자리가 힘들겠지요?.. 2 .. 2012/07/24 959
    131705 사회생활...인간 관계 때문에 힘들때는 어떡 해야 되나요..ㅜㅜ.. 6 ... 2012/07/24 3,081
    131704 MB측근 이동관 전 홍보수석, 외교관으로 변신 6 세우실 2012/07/24 1,463
    131703 시부모님이 좋게 안보여요 13 2012/07/24 4,234
    131702 아이허브에서 초코바 주문하면.. 1 .. 2012/07/24 1,727
    131701 돌맞을지 몰라도, 이정권이 정치는 잘하는거 같아요 13 아이러니 2012/07/24 1,940
    131700 '여보' 소리의 부작용 10 ㅎㅎ 2012/07/24 3,342
    131699 차태현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37 ㅣㅣ 2012/07/24 23,718
    131698 그럼 남편이 이름부르는건 어떠세요? 9 꼽사리 2012/07/24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