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사고치는 남동생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 조회수 : 6,337
작성일 : 2012-05-14 12:00:43

저 어렸을때 생각하면 허구헌날 술 먹고 주사부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친정 아버지는 도박, 술, 바람 등등 일삼다가 결국 생을 알콜성 치매로 요양병원에서 쓸쓸히 마감했어요.

엄마가 억척스럽게 보험외판원으로 30년 가까이 일하시면서 저희 3남매를 키우셨죠.

 

3남매 모두 결혼했고 제가 장녀고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않지만 성실한 남편덕분에 희망을 갖고 살고 있구요.

여동생은 좋은 직장에 맞벌이 하면서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롭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3남매 건사하는 문제도 있고

직장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그래서 맨날 명예퇴직한다고 입에 달고 삽니다. 친정엄마는 4년전에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여동생집에 들어가 애봐주고 살림해주시면서 생활 유지하면서 사세요.

동생집에 들어가기전 시골집 달랑한채 남은게 재산의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여동생집에 들어가 생활비 받고

동생이 따로 적금을 들어줘서 3천만원 모으셨어요. 그렇게 돈모으는게 엄마의 유일한 낙입니다.

 

문제는 막내 남동생입니다. 엄마말씀에 의하면 어쩜 그렇게 지 애비를 똑같이 닮았냐는 남동생....

어렸을때부터 공부는 저리가라 하고 입학금만 내면 다닐 수  있는 시골 구석 2년제 대학 입학시켜 놓았더니

것도 가족 모두 속이고 다닌다고 하고 다니는 둥 마는 둥 해서 결국 졸업도 못하고..

 

군대가기전 컴퓨터 게임에 미쳐서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다가 군대 다녀와서 서점 직원으로 일하다가

공장에서 일하다가 웨이터로 일하다가 여자 만나서 30살에 결혼했어요. 그 사이사이 돈버는 여동생이

대학 등록금이다  빌린돈이다 뭐다 해서 꽤 여러번 도와주었어요.

 

근데 심각한 문제가 이번에 터졌습니다. 쥐뿔도 없는게..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월급타서 겨우 먹고 사는 주제에..

한방을 터뜨리려고 했는지 주식에 손을 대서 몇천만원 빚을 지게 된겁니다. 꼴랑 5천짜리 전세사는 주제에..

것도 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먼저 밝힌것이 아니라 몇달전부터 이상한점을 눈치챈 친정엄마가 추궁해서

알게 된거예요. 제3금융권, 마이너스 통장, 사채 등등 여러군데서 빚을 지고 있더군요.

 

어제 친정집에 와라 해서 저희도 갔는데 정말 남동생 얼굴도 쳐다 보기 싫고 말한마디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인간같이 보이지가 않았어요. 결혼해서 착실하게 사는가 싶더니 간간히 또 컴퓨터 게임이 빠져서 다니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큰 돈사고는 안쳤는데.. 문제는 본가가 빵빵해서 도와줄 구석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가 친정엄마를 부양해도 모자를 판에 집안이 풍지박살나게 생겼어요. 제가 엄마한테 걔 집안 파탄 나던지..

길거리 거렁뱅이가 되던지 말던지 놔두라고 해도 엄마는 그래도 부모의 마음은 그게 아니다라면서..

급한 불부터 꺼야지 하면서 그동안 모은 돈으로라도 해결해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러다가 친정집까지

날리게 생겼습니다. 친정암마는 홧병으로 죽게 생겼어요.

 

여러분의 남동생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급한불은 꺼준다고  해도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그애가 과연 정신을 차리고 착실하게 타는 월급가지고 살아나가려고 할런지.. 저는 믿지 못하겠어요.

다시 한번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정말 남동생 가정이 파탄나는건 둘째 치고 친정엄마까지 죽을거 같아요.

 

올케도 정말 이상합니다. 구정즈음에 집안 통장이 사라지고 월급도 안가져오길래 남동생 추궁했더니..

금방 가져온다고 해결해준다고 했답니다. 제가 그말을 믿고 기다리면 어쩌냐고.. 그때 집안 뒤집어 놓고..

어디에 썼느냐고 족쳤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크게 벌어지진 않았을텐데.. 라고 했더니 그냥 믿었답니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쩜그렇게 똘똘하지 못한 여자와 결혼했는지ㅠㅠ

어제도 얘기해 봤는데 자기가 벌인 일도 아닌데 나모른다는 식.. 시어머니더러 전부 해결하라는건지 뭔지ㅠㅠ

기본적으로 동생부부는 서로 소통도 안되고 무늬만 부부 같아요.

 

정말 답답합니다.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제마음은 타들어가네요.

IP : 110.11.xxx.2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12:08 PM (110.11.xxx.251)

    네..남동생 잘못한건 두말할 것도 없구요. 올케가 몇달전부터 일을 저지르고 다닌걸 알았는데..
    뭐에 쓰는지..어떻게 된건지 정확히 알아내고 해결하려 안한것이 원망스러워서 그래요.
    그냥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내왔어요. 그렇다고 이혼을 하자는것도 아니고ㅠㅠ

  • 2. .....
    '12.5.14 12:16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뭐라고해도가족들이 갚아주지마세요

    그거 주기적으로 반복되요 아예 기댈구석이없고 신분자되서
    궁지에몰려서 독촉당하고 피땀흘리면서 극한 고생해보면 정신차릴 기회라도 갖는거에요
    근데 어머니가 일부 상환해주시고 상환대출 인적보증까지 서주실거 같네요

    원글님이라도 정신차리고 말려들지마세요
    돈백만원이라도 내아이 남편을위해서 써야죠

  • 3. 잘될꺼야
    '12.5.14 12:25 PM (221.163.xxx.107)

    자꾸 도와 주니까 자꾸 사고를 치는 거예요.
    나올 구멍이 있으니까요.
    딱 끊으세요.
    그래야 정신은 차릴지 어떨지 몰라도 사고는 안치거나 규모가 작게 칩니다.
    가족중에 보면 다 털어 먹고 더 이상 어쩔수가 없으니까 멈추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돈 있으면 하려고 한다는 거 뻔히 보여요.
    다만 없어서 못 할뿐이죠. 나올 구멍이 없으니까요.
    그거 죽는 날까지 천지가 개벽하지 않는 이상 못 고쳐요.
    평생을 그렇게 살더라구요.
    일단 한 번 말아 먹으면 잠깐 후회는 해요 한 몇시간 정도
    말아 먹기 전에는 어찌나 목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그러다 해결 불능상태가 되면
    가족 모두를 불러 모아서 해결하자고 합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일은 자기가 벌리고 해결은 누군가가 해주길 바라는 거예요.
    절대 절대 단 1전도 해 주지 마세요.
    그게 님 동생이 사람구실 하고 살게 도와 주는 겁니다.
    아예 왕래도 끊어 버리시던가요.
    근데 이 문제의 최대의 복병은 어머니 같아 보입니다
    과연 안 해주실지 그게 의문인데
    어떻게라도 설득하셔야 합니다.

  • 4. ..
    '12.5.14 12:29 PM (110.11.xxx.251)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원망스럽네요ㅠㅠ 저희남편이 부모가 아들 잘못 키웠답니다. 그말 맞는거 같아요.
    친정엄마는 과연 독한 마음 먹을수 있을런지..

  • 5. ㅜㅜ
    '12.5.14 12:40 PM (114.205.xxx.254)

    저지른일 죽이되든 떡이되든 스스로 책임지게 해야지 절대로 도와주면 안됩니다.
    깨진독에 물붓는 격으로 도와주면 결국 동생은 나중에 폐인됩니다.
    우선 안쓰러운 마음에 해결해 주다 보면 동생은 영원히 정신을 차리지 않아요.

    원글님이 원망하듯 말한 올캐에 대한 생각도 전 수긍이 가네요.
    한사람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서 동생이 낌새가 이상하면 다그쳐야지요.
    둘이 비슷하니까 살겠지만, 은근히 시댁 식구들에게 의지하고 떠넘기는 듯한 인상이 드네요.

    동생네가 정말로 열심히 살다가 어쩔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 몰라도
    평생 고생한 어머님 생각하고 그 동안 철없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해야됨에도 불구하고..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
    친정어머니에게도 단단히 일러두세요.
    지금 동생을 도와주는게 인생을 망치는 일이라고...
    원글님도 정신을 차리기 전까지는 인연을 끊는다는 마음으로 대하셔야 됩니다.

  • 6. ..
    '12.5.14 12:49 PM (110.11.xxx.251)

    네..여기서 동생이 한발짝 더 나아가면 정말로 어떻게 될지 불보듯 뻔하네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하늘에서 지켜보신다면 우리가족을 돌보아 주세요ㅠㅠ

  • 7. 제 동생과
    '12.5.14 12:53 PM (203.142.xxx.231)

    비슷하네요. 물론 제 동생은 주식투자 이런건 안했구요. 앞부분은 똑같아요. 시골에 있는 돈만 내면 아무나 다니는 대학을 재수까지 해서 졸업을 했다는데 그것도 솔직히 못미덥구요.
    나이 26살에 취직도 안하고 놀때. 25살짜리 올케 만나서 무작정 둘이 살림차린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백수상태로 결혼시켰는데. 그로부터 애낳고 3년동안 꼬박 두 부부 놀면서 양쪽 부모가 쌀부터 다 대주고, 전기끊기도 해서 전기 연결해주고.. 하여간 그 짓을 3년을 했더니, 친정부모님.. 가뜩이나 하나 있는 빌라 팔아서 전세금 나눠쓰고, 하여간..

    결론은 지금은 어쨌건 애를 둘낳고 살고는 있습니만, 지가 아쉽지않으면 연락안해요.
    한동안 직장 잘 다니다가 두부부사이에 불화생기니까 친정집 와서 몇달을 놀고 먹다가,, 다시 들어가고.


    지가 무난하게 살때는 전화한통화 없고, 단돈만원이라도 어떻게서라도 등쳐먹으려고 그 눈에 불을 켜고. 자기 본가인 누나둘. 부모님을 무슨 호구로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여동생도 그렇고, 그녀석한테 이래저래 돈 준거. 뜯긴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데. 참 이건 형제가 아니라 왠수에요. 왠수.
    그래놓고 돈 안해주면 자살해죽겠다고 협박이나 부모님한테 하고.


    결론은.. 그냥 일찌감치 손떼시라고 하세요. 근데 친정엄마가 쉽게 모질게는 못하실거예요. 우리 엄마도 그랬구요. 그거 옆에서 보는것도 진짜 고욕입니다.근데 어쩔수 없어요. 친정엄마는 자기 자식이고.우리는 형제니..
    우리는 끊을수 있어도 부모는 그렇게 못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말씀하셔야죠. 더 늙어서 어떻게 살건지. 친정엄마한테.. 선을 그으시라고

  • 8. 까도까도양파껍질
    '12.5.14 1:11 PM (110.5.xxx.14)

    제동생이 돈사고 정말 징그럽게 쳐댔습니다.

    저희집은 어릴적부터 아들이라고 교육이 잘못되었어요, 저희할아버지가 허구헌날 남동생끼고 이게 다~ 니꺼다, 이게 다~니꺼고 니가 우리지장손이고 장가가서 어른되면 다~니꺼된다 이런식으로 애마음에 바람을 집어넣었더랬죠.

    어릴적부터 뭐 갖고 싶다고하면 딸들한텐 안사줘도 아들이라고 아들새끼가 바닥에서 뒹굴어서 땡깡피면 얼른집어다가 쥐어줬더니 그게 크면 클수록 더하더라구요.

    부모님은 철들면 괜찮을거다라고 하셨고 군에갔다오면 철들어올거라고 믿으셨지만 믿음은 번번히 깨지더군요.


    애 마음에 바람이 잔뜩 들었더라구요.

    자기가 공부안해서 올바른학교를 못다닌것도 다 부모님이 고액과외안시켜줘서 좋은대학못간것이고, 찌질한대학다닐려고하니까 나한텐 감히 어룰리지도 않는 학교고 친구들도 다들 찌질이들인데 같이 도매급으로 묶이는게 너무 짜증나고...부모님이 보내주신 등록금으로 놀러다니는재미에 학교도 졸업못하고....

    직장을 다녀도 제대로 못다니고 몇달하다 그만두고를 반복하다가 차끌고 여자태우고 놀러가는 재미에 푹빠져 부모님카드훔쳐다 사고칠땐 그저 몇백만원 수준이었지만....

    주식과도박을 함께 하기시작하니 지옥도 이런지옥이 없더라구요.

    캐피탈에서 연락오고 사채업자가 집으로 찾아와도 자기는 모르는일이라고 딱 잡아떼기가 일쑤구요, 그러다가 혼자 잠수를 타버려요.

    집에 캐피탈독촉장은 끝없이날아오고 법적절차어쩌고 하는것도 날아오고 사채업자는 협박해대고......

    부모님이 결국은 갚아주셨어요.

    아들 감옥 안보낼려구요.

    빚갚아준다음에 돌아오라고 문자 보내놨더니 못이긴척 집으로 돌아왔기에 붙들고 더이상 빚이 없는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요, 또 있었어요.

    지난번의 캐피탈과 사채업자한테 부모님이 빚갚아주자마자 또 찾아가서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여기캐피탈도 알더라구요, 이새끼는 돈 못갚아도 부모가 갚아준다는것을요.

    친정집팔아서 말아먹고 부모님은 지방시골변두리의 지은지 30년된 20평짜리 집으로 옮기고 아버지퇴직금의 절반을 땡겨서 아들놈 빚을 막았습니다.

    덕분이 부모님의 노후는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구요, 퇴직금의 절반을 땡겨 썼기때문에 연금도 반토막이나서 아버지주변의 다른친구분들의 여유있는 노후에 비하면 정말 불쌍할지경입니다.

  • 9. 까도까도양파껍질
    '12.5.14 1:15 PM (110.5.xxx.14)

    님남동생도 어머님의 평생 모은돈으로 빚갚아줘봤자 고맙거나 감사한마음 전혀 없을뿐더러 올케역시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올케입장에선 내가 쓴돈도 아니고, 남편인 생활비로 쓴것도 아니고 주식해서 시댁에서 아들살릴려고 갚아준거지 나한테 준게 아니라고 여기고 오히려 저런 남편이랑 사는 내가 불쌍하다로 생각한답니다.

    님네가 올케가 좀 야물어서 이상할때 바로 케취해서 연락주길 바래서 속상한것처럼 올케는 올케입장에서 남편잘못키운 시댁식구들이 원망스러울거에요.

    어머님보고 돈 갚아주지말라고하세요.

    그돈 갚아줘봤자 그저 한강물에 물한바가지 가져다 부은격이여서 표가 하나도 안난다구요.

    남동생분도 적극적으로 빚갚아달라는게 아니라 님주변식구들이 안달나서 빚을갚네 어쩌네하는것은 오히려 더 큰 화를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빚갚는다고 어머님이 돈내주고 남동생이 가진 주식정리를해서 빚갚아주고나서 남동생분은 분명히 원망합니다.

    그때 주식 안팔았으면 한방에 정리할수있었는데 엄마와누나들이 설쳐서 정리해버리는 바람에 손해가 막심했다.

    그때 차라리 돈으로 줬다면 주식물타기해서 어느정도 원금회복이 가능했는데 오히려 나를 망쳤다 이렇게요..

  • 10. 도와주지 마세요
    '12.5.14 1:31 PM (124.61.xxx.39)

    건너 아는 집은 원글님 동생하고 비슷한 처지인데... 전문대 중퇴, 변변한 직업 없이 돈만 까먹다가 덜컥 결혼, 계속 말썽피우다가 맘먹고 사업한다고 해서 누나들이 보증을 섰어요. 수억대 빚만 남기고 도망갔습니다. 처자식도 버리구요. 옆에서 사주한 친정엄마가 있었죠. 남동생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봐달라고.
    그 어마어마한 빚도 갚으면서 올케랑 조카들도 먹여살려요. 올케가 뻑하면 자기도 도망간다, 협박한대요.
    지금 갚아주면 평생 사고칠거예요. 이 집도 첨엔 소소한 돈사고였어요. 그걸 아들 기죽는다고 불쌍하다며 징징대는 엄마덕에 누나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다 갚아주줬더니...
    학교 다닐때 수십만원이 수백, 수천, 수억까지 된거죠. 감당못할 정도로 벌려놓고 잠적했네요.

  • 11. 친정어머니 털리면 다음은 여동생,그 다음은 원글님차례
    '12.5.14 1:39 PM (112.72.xxx.198)

    네요..

    남동생 이번에 빚갚아주면,여동생집에서 사는 친정어머니는 사위볼 면이 서는지,그리고 그 사위도 지금은
    자기 애들 봐주니 같이 살지,
    그 애들 다 크면 장모님 귀찮고,하나있는 아들은 뭐하나? 원망할수 있어요..

    그 사위가 만약에 내쫒는다면,친정어머니는 어디로 가야할까요?집도 없고 원글님집이네요.
    원글님은 아들 빚갚아주다 집도 없이 사는 어머니 받아줄수 있나요?
    받아준다한들 좋은 마음으로 봉양할수 있겟어요?

    지금 당장 아들 치닥꺼리가 문제가 아니라,앞날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빚갚아주고,다음에 일이 터지면 친정엄마사는 여동생네 가서 돈 얘기할테고,
    친정엄마도 급하니 체면치레없이 사위나 딸 얼굴 보면서 돈 해달라 구걸하겠네요..

    그 다음은 원글님 차례구요..

    죄와벌...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게 마땅한 이치인데
    벌을 받는 상대가 불쌍해서 그 벌을 대신 받아주면,죄를 지은 사람은 자기가 무슨 죄를 지은지를 몰라요..
    그래서 잘못을 평생 반복하죠.

    단호해야 할때 끌려다니면,
    평생 끌려다니게 되던대요..

  • 12. 친정엄마
    '12.5.14 3:15 PM (203.235.xxx.131)

    에게도 도와주지 말라고 요청해 보고
    그래도 도와주겠다면 그나마 있으니 집한채 그거라도 어찌해보고 싶겠죠
    근데 가지고 있으면 그건 어차피 남동생이 털어먹겠군요.
    그집 털어먹든 말든 원글님및 원글님 여동생은 남동생 도와주면 안됩니다
    끝이 없어요
    개미지옥이 될겁니다

  • 13. 그리고
    '12.5.14 3:17 PM (203.235.xxx.131)

    올케 탓하시는데
    어쩌겠나요
    유유상종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야무지지 못한 남동생에게 야무지고 현명한 여자가 붙겠나요
    비슷비슷하게 만나고 비슷비슷한 성향끼리 뭉치는거에요
    그러니 그건 남동생을 탓해야 합니다.
    본인이 그거 밖에 안되니 그만한 그릇의 여자를 만난거죠

  • 14. 무섭네요
    '12.5.14 3:57 PM (67.248.xxx.221)

    댓글 읽어보니 정말 큰 일이네요.
    원글님, 마음을 잘 다스리시고 엄마 감시 잘 하세요.
    가만 계시면 나중에 엄청 후회하실 상황이 올거 같네요.

  • 15.
    '12.5.14 11:26 PM (180.224.xxx.37)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군요 하는 짓거리 패턴도 똑같네요. 부모 형제 등골빼먹고... 또 다시 그짓 반복하고..
    다시 도와주면 또 하고...
    절대 그짓 못끊습니다.... 절대.. 그 사람이 울고불고 나 이제 다 털었다 새사람됐다해도 절대절대 믿으시면
    안돼요.
    그거 완전 정신병이에요. 절대 못고치는 정신병..

    그것때문에 정말 피해보고있는 우리...
    그 한사람때문에 몇명이 고생하며 살아야 하는지..

    시동생이 주식을 몇억을 했는지..
    부모 형제 갚아줘도 다시 합니다.. 사채..써가면서 합니다.

    절대 믿지 마세요..

    완전 뻔뻔해요.. .. 이사람때문에 사람이라는 걸 믿지 못하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한사람때문에.. 모두 흙탕물에서 살고 있어요.

    이제 제남편,, 형이랍시고... 도와는 주는데.. 부모님 쓰러지실까바 얘기도 못하는 지경까지 와?ㅆ

  • 16.
    '12.5.14 11:38 PM (180.224.xxx.37)

    동서한테는 솔직하게 털어놓지도 못해요.. 이혼한다 할까봐....

    남편만 죽어나가는 거죠.. 부모님도 반만 아시고 동서는 십분의 일정도만 알고..

    절대절대 부모님한테는 말 못한다고 하네요....이미 부모님집은 빚갚느라 대출이 많이 받았음..

    . 이글을 보여주고 다오픈해서 동생 고생좀시켜봐야 한다고 해도 들어먹질 않는 남편도
    답..답....하네요.. 처자식을 둔 사람으로서 경제적으로 굶어죽는다는게 어떤건지도 느껴봐야되고
    이렇게 하면 이혼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도 뼈져리게 느껴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모님... 문제가 제일 걸려서 그 부모님..........

    그 부모님이 저보러 동서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전화안부도 자주라하시네요.. 컥

    그래야 형제간 사이가 좋아지는 거라고..

    동서한테 악감정없고 안써러운 마음뿐이지만 시어머니 말씀처럼 형제간 돈독해지라고 일부러 동서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절대 없어요..

    동서한테 다 까발리고 싶고.. 시부모님에게도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나서서 그러면 안될것 같아요..

    암튼.. 절대 그 병 못고치니까 항상 주시하시고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 17. 속상한맘은
    '16.3.5 6:59 PM (1.240.xxx.48)

    알겠지만 올케는왜덤탱이 쓰나요
    올케도 남자잘못만나 고생하고있는거잖아요
    부모님이 해주지않음 그 올케는 안살지싶어요
    그렇다고 또 계속해줌 버릇어차피못고치고...참애매한상황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09 김재철 사장 아니세요?" 당황한 남자의 답변 2 밝은태양 2012/05/14 1,460
106808 냉동 조개 찜을 하려고 하는데요 1 질문 2012/05/14 1,799
106807 초등 고학년 남아옷 어디서 사시나요? 4 시냇물소리 2012/05/14 2,419
106806 쿠키반죽이 많은데요....보관문의 2 쿠키 2012/05/14 855
106805 진보당 공동대표단 눈물의 기자회견, "국민여러분 기회 .. 12 참맛 2012/05/14 1,851
106804 콩나물 직접 길러서 먹고 싶은데요.. 콩을 어디서 구하죠?? 3 코난 2012/05/14 1,087
106803 중2아들이 체크카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9 현득 2012/05/14 2,353
106802 쿠키반죽이 많은데요....보관문의 3 쿠키 2012/05/14 2,123
106801 최근 돌잔치 하신분들께 부탁 좀 드릴께요. 4 ^^ 2012/05/14 1,182
106800 치과마우스가드가 금니값보다 비싸네요ㅠㅠ 13 비형여자 2012/05/14 3,197
106799 글씨를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5 .. 2012/05/14 1,088
106798 남이 손해를 봐야 행복해지는 뇌.... 5 악마.. 2012/05/14 1,314
106797 고급문화 얼마나 즐기세요? 53 궁금 2012/05/14 14,190
106796 중국여자들. 다 그렇진않겠지만, 왜 한국남자들한테 찝쩍될까요? 3 짜증 2012/05/14 2,527
106795 넝쿨당 김남주 동생의 친구.. 13 나만은? 2012/05/14 4,176
106794 이 페라가모가방 어떤가요? 요즘 페라가모 드나요? 4 mango 2012/05/14 3,785
106793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 문제 흑흑 2012/05/14 1,267
106792 스승의 날 선물때문에 아직도 고민입니다 7 어쩌나 2012/05/14 2,254
106791 트위터 하시는분들 질문있슴다! 2 트위터 2012/05/14 740
106790 청주에있는 치과~ 2 푸르니 2012/05/14 1,693
106789 이 광고 아세요? 5 반했음 2012/05/14 1,036
106788 혹시 인천공항에 장기로 무료주차 하는 법 아시나요?--없답니다... 11 .. 2012/05/14 3,805
106787 와플팬 어떤가요?(가스불 위에 올리는...) 3 해피 2012/05/14 7,614
106786 벤타, 위니아, LG 중에 에어워셔 구매 하려는데 추천 부탁드려.. 1 신혼 2012/05/14 1,744
106785 마테차 드시는분들 맛이 어떤가요 12 2012/05/14 4,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