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애교가 없어요..하나두..

ㅡㅡ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2-05-14 00:27:57

근데 문제는 남편한테만이라는거에요.

 

친구들이나 제 자식들 한테는 애교 많아요.

 

근데 남편한테는 못하겠어요.

 

낯간지럽기도 하고 지가 뭔데 내가 애교를 떨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친정엄마도 없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애교 많아요.

 

티비보다가 아내가 애교 부리는 모습보며는

 

"니 엄마도 저랬음 좋겠다"

라고 얘기해요.

 

저는 "니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요.

 

모르겟어요.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이 싫어요.

 

일찍 들어와도 싫고..늦게 들어와도 싫고..

 

밥많이 먹는것도 싫고.애들한테 잔소리 하는것도 싫고

 

다 싫어요.

 

예전에 남편이 대박 사고친 뒤로 마음이 닫힌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큰사고 쳤으면 국으로 가만히 입다물고 살면서 내 비위..기분 다 맞춰줘야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남편은 아니에요.

 

과거의 잘못은 과거의 잘못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과거 들먹인다고 오히려 큰소리쳐요.

 

그러면서 왜 그러는지 제가 이해가 안간대요.

 

남편은 그동안 시간이 흘러 제가 다 잊은 줄 아는모양인데

 

전 아니거든요. 오히려 그 상처가..아픔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요.

 

그래요.

 

제가 살살 애교좀 부리고 아양떨면

 

밖으로 안돌고 가정정인 남편이란걸 저도 잘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요.

 

어디 먹으면 애교가 철철 나오는 약이라두 있었음 좋겠어요.

IP : 112.153.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같아서
    '12.5.14 12:34 AM (220.93.xxx.191)

    그런약이있다면 먹구싶네요

  • 2. 얼음동동감주
    '12.5.14 1:03 AM (114.205.xxx.191)

    전 남편이랑 아이에게만 애교가있어요.
    엄마가 엄한분이라 쉽지않거든요. 엄마한테 애교피워보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72 육아서...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4 첫아이 2012/06/25 1,566
120871 요즘 키톡에 프리님 뜸하시네요? 키톡 2012/06/25 1,324
120870 초등고학년 책가방 어떤걸로 바꿔주셨어요? 4 흐느적거리는.. 2012/06/25 4,276
120869 수능만점을 위한 영어가 목표예요. 6 @ 2012/06/25 2,050
120868 가벼운 청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흡입력짱으루.. 2012/06/25 1,141
120867 장동건에 빠진 분,계시죠? 15 신사의 품격.. 2012/06/25 3,023
120866 저 새똥님책 있습니다. 50 낚시는 이제.. 2012/06/25 14,344
120865 칠순때 축의금 받나요? 8 궁금 2012/06/25 7,566
120864 트롬 세탁기 기능중에 어떤기능들 유용히 사용하시나요? 3 트롬 2012/06/25 3,062
120863 엄마랑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거지 봐주세요 13 .... 2012/06/25 3,141
120862 정녕~ 기미를 가릴수 있는 화장법은 없는건가요.ㅠㅠ 11 꼭..가리고.. 2012/06/25 6,789
120861 맞벌이 돈관리? 2 ㅠㅠ 2012/06/25 2,191
120860 신랑의 어이없는말... 5 ddd 2012/06/25 2,348
120859 영어문장 한 줄 해석 부탁드립니다 똘이밥상 2012/06/25 1,016
120858 친정엄마가 힘들어요 2 에휴 2012/06/25 1,884
120857 그것이 알고싶다 - 급발진 1 2012/06/25 1,441
120856 여름이불 인견이불 덮으시나요?? 5 이불 2012/06/25 4,310
120855 역시 폭풍간지.. 2 대통령 2012/06/25 1,403
120854 곽노현 교육감 에세이 '나비' , 감동이에요 3 나비 2012/06/25 1,153
120853 아주대병원에서 출산해보신 분 계세요? 2 ^^ 2012/06/25 1,770
120852 6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5 805
120851 통일되야 된다고 생각하면 '종북세력'인가봐요.. 5 통일 2012/06/25 1,118
120850 발아현미 vs 현미 1 네네 2012/06/25 2,971
120849 요즘 청양고추로 지고추 담가도 되나요? 고추가많아서.. 2012/06/25 3,439
120848 대장내시경약 먹기 괴롭네요. 11 2012/06/25 6,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