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학생인데요, 내년에 회사에 입사하게 됐어요. 입사동기는 총 6명 (회사는 꽤 큰데 신입을 많이 안뽑아요)
내일 입사동기들이랑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지는데, 회사 분들도 몇분 오실 것 같아요.
삼겹살에 소주..이런 식은 아닐거고, 파스타나 스테이크 먹고 와인이나 사케 정도? 코스로 갈 것 같아요
아마 동기들 중에 여자는 저 혼자인 것 같고요. 처음 뵙는 분이 대부분일 듯.
브라우니 구워놓은 게 있어서 인사차, 제 소개차, 가져가서 동기들이랑 회사분들에게 드릴까 하는데요.
너무 튈까, 오바하는 건가...하는 걱정이 들고요.
여기 직종이, 아직 여자들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클라이언트들이 여자사원을 별로 안좋아한다, 프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성성을 강조하는 게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회사사람들에게 브라우니 드리면 여성성을 강조(?)하는 건 아닌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여성성 강조한다고 해서 프로스러움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여튼)
저 개인적으로는 베이킹 해서 주변 분들에게 나눠주고 품평 듣는 걸 좋아하는데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나눠드리는 게 오바스러울까봐 그래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